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7일 유튜브(YouTube)를 통해서 공개한 ‘조용한 택시(The Quite Taxi)’ 프로젝트 영상이 11일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 했다고 밝혔다. 조용한 택시 영상은 2017년 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차량 주행 지원 시스템 (ATC; Audio-Tactile Conversion)’ 기술을 기반으로 청각장애인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적용한 프로젝트이다. 한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이 영상은 17일 오후 1000만 회를 돌파했으며, 18일 오전 8시 현재 영문 영상 649만 회, 국문 영상 416만 회 등 총 1065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유튜브 채널에는 7900개 이상의 ‘좋아요’ 버튼이 눌러졌으며 1000개에 이르는 긍정적인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용자 ‘DA*****’은 “이런 광고 정말 좋아요. 널리널리 퍼져서 인식이 조금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화이팅!”이라는 댓글을 남겼으며, ‘가까***’은 “광고를 스킵 하지 않고 끝까지
법원이 제주 4·3 생존 수형인 18명에 대한 불법 군사재판 재심에 사실상 무죄를 인정했다. 이에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했던 피해자들은 물론 시민단체·정치권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법은 지난 17일 제주 4·3 생존 수형인 18명이 청구한 ‘불법 군사재판 재심’ 선고공판에 대해 공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는 4·3 당시 이뤄진 군사재판 자체가 불법적으로 이뤄진 만큼 ‘무효’라는 뜻을 전한 것이다. 재판부 역시 “피고인들에 대한 군법회의는 법률이 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제주 4·3 사건은 지난 1947년 3·1절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통행금지령이 해제될 때까지 7년 7개월간 제주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군경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양민들이 희생된 사건이다. 해당 기간 동안 1만 4000명에서 최대 3만명이 희생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재심 재판을 이끈 제주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지난 17일 “왜곡된 4·3 역사를 바로잡은 판결로, 4·3 역사정의가 실현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도민연대는 “오늘의 판결은 재심을 청구한 수형 생존인 18명의 명예회
호감이 있는 사람과 함께 술을 마셨는데, 상대방이 취해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러한 경우 상대방과 성관계를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취한 상태를 이용하여 범해지는 성범죄가 준강간죄이다. 형법은 사람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 불능의 상태를 이용하여 간음하는 경우를 처벌하고 있으며, 그 형은 실제 강간죄와 동일하다. 그러나 사회적으로는 아직 준강간죄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성폭력상담소 상담통계에서 술, 약물에 취하거나 수면 상태에 있는 사람에 대한 성폭력은 약 11.5%에 이른다. 하지만 같이 술을 마시다가 취한 사람과 성관계를 하는 것을 마치 그 사람이 성관계에 동의하였다는 듯이 여기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준강간 사건이 문제된 경우,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피해자의 진술을 무작정 반박하기만 하면서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하게 되면 오히려 뜻밖의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되는 경우도 많다. 적절히 대응하지 않고 혼자 피해자의 주장을 부인하기만 한다거나, 근거 없이 피해자의 사생활 등을 비난하는 식으로 접근하였다가 다른 증거에 의해 피해자가 만취상태였음이 인정된다면 구속 수사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준강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바른미래당·3선·경기 수원시갑)은 지난 16일 백년지대계인 교육정책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뀌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국의 교육 정책이 현재 국민의 여론에 따라서 바꿀 수 있고 수정할 수 있는 게 말이 되느냐. 말이 안된다”며 “교육정책에는 비전과 철학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장실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가진 대담형식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정시모집)을 늘리기로 한 교육부의 대입개편안이 수능을 절대평가화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과 모순된다는 지적을 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교육정책은 백년지대계인데 저는 오년지대계라고 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뀐다. 이번에도 그런 거 아니냐”며 “국민 여론도 중요하지만 교육정책만큼은 일단 여론을 무시해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미래 대한민국을 결정하는 미래 교육인데 지금 현재 국민들의 여론을 반영해서 뭘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정시를 30%선 정도로 권고했는데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 교육 공약과도 역으로 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함께 유치원 3법이 지난해 1
5·18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가 지난해 8월 ‘알츠하이머 병’을 이유로 재판을 거절했지만 해당 시기에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정치권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전 씨는 지난 2017년 회고록에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故 조비오 신부를 향해 ‘가면을 쓴 사탄’이라고 표현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으며 조비오 신부의 생전 증언이 사실에 부합한다며 전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전 씨는 지난해 8월 첫 재판엔 ‘알츠하이머 병’을, 지난 7일에는 ‘독감’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이후 전 씨가 ‘알츠하이머 병’을 이유로 첫 재판에 불출석한 시기에 강원도 소재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목격이 보도됐다. 특히 전 씨는 독감을 이유로 든 지난 7일 재판 전날에도 이순자 여사와 함께 골프장에서 목격됐다. 여기에 전 씨가 골프 스코어를 암산하며 경기를 즐길 정도로 인지 능력이 충분하다는 증언까지 나온 만큼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분노하고 있다. 전 씨가 재판 불출석 사유로 제시한 알츠하이머병은 퇴행성 뇌질환으로 치매를 일으키는 병이기 때문이다. ▲정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수사에 대해 국민 3명 중 2명 이상의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일제 강제징용 재판거래, 법관 사찰, 헌법재판소 내부기밀 불법 수집 등의 범죄 혐의가 있는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 구속수사에 대해 ‘찬성’(매우 찬성 46.1%, 찬성하는 편 20.6%) 응답이 3명 중 2명인 66.7%에 달했다. 양 전 대법원장 구속수사에 대한 ‘반대’(매우 반대 13.8%, 반대하는 편 12.3%) 응답(26.1%)은 30%에도 못 미쳤다(모름/무응답 7.2%). 특히 구속수사를 강하게 요구하는 ‘매우 찬성’(46.1%)은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 부분이 주목된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60대 이상 포함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특히 광주·전라(찬성 89.0% vs 반대 7.7%), 20대(85.5% vs 5.9%), 진보층(85.5% vs 10.7%), 정의당(96.8% vs 3.2%)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
[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의혹에 이어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의혹에 휩싸여 골머라를 앓고 있다. SBS는 15일부터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의혹과 서영교 의원의 '재판청탁' 의혹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후 서영교 의원이 국회에 파견 나간 판사를 자신의 의원실로 불러 지인 아들 재판을 두고 구체적 청탁을 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확인됐다. 16일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임종헌(60·구속기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서 의원은 2015년 5월18일 국회에 파견 중이던 김모 부장판사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로 불러 형사재판을 받고 있던 지인의 아들 이모씨를 선처해달라고 부탁했다. 총선 때 연락사무소장 등으로 일한 지인의 아들인 이씨는 2014년 9월 서울 중랑구에서 귀가하던 여성 피해자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추행하려 한 혐의(강제추행미수)로 기소돼 서울북부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었다. 서 의원은 '서울북부지법에서 강제추행미수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씨에 대해 5월21일 선고가 예정돼 있는데 벌금형의 선처를 받게 해달라'는 취지로 죄명과 양형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문화재 지정 정보를 이용해 측근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쓴소리를 내뱉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제부인 신동욱 총재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손혜원 의원, 목포 근대역사공간 건물 투기 의혹"이란 글을 통해 "손혜원 친인척들의 땅 집합소 꼴이고 국회의원 자격 없음 스스로 반증한 꼴"이라 비꼬았다. 신 총재는 이어 "땅투기 정치인 꼴이고 최순실보다 더 나쁜 여자 꼴이다. 손혜원 결국 큰거하나 터진 꼴이고 누가 봐도 부동산 투기 꼴이다. 감투쓰고 패악질 꼴이고 썩은 내 진동 꼴"이라 비난했다. 한편 SBS는 손 의원의 조카와 손 의원 보좌관의 딸, 손 의원 남편이 대표로 있는 문화재단 이사의 딸 등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목포 창성장과 주변 건물을 공동 소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정부는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는 옛 건물을 보존하겠다는 취지로 목포 시내 1.5㎞ 거리를 통째로 문화재로 지정했다. 개별 건물이 아닌 거리 전체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이곳이 처음이었다. 이곳 건물을 복원하고 보존하는 데는 정부 예산 500억원이 투입될 예
[폴리뉴스=윤청신 기자] SBS 뉴스에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의혹을 집중 보도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여당 간사 손혜원 의원의 가족과 지인들이 목포 구시가지 일대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 여러 채를 집중 매입한 사시을 집중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손혜원 지인들이 집중 매입한 후 얼마 뒤 등록문화재로 통째로 지정됐는데 SBS특은 "손 의원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SBS 취재에 따르면 항구도시 전남 목포가 그 배경으로 지난 1890년대 개항한 목포는 일제시대 서울, 부산과 함께 우리나라 5대 도시 가운데 하나였다. 이에 역사적으로 또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는 오래된 건물들이 지금도 많이 남아있는데 지난해 정부가 이런 건물들을 보존하겠다면서 목포의 1.5km 거리를 통째로 문화재로 지정했다. 개별 건물 하나하나 이렇게가 아니라 거리 전체가 문화재가 된 것은 목포가 처음으로 여기 건물 복원하고 또 보존하는데 앞으로 예산 500억 원이 투입된다. SBS는 문화재 전문가로 잘 알려진 손 의원은 지난 2017년부터 목포 문화재 지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켭니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서대문구 홍제3주택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와 비산2구역 주택재건축 단지인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충남 아산탕정지구에 공급되는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이 견본주택 문을 엽니다. 이들 단지 외에도 이달 전국에서는 1만4680가구 중 1만2394가구(84%)가 일반분양을 마쳤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많아 분양수는 4년 평균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22일 서울 홍제3동 일대에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을 연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 동, 전용면적 39∼114㎡ 1116가구 중 41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있으며 내부순환도로 홍제IC, 홍은IC도 인접해 있다. 인왕초·중, 서대문도서관이 가까우며 단지 뒤로 인왕산 등산로가 인접해 있어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도 같은 날 경기 안양 동안구 비산2동에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견본주택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최근 국내 은행과 금융권에서는 핀테크랩 운영이 한창이다. 핀테크(금융에 IT 기술 접목) 스타트업에 무료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투자자를 연계하는 등의 지원은 물론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함께 개발한다. 현재 금융권에는 7개의 핀테크랩이 존재한다. KB금융그룹의 ‘KB이노베이션허브’ KB금융과 스타트업이 핀테크 기술과 오픈소스를 연구하고 협업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말까지 업무제휴 79건, KB금융 계열사 투자 134억 원 연계라는 성과를 냈다.KB이노베이션허브가 육성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KB스타터스’도 59개사에 달한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간편결제 스타트업 ‘페이민트’는 최근 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로페이 사업에 참여했다. KEB하나은행의 ‘원큐애자일랩’ 지난 2015년 6월 은행권 최초로 탄생한 핀테크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지난해 10월까지 54개 핀테크 기업을 발굴 및 육성했다.하나은행의 AI서비스 ‘하이뱅킹’은 원큐애자일랩 4기 ‘마인즈랩’의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기술을 은행 플랫폼에 적용해 대화형 금융서비스를 구현한 사례다. 우리은행의 ‘위비핀테크랩’ 지난 2016년 8월부터 17개 혁신벤처기업을 육성했다.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