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대장동, 원인 제공자는 이명박 대통령"
추미애 "남부구치소 코로나19 감염사태, MB 탓"

문재인 대통령의 호위무사라 불리는 윤건영 의원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문재인 대통령의 호위무사라 불리는 윤건영 의원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지사와 관련돼 파문이 일고 있는 '대장동 부동산 게이트' 비리와 관련해 "이번 사건 원인 제공자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다"고 23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윤건영 의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공공개발을 못하게 막았다"며 이재명 지사를 옹호했다.

윤건영 의원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민간개발을 했고 그 과정에서 5500억의 투자수익을 환수했다"며 "따라서 택지개발 모범 사례다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 지사를 변호했다.

그는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등장인물들을 살펴보면 예컨대 곽상도 의원의 자제분 7년 동안 그 회사에 다녔다"며 "원유철 전 의원은 그 회사에 고문으로 있으면서 막대한 월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돈 한푼이라도 받았거나 등장인물 모두가 국민의힘 소속이다"라며 "한마디로 방귀 낀 사람이 성내는 꼴인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야당에서 특검 주장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참 수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하자는 것은 너무 나가도 나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번 대장동 의혹이 이 지사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부동산 이슈는 굉장히 민감해 의혹 자체가 이재명 후보에게 좋지 않다"면서도 "반면에 긍정적으로 보면 추석 연휴 대부분 정치 뉴스가 이재명 후보 뉴스로 도배됐다. 나쁘게 볼 것만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한편 추미애 후보도 지난달 1월 8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구치소 집단 감염·사망 사태를 이명박 전 대통령 탓으로 돌려 논란이 된 바있다.

당시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1000명이 넘는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 "이명박 정부 때 초고층 밀집수용 시설을 지은 것"이라 말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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