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초선의원들이 선거 참패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한 것을 기점으로 몇몇 비문 의원들을 중심으로 ‘친문 책임론’과 ‘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초선의원들을 향한 친문 인사 및 지지자들의 비판에 직격탄을 날리며 개혁을 향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날 2030 초선의원들이 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언급한 것을 두고 강성파 당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에 일부 의원들은 초선 의원들의 행동에 실망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몇몇은 응원의 뜻을 내비쳤다. 또 몇몇 강성 당원들은 이들을 ‘초선5적’이라고 부르며 전화번호를 공유하거나 문자를 보내며 비난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초선 의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섰다. 이날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81명 중 5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초선의 당쇄신 행동주체’인 ‘더민초(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을 발족하고 ‘조국사태, 당 기득권화’ 등을 반성하며 당 쇄신, 당 지도부 선출에 단체행동에 본격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친문 일색인 민주당 원내대표와 당대표 선거 흐름에 제도을 걸었다. 이들 중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지도부 총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당초 지난 8일 민주당 당헌당규에 의해 중앙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뽑기로 했으나, 일각에서 당대표뿐 아니라 최고위원까지 전당대회에서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결국 민주당은 11일 공식적으로 "중앙위원회 선출방식에서 전당대회 방식으로 수정 의결했다"고밝혀 3일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최고위원 자리를 친문으로 채우기 위한 구색 맞추기 아니냐는 지적이나오고 있다. 친문 중진 의원 “중앙위원회 선출, ‘나눠 먹기 논란’ 일수도”…초선들도 가세 민주당 차기 당권주자 홍영표·우원식 의원은 10일 쇄신을 위해 최고위원을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최고위원을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하기로 한다는 당의 결정에 반대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친문 대표주자 홍영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중앙위원회에서 최고위원들을 선출하면 대권, 당권주자 대리인들의 ‘나눠 먹기 논란’ 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두고두고 갈등의 불씨로 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당대회를 통해 최고지도부를 구성하는 일은 단순한 권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정부가 발표한 공시지가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이미 10.37% 상승했기 때문인데, 세금 부과 시 가격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반발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9.08%, 서울은 19.91%다. 지난달 15일, 국토교통부(국토부)가 발표한 ‘2021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른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전면 재조사하겠다고 나섰다. 서울시장에게 직접 권한은 없지만, 시장과공시가격의 불일치를 찾아내 정부를 압박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10일, 서울 중구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등을 잇따라 현장점검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급격한 공시가격의 인상은 세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연결될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등 60개 이상 생활상의 경제적 부담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공시가격은 재산세는 물론 건강보험료와 기초연금 등 63개 항목 산정과 연동돼 있다.정부는 앞서 올해 기준 시세 평균 70% 수준인 공시가격을 2030년까지 9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차익을 남길 일이 없는 1주택자에게는…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쥔 국민의힘이 야권 재편의 판을 짜기 위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우리나라에서 제3지대가 성공한 적이 없다"며 입당을 요구하고 있으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윤 전 총장을 도울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한 번 만나보고 대통령 후보감으로 적절하다 판단되면 그때 가서 도와줄 건지 안 도와줄 건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라는 데 동의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현재 그렇게 된 것 같다"며 "공정이라는 단어 자체가 마치 윤 전 총장의 브랜드처럼 돼 버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자기 주변을 제대로 구성해서 정치를 시작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며 "개별적으로 입당해서는 자기 정치활동 영역확보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전 총장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제3지대가 성공한 적은 없다"면서 "대선주자는 커다란 정당을 배경으로 삼지 않으면…
4·7 재보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로 마무리된 가운데 쇄신을 놓고 청와대와 민주당이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도부 총사퇴’ 등으로 쇄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청와대는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쇄신을 위한 구체적 안은 내놓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청와대의 행동은 당외인사 인물난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지난 8일 최고위원 총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국회 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라며 “지도부는 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전원 사퇴한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 여러분은 민주당에 많은 과제를 주셨다”며 “철저하게 성찰하고 혁신하겠다.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국민 질책 엄중히 받아들인다” 발표 청와대, 구체적 쇄신안은 보이지 않아 비판 목소리 높아져 문재인 대통령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며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친문 책임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당내 주류가 지도부 후보군으로 떠오르면서 당 쇄신 의지를 보일 수 있겠냐는 이유에서다. 지도부의 전원 사퇴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민주당은 오는 16일 한 달 앞당겨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하고 다음 달 2일에는 전당대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쇄신 간판을 거는 차기 민주당 지도부에 '친문 책임론' 여파가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9일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81명 중 50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초선의 당쇄신 행동주체'인'더민초(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을 발족하고 '조국사태, 당 기득권화' 등을 반성하며 당 쇄신, 당 지도부 선출에 단체행동에 본격 나설 것을 천명함에 따라, 민주당 원내대표와 당대표에 친문일색의 흐름에 제동을 걸고 있다. 차기 원내대표에 나서는 친문...쇄신은? 현재 원내대표에는 윤호중(4선)·안규백(4선)·박완주(3선)·김경협(3선) 의원 등이 거론된다. 아직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없지만, 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될 경우 재보선 참패로 인한 당의 내상을 수습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당을 이끌며 쇄신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임무가 주어지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시장직에 귀환하면서 서울시정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시의회와의 갈등이 벌써부터 증폭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 109명 중 101명이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면서 오 시장과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간의 협조여부가 관건이다. 오세훈표 주택공급 규제완화, 이미 진행되고 있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 등이 협치 과제다. 8일 오전 오 시장은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시청으로 이동해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을 만나 "철학을 달리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한 부분도 생길 것"이라면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일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도와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날 서울시의회는 대변인 명의의 당선 축하 입장문을 내고 "축하드린다"면서도 "전임시장 사업이란 이유로 유야무야 되지 않도록 의회가 감시와 견제하겠다"고 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더 노골적으로 견제구를 날렸다. 이날 민주당은 성명서를 내고 "축하드린다"면서도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토중래해 돌아온 만큼 과거의 실패에서 반면교사할 때 서울시가 진정한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이 지난 24일 진행한 3월 정국 좌담회에서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움직임과 ‘반중 가치동맹’을 내건 바이든 행정부에 따라 한국의 입장 등에 관해 다뤘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의 사회로 서울 여의도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번 좌담회는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과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 참여했다. 먼저 황장수 소장은 “한국은 현재 문재인 정권이 레임덕에 빠져들고 있는데, 이 속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이야기하는 계획이나 문 정권의 대북 관계 진전은 4.7 보선에서 패하면 물 건너간다”며 “그렇다면, 이제 당분간 미국과 관계를 자극하지 않고 마무리를 잘 해가는 쪽에 집중해야 되는데, 만약 한국이 계속 미국에 어긋나서 약한 고리가 되어 미국의 동맹에 친중적이거나 친북적인 입장을 표명한다면 아마 한국이 미국의 금리가 계속 올라가게 될 때 금융적인 부분에서도 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문 정권이 더 일을 벌이지 말고, 이 선에서 북한하고 문제를 마무리하는 것이 그나마 현명한 일이고 벌리래야 벌릴 동력이나…
민심은 정부‧여당을 향한 정권심판론을 택했다. 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부산 전 자치구에서 민주당을 압도적 표차로 꺾고 압승을 거뒀다. 출구조사에서 두 후보의 압승이 예측된 가운데 초반 개표에서도 크게 앞서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했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선거인수는 총 7,296,869명으로 그 중 4,280,432명이 투표에 참여해 58.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 선거인수는 2,936,301명으로 2,936,301명 중 1,546,051명이 투표해 52.7%의 투표율을 보였다. 오세훈, 25개 전 자치구 승리... 吳 57.50% - 朴 39.18%, 18.32%P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3시 10분 기준 개표율이 100%로 최종 개표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57.50%의 득표율로 2위인 박영선 민주당 후보(득표율 39.18%)에 18.32%P 앞섰다. 오 후보의 득표수는 279만8788표다. 2위인 박 후보는 190만7336표를 받았다. 출구조사에는 민주당이 강북 1곳에서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후보의 각종 의혹들을 제기하며 시종 '거짓말 시장'이라고 밀어 붙였지만, 서울과 부산 시민은 부동산 정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투기 사태 등으로 '정권심판론'을 택했다. 민주당은 전면 쇄신 요구에 직면했고, 임기를 1년여 앞둔 문재인 정부는 레임덕 늪에 빠져들 전망이다. 선거 직후 여당은 이번 선거의 참패 요인을 분석하고 민심의 현 주소를 바탕으로 내부 정비에 들어간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도 야권 재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인만큼 여야의 정계 개편 시계추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부산 선거 결과 국민의힘 압승 8일 오전 1시 39분 기준 서울은 90.3%의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57.6%,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39.1%로 오 후보가 18.5%포인트 차이로 당선이 확정됐다. 개표가 99.9% 완료된 부산시장 선거에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2.7%, 김영춘 민주당 후보가 34.4%로 박 후보가 28.3%포인트 차이로 낙승했다. 이번 선거는 재보궐선거로는 사상 최고인 사전투표율과 지방선거를 맞먹는 최종 득표율을 보였다. 지난 2일과 3일 실시된 사전투표는…
스포티파이는 세계 1위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입니다. 2006년 23세 IT개발자 다니엘 에크가 스웨덴에서 만든 스타트업에서 시작됐는데요, 폴리뉴스에서 알아봤습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스포티파이는 세계 1위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입니다. 22006년 23세 IT개발자 다니엘 에크가 스웨덴에서 만든 스타트업에서 시작됐습니다. 1999년 개인이 보유한 음악파일을 인터넷에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냅스터’가 나온 후 불법 다운로드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2001년 애플은 아이튠즈를 통해 이용자가 CD에서 음원을 추출해 MP3플레이어 아이팟에 옮겨 담도록 했습니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게 됐지만, 음반사들은 파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1곡당 99센트에 구매하는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이용자가 무료로 음원을 듣게 하되, 수익은 광고로 충당하며 그 수익을 아티스트와 음반사에 배분했습니다. 스포티파이의 미국 진출을 저지하려 스티브 잡스는 음반사 등 여러 경로로 압력을 가했다고 전해집니다. 결국 전세계 3억명 이용, 7000만 곡을 제공하는 최대 음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도 매출의 70%를 저작권료로, 지난해까지 26조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월 스포티파이는 한국에 진출했지만 초반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