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5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2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09명보다 13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53명(78.6%), 비수도권이 69명(21.4%)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29명, 서울 104명, 인천·충북 각 20명, 부산·경북 각 12명, 충남 5명, 대구 4명, 울산·전북·경남·강원 각 3명, 제주 2명, 광주·전남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 안팎 또는 그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89명 늘어 최종 398명으로 마감됐다. 올해 들어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며 감소하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설 연휴(2.11∼14) 직후 한때 600명대까지 급증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보름 가까이 300∼400명대를 오…
[연합뉴스] 정부가 5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공개하면서 전국의 유흥시설과 수도권의 노래방, 헬스장, 식당·카페 등에 적용 중인 '밤 10시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언제 풀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보면 새 거리두기 체계는 1∼4단계로 구분되는데 1∼2단계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제한 조치가 아예 없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조치에 따라 오후 10시가 되면 문을 닫는 시설 또는 손님을 내보내고 포장·배달영업만 하는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는 것이다. 이는 영업 제한에 따른 자영업자의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는 큰 틀의 전략 아래서 나온 대책이다. 하지만 영업제한 조치가 당장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초안을 바탕으로 앞으로 1∼2주가량 더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 최종안을 발표하기로 한 상태다. 또 개편안 적용 시점도 전국 기준 1단계가 될 때로 명시했다.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은 개편안 기준 2단계에 속한다. 전국이 1단계가 되려면 '인구…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정부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정체 상태에 있으며 3차 유행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는 만큼,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현재 400명대 환자 수가 한 달 반 정도 유지되고 있다”라며 “3차 유행이 아직 안정화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윤 반장은 “(방역 상황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지만, 확진자 추이가 감소세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다”며 “아직 바이러스 활동량이 증가하는 시기들이 계속 유지되고 있어 (유행 정체)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이를 반전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0시까지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하루 평균 371.9명이다. 이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에 해당한다. 수도권에서는 연일 신규 확진자의 70∼80%가 발생하며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수도권의 지난 1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95.4명으로, 직전 1주(278.7명)보다 16.7명 늘었다. 비수도권…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대웅제약이 복약편의성을 높인 레바미피드 성분의 개량신약을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레바미피드는 위점막의 혈류를 증가시켜 점막의 손상을 예방하고 회복을 촉진하는 약물로 위궤양 및 위염 치료에 사용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 지난해 레바미피드 성분 의약품의 원외처방실적은 1,106억 원으로 2019년 대비 14.8%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관게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식사와 관계없이 1일 2회 복용으로 급·만성 위염의 위점막병변(미란, 출혈, 발적, 부종)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출시된 레바미피드 일반정은 1일 3회 복용해야 하지만, 서방정은 1일 2회로 복용횟수를 줄였다. 뮤코트라서방정 150mg은 대웅제약이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원제약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임상 3상에서 레바미피드 일반정과 유사한 위염 개선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일반정과 유사한 1cm 미만의 작은 크기로 만들어져 복약편의성을 높였다.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은 "뮤코트라서방정 출시를 통해 많은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 경제적인 약가로 환자의 치료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연합뉴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전개하지 않으면 코로나19가 대륙에서 풍토병이 될 수 있다고 3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응켄가송 아프리카 CDC 소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식재산권 행사를 유예함으로써 제약업자들이 대륙에서도 백신을 생산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응켄가송 소장은 "만약 2022년 말까지 (13억) 대륙 인구의 최소 60%를 접종하지 않으면 대륙에서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되는 것은 매우 매우 실제적인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대륙이 그 충격을 견뎌낼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90만 명에 달한 아프리카의 경우 바이러스가 오래 지속될 경우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하라 이남에서 코로나19 백신 배급은 소수의 국가만을 제외하고 매우 더딘 상황이다. 대륙에서 가장 많은 150만 명 이상의 누적 확진자를 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도 지난달 17일에야 겨우 보건 직원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다. 코트디부아르와 가나는 코백스 백신 공유 퍼실리티를 통해…
[연합뉴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2차 간호사 교육을 한다고 4일 밝혔다. 간협은 앞서 올해 2월 16일부터 나흘간 1차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될 전국 250여개 접종센터에서 근무할 보건소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오후 백신 접종교육이 진행 중인 간협 중앙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를 방문했다. 강 2차관은 "현장 간호사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로 전 국민이 집단면역을 형성할 때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막는 개량 백신도 신속승인을 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4일(현지시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개량한 백신에는 별도 신규 승인절차나 장기간 임상 연구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은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스위스 당국과 함께 이와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제조사들은 개량한 백신이 면역을 만든다는 증거를 제공해야 하지만 안전성, 품질, 효능에 관한 이해를 높여주지 않는 시간소모적인 임상연구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는 매년 그 해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맞춰 개량하는 계절 독감 백신에 적용되는 절차와 비슷하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글래스고 라이트하우스 랩을 방문한 자리에서 "영국은 백신 접종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여기엔 영국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엄격하면서도 유연한 대응이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현재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심각하게 효과가 없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작년 12월부터 모두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하고 있어서 우리도 백신 개량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사들은 개량한 백신이…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 6276억원, 영업이익 3621억원, 당기순이익 240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48%, 영업이익 337%, 당기순이익은 27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해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유럽 시장의 가격 안정화와 견조한 처방이 지속된 점, 미국에서의 주요 의약품처방 확대, 일본·중남미 등 글로벌 지역 내 판매 확대 등이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 지역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처방 확대가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는 2020년도 실적발표를 통해 ‘트룩시마’가 미국에서 작년말 기준 24%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선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룩시마의 처방 확대와 더불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먼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가 유럽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4일째를 맞는 가운데, 백신을 접종 받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3명이 추가됐다. 어제 사망한 2명을 포함해총 5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4일0시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3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3명 중 2명은 전북 지역 요양병원 2곳에서, 나머지 1명은 대전 중증장애시설에서 각각 나왔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받았다. 전북 지역 사망자 2명은 50대 남성으로,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2일 오전 9시쯤 백신을 접종받았고, 41시간 뒤인 오늘 새벽 2시에 사망했다. 또 다른 1명은 어제(3일) 오전 11시경 백신은 맞고 15시간이 경과한 오늘 새벽 2시 숨졌다. 또 다른 사망자 1명은 대전에 위치한 중증장애시설 입소자로 20대 여성이다. 지난 2일 접종을 받고 15시간이 지난 오늘 새벽 5시 30분쯤 사망했다. 추진단은 이날 추가로 사망한 3명의 사인이 코로나19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최근 연예계, 스포츠계 등 공인들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잇따라제기되고 있다. 연이은 학폭 소식에 피해자들은 "평생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가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트라우마는 과거 경험했던 위기 혹은 공포와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당시감정을 반복해 느끼면서심리적인 불안감을 겪는 증상을 뜻한다. 일반적인 의학용어로 '외상'을 지칭하거나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외상', '충격'을 말한다. 이 트라우마는 ‘선명한 시각적 이미지’를 동반한다. 이미지가 장기 기억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학폭, 성추행, 강간 등의 피해를 어린 나이에 당하게 되면, 이후 사회생활, 대인관계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사회적 해악이 크다는 지적이다. 추가로 반복적인 트라우마 발생을 그대로 방치하면 복합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유발할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심한 경우, 환청이 들리는 등 정신병적 증상까지 나타난다. 극심한 정신·정서적 충격으로 슬픔이나 분노, 두려움과 같은 표정도 잘 구분하지 못 하는 경우가발생할 수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정신의학과 연구팀은 PTSD가 있…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네이버 라인-소프트뱅크 야후재팬 경영 통합 美‧中 패권 맞서 디지털 영토 확장하나? “네이버가 제국주의에 끝까지 버티고 저항한 회사로 남았으면 좋겠다. 저항해서 쓰러졌다는 새드엔딩이 아닌, 끝까지 살아남은 회사로 남고 싶다.” - 2019년 네이버 창립20주년 심포지엄, 이해진 창업자 - “16세에 뜻을 세워 혈혈단신 미국으로 뛰어들었다. 지금 심경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논에서 우는 개구리가 멀리 도약한다고 할까.” - 지난 28일 트위터@masason, 손정의 소프트뱅크 창업자 - 글로벌 IT 패권은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GAFA: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 BAT: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이에 대항하고자 한국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손을 잡아 이용자 1억5000명에 달하는 디지털 경제권을 형성했습니다. 지난 3월1일 한일 IT 대표기업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각각의 자회사인 라인과 야후재팬(Z홀딩스)이 ‘A홀딩스’로 정식 통합했습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포부처럼 글로벌시장에 우리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해진 GIO는 2000년, 2009년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케이뱅크의 예·적금 잔액이 2월 한 달간 2조3400억 원 늘었습니다. 전체 수신 잔액(6조8400억 원)의 3분의 1이 한 달 새 불어난 건데요. 1월 말 247만 명 → 2월 말 311만 명. 같은 기간 고객 수도 무려 64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케이뱅크는 1년 넘게 대출 영업을 중단할 만큼 자금 사정이 어려웠습니다. 대주주였던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유상증자가 늦어지는 등 악재도 겪었는데요. 그런데 불과 한 달 만에 수신 잔액과 고객 수가 급증하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2월 중 ‘비트코인’ 1개 값 6500만 원 돌파.배경엔 연일 최고가를 경신중인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6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업비트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하려면 케이뱅크 계좌가 필요한데, 이로 인한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습니다. 국내 양대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업비트’와 ‘케이뱅크’는 나란히 인기 앱 순위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케이뱅크가 이 기세를 몰아 경쟁사인 카카오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