국힘 지지층 ‘尹52.7%-洪38.6%’, 민주 ‘洪48%-尹13.5%’, 정권교체층 ‘尹50.3%-洪35.4%’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여론조사 방식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력을 묻는 ‘4자 선다형’방식 조사에서 홍준표 예비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고 <헤럴드경제>가 29일 전했다.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26~27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와 맞붙는 국민의힘 경선후보 중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은 결과 홍 후보가 39.9%의 지지율로 윤 후보(33.3%)에 6.6%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이어 유승민 후보 10.5%, 원희룡 후보 5.2%로 집계됐다(적합한 후보 없음 8.0%, 잘 모름 3.0%). 지난달 26~27일 실시한 범보수권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0.1%로 홍 후보(28.1%)에 오차범위 내인 2.0%p 격차로 앞섰지만 한 달 만에 역전됐다.

홍 후보는 성별로 남성(홍준표 46.7% 대 윤석열 32.1%)에서 강한 지지를 받았고 연령대별로 18~20대(49.6% 대 19.2%)와 30대(54.9% 대 18.3%)에서 50% 내외의 지지를 받았다. 40대(41.2% 대 23.9%)에서도 홍 후보가 앞섰고 50대(33.3% 대 40.0%)는 윤 후보가 다소 앞섰다. 60대 이상(30.1% 대 51.0%)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였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홍준표 34.3% 대 윤석열 37.7%), 인천/경기(38.1% 대 34.2%), 충청권(40.0% 대 35.9%) 등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야권의 기반인 대구/경북(48.9% 대 38.9%)에서 홍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섰고 부산/울산/경남(42.4% 대 27.6%)에서도 홍 후보가 우위를 나타냈다. 홍 후보는 또 호남권(42.5% 대 22.3%)과 강원/제주(42.9% 대 33.3%)에서도 지지율이 윤 후보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52.7%)가 과반의 지지율로 홍 후보(38.6%)에게 우위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은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로 결정된다. 여론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가 앞서는 상황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홍 후보 지지율이 48.0%였고 윤 후보는 13.5%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역선택’ 가능성을 보여준다. 정권교체 응답층에서는 35.4%가 홍 후보를 지지했고 윤 후보 지지는 50.3%로 윤 후보에 대한 지지가 더 강했다. 정권재창출 응답층에서는 홍 후보(48.0%)에 대한 지지가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전화 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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