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86’세대 대표격인 3선 김민석 의원이 오는 8.28 전당대회에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갈등ㆍ분열의 판’이 아닌 ‘통합ㆍ혁신의 판’으로 승리를 준비해야 한다”며 “당과 국가를 위한 사명감으로 전당대회에서 제 소임의 깃발을 준비하겠다”고 당대표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진행된 민주당 워크샵 이후 “고민이 깊었다”면서 “이대로 가면 당이 깨진다” “이대로 가면 또 진다”며 민주당에 대한 분열과 총선 참패에 대한 위기의식을 드러내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갈등의 늪’에 한 발 담근 민주당. 한 발. 더 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분열의 수렁. 분열은 민주당 패배의 공식이었다”면서 “분열을 막는 혁신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대선, 지선 연이은 참패에 대한 민주당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선과 지선에서 민주당은 그 때 그 때 소리(小利)에 따라 입장을 바꿔 신뢰를 잃었다”며 “이대로 가면 또 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성이 대세가 되면 선사후공(先私後公)과 조삼모사의 패착 반복과 분열 고착뿐”이라며 “상대만 지목하는 읾면적…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6월 23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후 40여일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선거 이후 폭풍전야 정국, 변화의 방향을 예측 해본다”를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는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그리고 본지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참석했다. <좌담회 2편>은 ‘여당 대표 이준석의 징계 절차 진행, 그 본질과 전망’에 대해 정치전문가들에게 들어보았다. 김능구 : 국민의힘이 어제 윤리위원회를 열었는데 다음 달 7일로 2주 연기됐다. 이준석 당 대표를 참석시켜 소명 듣고 결정하겠다는데, 혁신을 위한 몸부림하고는 뭔가 조금 다르다. 윤석열 대선후보 때부터 이준석 대표하고는 계속 갈등 관계가 있어 왔고, 그래서 당선 이후에 결국 정리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닌가 보인다. 황장수 : 대선 후보로 당에 입당할 때도 애를 먹였고, 그래서 이준석이 당에 없는 날을 골라서 입당했었다. 경선을 할 때도 홍준표하고 주파수를 맞추면서 애를 먹였고 나중에 윤이 되고 난 뒤에도 두 번 가출했었다. 또 김종인하고 주파수를 맞추기도 했는데, 그러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정치적 메시지 대신 최근 지지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나섰다.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서적 교감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는 당권에 대한 확실한 답변 없이 장고가 이어지는 것과 대비되며 여전히이 의원은 민주당의 ‘전대 불출마’ 전방위 압박이 이어지는 데에“경청하고 있다”며 입장 표명에 조심하고 있다. 최근 이 의원은 페이스북 정치적 메시지 대신 트위터를 통한 지지층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활약한 국민의힘 총준표 대구시장이 청년들과의 소통을 위해 만든 ‘청년의꿈’ 홈페이지 게시판 청문홍답과 유사하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지지층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위해 기획한 ‘같이 걸을까’ 프로그램을 계양산 야외공연장에 마련했다. 참여자들과 대화하고 사진도 같이 찍는 등 스킨쉽을 늘리기 위해서다. 이번에는 트위터를 통해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도 시도했다. 리트윗하거나 답글을 다는 등의 방법으로다. 이런 행보엔 페이스북에서와온도차가 있다. 딱딱하고 비판적진 정치적 메시지가 아닌 정서적 공감을 유도하며 시시콜콜한 질문에 재치있게 답변하며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이 의원은 지난 지
<미디어토마토>가 더불어민주당 ‘세대교체 적임자’로 박주민 의원과 박용진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1, 2위를 다퉜다고 24일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 문재인정부 인사 거취에 대해 ‘임기 보장’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1~22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세대교체 적임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주민 의원 15.2%, 박용진 의원 12.9%, 김해영 전 최고위원 9.6%, 강병원 의원 4.0%, 전재수 의원 3.9%, 강훈식 의원 2.2% 등으로 집계됐다(다른 인물 23.4%, 잘 모르겠다 28.8%). 박주민, 박용진 의원이 10%대로 부각됐지만 50% 이상의 국민이 ‘세대교체 적임자’에 대해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 세대별로 18~20대(박주민 13.0% 대 박용진 13.5%), 50대(16.4% 대 15.0%)에서는 두 정치인 지목율이 비슷했고 30대(19.3% 대 11.6%)와 40대(25.9% 대 8.6%)에서는 박주민 의원을 더 지목했다. 60대 이상(7.1% 대 14.4%)은 박용진 의원을 지목한 비율이 높은 가운데 김 전 최고위원(9.5%)…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충남 예산 소재 한 리조트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개최했다. 민주당 국회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비대위가 주최한 이번 워크숍에선 ‘민생’ ‘유능’ ‘혁신’ 키워드를 내걸고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을 주제로 위기의 빠진 당의 활로 모색에 대해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155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에 함께한 고용진 의원은 “설훈 의원이 ‘이 고문에게 전당대회에 같이 나오지 말자’고 말했다”며 “이재명 의원은 계속 108번뇌 중”이라고 밝혔다. 비공개 전체 토론서 설훈 “이 고문에게 전당대회 나오지 말라 했다” 고용진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재명 의원 출마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질거라 예상하는데, 책임론에 관해서는 얘기가 별로 안나온 거 같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오긴 나왔으나, 특정인을 지목해서 발표를 하거나 주장한 분들은 거의 없다”며 “다만, 설훈 의원이 ‘이 고문에게 전당대회 나오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히셨다”고 덧붙였다. 23일 비공개 전체 자유 토론에서 설 의원이 이 의원과의 회담 내용을 공개한 거다. 22일…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지난 20일 비공개 회의 발언 유출 문제를 두고 충돌했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23일 또다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먼저 도착해있던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들어오자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배 최고위원이 내민 손을 이 대표가 거절하고 자리에 앉았다. 다른 최고위원들과 인사를 마친 배 최고위원은 자리로 돌아오면서 이 대표의 어깨를 툭 쳤지만 이 대표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 간 갈등은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둘은 이날 비공개회의에서도 지역위원장 공모 관련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보고 과정에서 언쟁이 있어 권성동 원내대표가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혁신위원 추천 지연과 관련해 배 최고위원이 이 대표를 향해 서운한 감정도 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대표가 지난 17일 언론 인터뷰에서 혁신위 출범에 관한 질문에 "배 최고위원은 추천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배 위원 빼고는 다 추천했었다. 다 완료됐다"고 답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배 최고위원은 자신이 첫 번째로 정희용 의원을 추천한 사실을 들면서 혁신위 출범에 협조하지 않은 것처럼 비쳐진 데 대…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8월 28일에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치른다. 이번 전대에 당대표 출마 후보군으로 이재명 의원을 포함해 하마평 인물만 10여 명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불출마 선언을 한 전해철 의원을 제외한 다선 이광재, 이인영, 홍영표 등과 재선 의원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박주민, 전재수가 있다. 특히 세대교체론에 힘입어 초선인 이탄희와 김해영을 비롯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하마평에 올랐다. 김부겸 전 의원도 사실 하마평 대상임에도 스스로 정치 은퇴 선언한 바 있어 아직까진 후보군에 오르내리진 않고 있다. 최근 ‘민주당 당대표 적임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당권 경선에 핵심은 '이재명이냐 아니냐'이다. 당내선 선거평가, 간담회, 성명 등을 통해 지난 연이은 선거 참패의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불출마 할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선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이 의원 출마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오늘 오후부터 민주당 국회의원 전부대상으로 워크숍이 1박 2일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당권을 둔 논의가 깊게 다뤄져 경선 룰이나 출마 가닥 등이 좁혀질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이 중헌가’…선거 책임·탈계파·민주당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다음달 7일 징계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이 대표에 대해 도덕성 문제로 ‘사퇴론’이 거론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 대표는 3040을 중심으로 혁신위를 구성해 자기 세력화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당 안팎에서 이 대표를 징계할 경우 이 대표의 지지층인 2030이 대거 이탈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윤리위, 이준석 측근에 징계절차 개시] 윤리위는 이날 5시간에 이르는 마라톤 회의를 가졌다. 윤리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했으며, 김철근 실장을 90분간 참고인으로 불러 이 대표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윤리위는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해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한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사유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윤리위가 이날 이 대표 징계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이 대표의 핵심 참모인 김 실장에 대한 징계 개시를 추가로 결정한 것을 두고 이 대표에 대해서도 궁극적으로는 징계를 집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실장에 대…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정치를 잘못 배웠다. 기초의원부터 제대로 다시 시작하라”는 반면 이재명 의원에 대해선 “당대표로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다. 22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정 정개특위 위원장이 ‘박 전 비대위원장이 당을 수렁으로 이끌고 있다고 비판 목소리가 많다’는 질문에 “박지현 그분이 당을 얼마나 사랑하고 활동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당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헛헛한 존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수렁으로 빠지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본인이 가던 길 기자의 길을 가시든 9급 공무원을 가시든 그쪽 길로 가라고 권하고 싶다"라며 저격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님은 당대표급이니까 어마어마한 자리다”라지만 “구름 위에서 한두 달 정도 생활을 하다가 별안간 바닥으로 내려와서 인간계에서 사람들과 같이 살게 되면 좀 어지럼증이 있을 거다”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그러니까 이번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 나왔다가 괜히 떨어지는 수모나 창피 당하지 말고 다시 바닥에서부터 (시작하라)”며 “박지현 나이대나 경험대로 바라보면 기초의원 나가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지난 6월 17일,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와 한국사회과학회가 주최하고 폴리뉴스가 주관하는2022년 봄철 정기학술대회가 광주광역시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에서 열렸다.이날 정기학술대회는 '정치소통의 대전환기, 진단과 성찰'을대주제로 하여 세션별로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폴리뉴스>와 사단법인 광주전남발전정책포럼이 후원한 본 세션'6.1 지방선거 이후 정국 전망'에 대한 토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전남대학교 조정관 교수, 돌바네 정책연구소 정진욱 소장,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가 참석했다. 사회자(폴리뉴스 김능구 대표) : 2022년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와 한국사회과학회 봄철 공동학술대회, 전체 주제는 “정치 소통의 대전환기 진단과 성찰”이고, 6월 17일 오늘부터 내일까지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에서 열린다. 본 세션은 “6.1 지방선거 이후 정국 전망”이라는 소주제로, 저희 폴리뉴스와 사단법인 광주전남발전정책포럼이 후원한다. 먼저 기조 발제를 맡아주신 조정관 교수님은, 연세대학교 정치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예일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신대 국제학부 교수를 거쳐 2006년부터…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