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선거 때만 청년들 몇 사람 데려다 쓰는 ‘청년 팔이’ 정치를 하면 안 된다”며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세대를 과감하게 선발해 아주 많이 여의도로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유튜브 ‘의사소통TV’에 출연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의 대담에서 “우리 정치가 고난의 시대를 건너가는 청년들을 제대로 대표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선발해주면 내년 총선도 잘 되고 우리 정부도 잘 이어갈 것”이라며 “농민이 5%면 청년도 5%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한 “청년의 출발선은 같아야 한다. 누구는 100m 앞에서 뛰고 누구는 1km 앞에서 뛰게 하면 누가 공정하다고 얘기하겠는가”라며 “청년들이 같은 출발선에서 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청년수당이고 신혼부부 지원금”이라고 밝혔다. “정책은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결심과 비전, 의지의 문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청년수당 문제에 대해서도 “야당이 청년수당을 모텔비로 쓴다고 비판하기도 했는데, 알아 보니 취직 시험을 보기 위해 그 지역 모텔에서 하루 잔 것”이라며 “(야당)이 사람들이 청년을 믿어야 되는데 못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양 연구원장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알린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부시장이 5일 “시장선거를 염두에 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 사건을 제보했다는 일부 주장은 제 양심을 걸고 단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송 부시장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리실 모 행정관과 안부 통화를 하던 중 울산시 전반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가, 김 전 시장 측근비리가 언론과 시중에 많이 떠돈다는 일반화된 내용 중심으로 얘기를 나눴다”며 “시점과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2017년 하반기 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시장 측근비리 사건은 이미 2016년부터 건설업자 김 모 씨가 북구 한 아파트 시행과 관련하여 수차례 울산시청과 울산경찰청에 고발한 사건이었고, 수사상황이 언론을 통하여 울산시민 대부분에게 다 알려져 있는 상태였다”며 “제가 이야기한 내용 또한 일반화된 내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 부시장은 “청와대 행정관이라고 밝힌 A씨와는 2014년 하반기 서울 친구를 통해 알게 됐다”며 “가끔씩 친구들과 함께 만난 적이 있었고 통화도 간헐적으로 한두 번 하는 사이였다”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 의혹을 최초로 청와대에 제보한 인물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제보 두 달 전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선거 출마를 위해 만들어진 모임에 합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가 먼저 관련 첩보를 문의해왔다는 송 부시장의 해명이 있음에도, 송 부시장이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할 의도로 청와대에 첩보를 넘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5일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 등에 따르면 울산시장 선거를 준비 중이던 송 시장은 송 부시장에게 자신의 출마를 돕는 모임에 합류할 것을 권했고, 송 부시장은 이후 선거캠프가 공식 출범한 지난해 2월 정책팀장을 맡아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송 부시장이 청와대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위 첩보를 넘겼던 시점에 있다. 송 부시장은 모임 합류 두 달여 뒤인 2017년 10월 청와대에 첩보를 제보했다. 김 전 시장과 서먹서먹한 관계로 알려진 송 부시장이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김 전 시장 측근 비위 첩보를 청와대에 넘겼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송 부시장은 “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 고소·고발건에 대해 먼저 물어봤기 때문에 그저 대답한 것…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동래구 지역위원장이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동래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성현 위원장은 "'바보 노무현'으로부터, 기득권을 깨는 새로운 정치는 시지프스의 형벌과 같은 도전이라는 것을 배웠다"며, 수구 기득권 타파와 개혁과 세대교체를 사명으로 삼고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정체성은 촛불시민혁명에 있다며, 이 시대적 사명은 꼭 성공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한 뒤, 국가의 균형발전과 평화와 번영이라는 넓은 안목과 함께박 위원장의 지역구인동래구에39년간 이어지고 있는'일당독식 정치체제'라는 낡고 무능한 지역정치를 혁파해야 된다는 글로컬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정치개혁, 사회개혁, 동래혁신과 동래富活 (부활)이라는세 가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정치개혁으로는 세대교체, 특권내려놓기, 국민소환제 투명성 강화를. 사회개혁으로는 국회지방대책특별회원회, 부산 메가시티, 동남권 관문공항, 수도권 중심주의 타파, 무산교육,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동래혁신, 동래富活 (부활)로는 온천천 개발, 안락명장의 4차산업 교육혁신지구, 사직운동장, 동래역, 도시재생, 청년, 교육에 대한공약…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가칭)은 4일 내년도 예산안에대한 수정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원내대표급의 4+1 회담을 열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오후 예산안 처리에 관한 회동이 가장 먼저 열렸다. 민주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전해철 의원이 참석했으며, 채이배 바른미래당·이정미 정의당·박주현 평화당·유성엽 대안신당 의원이 함께했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여야 정당은 오는 6일까지 증액 및 감액과 관련한 각 당의 입장을 취합해 본회의에 올릴 내년도 예산 수정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한국당이 끝까지 예산 협의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이 수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해철 의원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법정시한(12월 2일)이 지난 예산안이 가장 시급해 4+1 협의체를 시작했다”면서 예산안 본회의 상정 시점을 오는 9일로 예상했다. 또한 전 의원은 “필요하면 정부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가지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회의록을 남기거나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당의 협상…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춘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불가 판정을 내린 황교안 지도부에 대한 한국당 내 반발이 거세다. 나 원내대표의 승복에도 김세연·김태흠·장제원 의원이 ‘불신임’의 절차적 하자를 지적한 데 이어 홍준표 전 대표와 김용태 의원이 ‘사당화’를 지적하며 황 대표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 행렬에 가세하는 등 계파를 불문하고 후폭풍이 크다. 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의총에서는 임기 연장 여부에는 묻지 않겠다”며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지만 국민 행복과 대한민국 발전, 당의 승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최고위의 결정을 전면 수용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임기에 대해 “뜨거운 열정과 끈끈한 동지애로 가득한 1년으로, 눈물과 감동의 시간”이라고 표현하면서 “한국당은 흔들리거나 멈춰선 안 된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구하는 길”이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 모두 온몸을 던진 위대한 저항의 역사였다"며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한국당 (총선) 승리를 위한 그 어떤 소명과 책무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총선이 끝나면 연립정부(연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국회가 아수라장”이라며 특히 자유한국당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조업 경쟁력이 떨어지고, 자영업이 벼랑 끝에 몰려있는 이런 상황 속에서 사실 국회가 관련 법안에 대해 많이 합의하고 통과를 시켜줘야 민생도 경제도 살아날 텐데, 지금 우리 국가경쟁력에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지방자치법도 1년째 묶여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연정이 실질적으로 쉽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경제·민생·남북·관계 등이 모두 어려운데 사사건건 싸우는 모습을 보면 뭔가 돌파구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한 “민식이법도 그렇고, 미세먼지 특별법도 그렇고 모든 게 사실 다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법”이라며 “그런 법률을 인질로 삼아 국회에서 지금 미적거리는 것은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2022년까지 시내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 사고 예방대책을 선제적으로 내놓은 것…
자유한국당 3선 김영우 의원(경기 포천·가평)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정치에 입문하는 과정과 정치를 해오는 과정에서 두 전직 대통령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받은 정치인이다. 저도 정치적·역사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며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영상=국회방송]…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세연 한국당 의원에 이은 한국당의 5번째 불출마 선언으로, 장래성 있는 젊은 중진 의원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김영우 의원은 1967년생(만 52세)으로 경기 포천시 가평군에서 18대 총선부터 내리당선된 3선 의원이다. 김 의원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몸담았던 정당의 대통령 두 분이 모두 법정에 섰다”며 “그 두 전직 대통령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받은 정치인으로서, 저도 정치적·역사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온전히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우리 스스로 깨부수지 않은 채 단순한 기술과 정치공학, 상대방에 대한 공격적 언어로는 국민과의 간격을 메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일자리를 얻지 못한 채 절망에 빠져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며 “잠재력 있고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들의 미래를 발목잡고 있는게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가 시작돼야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도 문 닫고, 의석수 몇 더 얻어 보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연말 똑똑한 고배당주는?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연말을 앞두고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주명부가 폐쇄되기 전에 주식을 매입하면 이익을 배당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연말이 다가올 수록 고배당주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음은 증권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고배당주들입니다. 두산: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의 올해 배당 수익률 추정치가 7.62%로 가장 높습니다. 쌍용양회:쌍용양회도 높은 배당이익을 기대 가능한 종목으로 꼽힙니다. 9월 부진했던 출하량이 10월 출하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4분기 출하량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ESS 및 폐열발전 가동으로 원가 개선 효과도 커져 배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효성,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DGB금융지주, 현대중공업지주도 연말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다만 금융주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고배당주 다수는 금리 변동에 민감한 은행 등 금융주에 쏠려 있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저금리 환경에서 기업들은 은행에 대출하기보다 채권을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 환경을 바꿀 수
[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제공 데이터 소진시 1Mbps 제어 데이터 무제한” “클라우드 게이밍 권장 속도 20Mbps" 최근 동영상, 게임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행하면서 ‘bps'라는 통신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생소한 용어인데, 무슨 뜻일까요? ‘bps’란 ‘bits per second’의 약자로, ‘데이터 전송 속도’의 단위입니다. 1Mbps, 20Mbps 등에서 앞의 숫자는 1초 동안 송수신할 수 있는 bit(비트) 수를 말합니다. 1Kbps는 1000bps, 1Mbps는 1000Kbps, 1Gbps는 1000Mbps로 환산됩니다. 여기에 낯익은 용어인 컴퓨터 정보 처리 단위 ‘byte'를 대응해봅니다. 1bps는 컴퓨터 정보 처리 단위와 대응하면 8byte가 됩니다. 즉, 1Mbps 속도로는 1초당 0.125MB, 1Gbps 속도로는 1초당 125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래도 어렵다고요? 그렇다면 이번엔 bps가 생활 속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신의 스마트폰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1Mbps라면, 텍스트 위주의 카카오톡이나 웹서핑은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Mbps라면 SD(640x480) 화질의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