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마선언 영향 국힘 지지층과 보수층 지지율 상승, 이낙연 지난주 대비 2%p↑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6월 5주차(28~30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 지사가 27%, 윤 전 총장이 21%로 집계돼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게 6%P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동률을 기록했고 윤 전 총장은 1%P 지지율이 올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9% 지지율로 지난주 대비 2%P 상승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 동률이었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 정세균 전 국무총리, 심상정 정의당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박용진 민주당 의원, 이광재 민주당 의원 등이 각각 1%였다(없다+모름/무응답 27%).

이번 조사 기간 중인 지난달 29일에 윤 전 총장의 대권 출마선언이 있었지만 지지율은 1%p 반등에 그쳤다.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반등했으나 중도층과 여권 지지층으로의 지지세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윤 전 총장 출마선언 이후 지지층 확대로 이어질 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15% 대 윤석열 10%)에서는 두 주자가 10%대 지지율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가 태도를 유보했다. 이 지사는 30대(31%대 12%), 40대(40% 대 12%), 50대(36% 대 25%)에서 윤 전 총장에 우위를 보인 반면 60대(22% 대 38%), 70대 이상(12% 대 36%)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앞섰다.

30대~50대 연령층에서는 이 지사 우위, 60대 이상 연령층 윤 전 총장 우위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대 연령층에서는 관망하는 포지션이다. 이 지사나 윤 전 총장은 대선출마선언을 통해 20대 연령층의 ‘공정’과 ‘정의’에 어필하기 노력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상황과 매칭된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이재명 18% 대 윤석열 22%), 충청권(22% 대 19%), 부산/울산/경남(23% 대 22%) 등에서는 지난주 조사와 같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경합을 벌이는 상황이 지속됐다. 이 지사는 호남권(41% 대 7%), 경기/인천(35% 대 23%)에서 우위였고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21% 대 30%)에서 우위를 보였다. 강원/제주(16% 대 21%)에서는 경합을 벌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50%, 이낙연 전 대표가 19%로 이 지사 우위구도가 지속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5% 지지율로 지난주 대비 6%P 올랐다. 이는 윤 전 총장의 출마선언이 지지층을 결집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지사와 홍준표 의원이 각각 6%의 지지를 받았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이재명 43% 대 윤석열 7%)에서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 비해 지지율이 크게 높았고 보수층(12% 대 45%)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비해 우위였다. 보수층의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7%P 올랐다. 이는 윤 전 총장의 출마선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도층(28% 대 20%)에서는 지난주와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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