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삼일절, 전세계 만방에 한국의 독립을 선언했던 그날을 기념하고자 <폴리뉴스>는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독립운동가를만나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항일 무장투쟁을 이끈독립투사냐,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사회주의자냐. 약산 김원봉에 대한 평가가 분분해 2019년, 국가유공자를 기리는 서훈을 추서하자던논의가 지금은 수그러든 상황이다.기념사업회 일정을 마치고 미국 출국을 앞둔 1월17일, 약산선생의 외조카 김태영 박사를 서울 마포구에서 만나그간 못 다한 이야기를 들었보았다. 1919년 약산은 일제 주요 요인들을 암살하거나 식민통치기관을 파괴하는 의열단을 조직했다. 1935년에는 민족혁명당을 조직해 항일 무장투쟁을 이어갔다. 이후 임시정부 광복군에 합류해군무부장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해방 이후 친일세력이 득세하면서 생존의 위협을 느낀 그는 월북을 한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쳤지만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하고 남북전쟁을 일으킨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잘 알려지지도 않았고 서훈 추서 등 국가로부터 예우를 받지도 못했다. 약산의 후손들 역시 모진 핍박과 ‘빨갱이’란 낙인속에 불이익을 당하며 살아야 했다. 외조카 김태영…
해금을 연주하며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하는 등 국악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국악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해금 싱어송라이터이자 인디 국악인으로 불리는 김나혜다. 폴리뉴스가 김나혜를 만나 비전과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리다(본명 김나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해금 싱어송라이터다. 직접 작사, 작곡, 편곡, 믹싱, 마스터링 등을 해서 음원을 내고 있는 인디뮤지션이다. 국악을 전공했기에 자연스럽게 음악에는 해금 연주와 국악적 요소가 들어간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인디 국악인이라 부르기도 한다. -국악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원래는 국악에 별 관심 없었다. 그런데 피아노 전공으로 예고에 입학 후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금’이라는 악기 소리를 듣게 됐다. 마음을 파고드는 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이 났다. 정말 충격적인 소리였다. 한동안 해금 생각만 났다. 결국 전공을 다시 선택했고 그때부터 쭉 국악을 하게 됐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국악을 하길 잘한 것 같다. 자연의 소리와 호흡을 닮은 장단들이 원초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끈다. 국악은 정말 매력적인 사운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11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시의회는 포항시 관내 선별진료소 4개소를 방문해 극심한 한파 속에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빵과 떡 등 간식을 전달했다. 정해종 의장은 “최근 지역에서 다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의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추운 현장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느라 너무 고생이 많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주고 계시는 근무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역 선별진료소에는 공무원, 긴급의료지원단, 공중보건의 등 258명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해병대 제1사단은 9일 부터 13일 가지 1주일여간 가을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가에 병력을 투입해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사단은 포항 장기면과 구룡포읍 등 16개 읍·면·동 및 경주 양남면 지역에 일일 약 1,000여명 총 1주일여간 약 5,000여명의 병력을 집중 투입한다. 또한 인접부대인 해병대 군수단과 교육훈련단, 해군 6전단, 미 해병대 무적캠프 장병들도 함께 대민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민지원은 지자체의 협조 하에 고령 및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장병들은 볏짚 정리, 과일 수확, 하우스 정리 등의 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교육은 물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작업간 마스크 착용 및 개인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대민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번 대민지원에 참가한 박선우 중위(학군64/26세)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우리 부모님과 가족의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정성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해병대의 작은 보탬이 농번기 지역주민들의 큰 힘이자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제1사단은 매년 봄·가을 농번기 때마다 지역 농가에 농촌 일손돕기를 지원해 오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지역균형뉴딜 ‘대구경북포럼’에 참석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도청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연계 SOC의 예타 면제와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김 위원장에게 도청이전 신도시 활성화에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경북과 전남, 충남 등 3개도가 신도시로 이전한지 상당기간이 지났지만, 인구, 정주여건, 산업기반 등 신도시 활성화 수준은 여전히 미진한 단계에 있다고 설명하고, 이들 신도시들은 각 지역 균형발전에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국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이 도지사는 “신도시가 조기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연계 도로․철도망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신도시 연계 SOC 사업 등에 대해서는 ‘도청이전특별법’개정을 통해 ‘예타 면제’ 조항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균형발전위 차원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아울러, 경북도청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문경~김천 내륙철도 건설 사업의 예타 통과와 내륙철도와 연계될 점촌~안동간 철도, 도청~신공항 도로 및 도청~안동간…
포항시 소상공인연합회(회장 공재덕) 방역봉사단은26일 오후 포항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 이동식 매대 창고에서 분사 방역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중앙상가 일원에도 방역 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제8대 국토교통부노동조합으로 취임한 이래 노조의 권익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화제가 된 이가 있다. 바로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최병욱 위원장이다. 최병욱 위원장을 만나 그간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그간 위원장으로서의 활동에 대해 소회한다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그간의 활동에 대한 소회를 논하기에는 이른 감도 있다. 하지만 나름의 성과도 거두고, 지속적인 문제 제기로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는 보람을 느낀다. 먼저 우리 사회는 공무원을 ‘봉사자’로 인식할 정도로 문제가 있다. 이처럼 잘못된 현실을 바로 잡고자 ‘공무원도 노동자다’라는 인식의 전환을 사회 전반에서 이끌어 냈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하고 싶다. 특히 공무원노동조합이 활동함에 있어 제약이 따르는 걸림돌인 ‘공무원노조법’ 개정을 위해 고군분투한 끝에 제21대 국회에서 관심을 갖겠다는 답한 부분은 그간의 노동운동 활동에 대해 나름의 평가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늘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인사적체 해소, 인원 부족 등 부처 내 고질적인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한 점이다. 미해결 상태일 뿐이지 불가능하다고
오랜 세월 동안 지역의 숲을 울창하게 가꾸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봉사활동을 열정적으로 추진해 온 이가 있어 화제다. 바로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이한 경북생명의숲 김상백 상임대표다. 김상백 상임대표를 만나 경북생명의숲의 주요 사업현황과 앞으로의 계획 및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사)경북생명의숲’은 어떤 단체인가. 외환위기 시기였던 지난 1998년 3월 숲가꾸기사업을 통한 국토보전과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생명의숲이 창립됐다. 정부(산림청)에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제안, 이후 5년간 숲가꾸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건강한 사회단체로 발돋움했다. 대국민 캠페인 및 자원활동, 정부위탁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사회단체로서 성장했고, 지난 1999년 학교숲 운동을 시작으로 도시숲, 마을숲, 숲길 등 다양한 영역의 숲가꾸기운동과 여러 가지 형태의 숲체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 시행했다. 현재 전국 광역시군을 중심으로 14개 지역사무국, 65여명의 전문 활동가들이 숲을 보전하는 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경북생명의숲은 지난 1998년 10월 전국에서 네 번째로 창립해 활동 중이다. 20주년을 기념해 철길숲에서 숲문화제를 개최하고 숲지도를 제작했으며, 마을숲을…
“국내 파이프오르간 음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처음으로 국제콩쿠르를 추진했는데 코로나19사태라는 또 다른 위기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17개국에서 68명이 참가 신청을 하고 한국이 3분의1에 이르는 전혀 예상치 못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오자경 교수는 요즘 롯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오는9월 본선이 예정된 제1회 국제파이프오르간콩쿠르의 준비위원장으로서 행사 추진에 여념이 없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행사 연기를 고려해야 할 만큼 어려움도 많다. 하지만 한예종의 바흐 주간 프로그램인 연주회의 제10회 ‘오자경의 바흐이야기’도 예정대로 진행하며 오랜 시름에 빠진 대중들을 잠시나마 위로한다는 마음이다. 자신을 오르간의 세계로 이끈 ‘진지한 음악가’ 바흐가 퍼즐을 자주 음악의 주제로 활용했듯이 인간과 음악의 세계에 숨겨진 끊임 없는 질문에 도전하는 파이프오르가니스트 오자경 교수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대중에게 파이프오르간은 관심은 많지만 다소 접하기 어려운 음악 분야이다. 연주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한국 문화, K-POP, 한국 음식을 사랑해 지난 2016년 한국에 온 후 모델, 방송을 비롯해서 최근에는 음악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면서 대세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방송연예인 안젤리나 다닐로바다. 폴리뉴스가 안젤리나 다닐로바를 만나 비전과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이며 한국에 온 지 올해로 4년째다. 한국에서 모델, 방송, 음악 활동 등을 열심히 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첫 번째 싱글 'As you are'라는 노래도 발표하면서 가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에 오게 된 계기는. 지난 2015년부터 K-POP를 한국어로 들으면서 한국 문화, 음악, 음식 등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 또 2016년 3월경에는 갑자기 된장찌개 등 한국 음식을 맛있게 먹는 인스타그램 사진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때 한국의 tvN 채널로부터 초대를 받아 2016년 6월에 한국에 오게 됐다. -한국 문화가 러시아와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과 러시아는 다른 점도 있지만 비슷한 점도 정말 많다. 한국이 러시아와 다른 점은 매우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것이다.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신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네이버 라인-소프트뱅크 야후재팬 경영 통합 美‧中 패권 맞서 디지털 영토 확장하나? “네이버가 제국주의에 끝까지 버티고 저항한 회사로 남았으면 좋겠다. 저항해서 쓰러졌다는 새드엔딩이 아닌, 끝까지 살아남은 회사로 남고 싶다.” - 2019년 네이버 창립20주년 심포지엄, 이해진 창업자 - “16세에 뜻을 세워 혈혈단신 미국으로 뛰어들었다. 지금 심경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논에서 우는 개구리가 멀리 도약한다고 할까.” - 지난 28일 트위터@masason, 손정의 소프트뱅크 창업자 - 글로벌 IT 패권은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GAFA: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 BAT: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이에 대항하고자 한국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손을 잡아 이용자 1억5000명에 달하는 디지털 경제권을 형성했습니다. 지난 3월1일 한일 IT 대표기업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각각의 자회사인 라인과 야후재팬(Z홀딩스)이 ‘A홀딩스’로 정식 통합했습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포부처럼 글로벌시장에 우리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해진 GIO는 2000년, 2009년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케이뱅크의 예·적금 잔액이 2월 한 달간 2조3400억 원 늘었습니다. 전체 수신 잔액(6조8400억 원)의 3분의 1이 한 달 새 불어난 건데요. 1월 말 247만 명 → 2월 말 311만 명. 같은 기간 고객 수도 무려 64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케이뱅크는 1년 넘게 대출 영업을 중단할 만큼 자금 사정이 어려웠습니다. 대주주였던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유상증자가 늦어지는 등 악재도 겪었는데요. 그런데 불과 한 달 만에 수신 잔액과 고객 수가 급증하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2월 중 ‘비트코인’ 1개 값 6500만 원 돌파.배경엔 연일 최고가를 경신중인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6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업비트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하려면 케이뱅크 계좌가 필요한데, 이로 인한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습니다. 국내 양대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업비트’와 ‘케이뱅크’는 나란히 인기 앱 순위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케이뱅크가 이 기세를 몰아 경쟁사인 카카오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