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헌(성균관대사학과 명예교수, 향년77세)씨 = 29일 별세, 빈소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1월1일 일요일오전 7시20분, 장지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선영
폴리뉴스는 2020 국정감사에서 각 상임위별로 우수 활동 국회의원을 1명씩 선정했다. 우수활동을 한 국회의원이 어떻게 국정감사를 준비했고, 상임위 별 해결 과제가 무엇인지 등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정맨’으로 유명하다. 이를 보여주듯 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에 이어 을지로위원장 당직을 겸직하고 있다. 특히 일에 대한 애착이 남들보다 남달라이번 국정감사 기간 동안 보도자료를 45건이나 배포하며, 타 의원들보다 많은 의제를 제기했다. 그는이번 국감에서현장조사원 실태와현장직 직고용 수납원 문제, 최춘식 의원 의혹, 남북도로 연결을 위한 협력 교류방안, 금호산업의 불공정 거래행위 등 다양한 의제를 다뤘고, 동시에 대안도 합리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최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택배노동자이슈와 관련해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진 의원은 "택배 회사와택배노동자는주로 일대일 계약관계다. 회사에 전속된 노동자가 아닌특수고용직 노동자라며자영업자로 취급한다"며 "계약 형식과 업무방식이 그렇게 돼 있을진 몰라도, 전속성도 있고, 노동자 특성도 있는 만큼 근로기준법에 따라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SK건설이 스마트 건설기술 확보와 역량 강화에 나섰다. 29일 SK건설은 경기 이천에 위치한IS동서 이천공장에서 ‘스마트콘(Smart-Con)포럼’을 열고, 30여개 최신 스마트 건설기술을 전시∙시연하는 등 기술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세보엠이씨,유창이앤씨 등SK건설 비즈파트너와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인 힐티(Hilti)등 건설업 관련23개사가 참가했고,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 행사에는OSC(Off-Site Construction), DT(Digital Transformation),로보틱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관련30여개 최신 스마트 건설기술이 소개됐다.참여사들은 각자 부스를 꾸려 현재 연구 중이거나 개발이 완료된 기술을 전시 및 시연을 통해 선보였으며, 프리콘(Pre-con)을 통한 미래 건설 혁신, BIM활용OSC, 로보틱스와 건설 산업 등을 주제로 한 특강도 열렸다. SK건설은 자체 개발 중인BIM기반PC(Precast Concrete)자동화 설계 및 시공 솔루션 기술을 선보였다.이 기술은 사전 계획 단계부터 발주,설계,제조,시공 등 프로젝트 전 과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거급여 현장조사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관리사무소장 등에게 신청조사와확인조사에 동행할 것을 요청할 수 있는 '주거급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서주거급여지급 신청을 받으면주택 등임대차계약에 관한 상황과시설을 조사하는 '신청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에 주거급여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매년 조사계획을 수립해임대차계약 등에 관해조사하는 '확인조사'를 실시한다. 그런데 이신청조사와확인조사 업무를 수행하는 조사원80%가 여성으로 구성돼, 조사원 혼자 가구를 방문해현장조사를 실시할경우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 2015년 1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주거급여 현장조사원이 폭언·폭행·성희롱과동물에 의해피해를 입는 사고가 216건에 달했다. 이처럼 현장조사원피해가매년 증가하고 있어,현장조사원에 대한 안전 대책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장 의원은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장 등에게 신청조사와확인조사에 동행할 것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해조사원이 신청조사와확인조사를 안전하고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내용을 담은 '주거급여법' 개정안을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30일 대우건설이‘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며분양을시작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중앙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이 단지는 2개 단지로 구성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926가구 중 전용면적 49~84㎡ 207가구를일반분양한다.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 330가구 중 전용면적 49~59㎡ 57가구를,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6개동,596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5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선보인다.이 단지 분양가는3.3㎡당 평균 1564만 원이다.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반경 1㎞ 내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1호선·의정부경전철 회룡역, 의정부경전철 발곡역이 위치한다. 이를 통해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분당선⋅경춘선⋅KT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까지 약 35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서울 중심업무지구인 시청역까지도 약 4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도로망도 편리하다. 단지와 인접한 3번 국도(평화로) 이용 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호원IC, 의정부IC 등을 통한 서울과 기타 수도권으로 진입하기 쉽다. 또세종포천고속도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경기 분당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반대 범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오는 31일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에 반대하고 공공주택지구 철회를 촉구하고자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맹꽁이 영정사진 현수막’과 ‘서현 난개발 지구 철회하라’ 같은깃발을 단 분당 시민 참여자 차량 99대가분당 요한성당 부근 율동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서당 사거리와 이매 사거리를 지나 판교 IC까지 이어지는 서현로를 왕복하며 차량 행진 집회를 열계획이다.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문제는 정부가 지난해 5월 2023년까지 해당 지역에 행복주택을 포함한 약 3000세대 규모로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이 지역은 이미 인구 포화로 인한 교육·교통·환경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 대책위 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주택 예정지구의 주요 도로인 서현로는 이미 교통도로등급 최하(FFF등급) 등급을 기록하고 있다고 대책위는 밝혔다. 아울러 대책위는 환경 문제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서현동 110번지는 맹꽁이, 청개구리 등 수천마리의 법정보호종이 서식하고 있는 대규모 습지인데, 주택이 들어설 경우 이들이 살아갈 터전이 살아진다는 것이 대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엄청난분양 물량이11월에 쏟아진다. 주택 구입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주요 건설사들이겨울 한파가 시작되기 전인 11월에분양에 대거 나서면서, 전국 64곳에서4만 8420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왔다. 29일 아파트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11월 전국 총 5만 6246가구 중 4만 84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지난달 1만 1147가구보다 4.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 지난해같은 달2만 1495가구 보다 2.3배나많다. 서울과수도권 분양 물량은 2만 9335가구로지난달 6438가구보다4.6배 늘었다. 지방도 지난달 4709가구보다 4.1배 증가한 1만 9085가구를 분양한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만 447가구(24곳, 42.2%)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 6348가구(4곳, 13.1%), 경북 4665구(6곳, 9.6%), 대구 4302가구(8곳, 8.9%), 서울 2540가구(4곳, 5.2%)순이다.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과천지식정보타운, 감일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눈에 띈다. 3곳 모두 강남접근성이 뛰어난 데다가 분양가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KB부동산이 발표한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51%에서 이번주 0.55%으로 상승폭이 증가했다. 특히 강남 3구상승률이 두드러진다. 서초구는지난주 0.22%에서 0.95%로 4배 가량상승했다. 이어 강남구는 0.49%에서 0.94%로 올랐으며, 송파구는 0.63%에서 0.98%로 올랐다. 하지만 경기와 인천 등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은 증가세가잠시 주춤하는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지난주 0.56%에서 이번 주 0.48%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 지역 역시 지난주 0.34%에서 이번주 0.32%으로 줄었다. 지방에서는 행정수도이전론 등의 이슈가 다시 떠오르면서 세종시 전세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세종은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91%로 4배 이상으로크게상승했다. 한편KB매매·전세 통계는"10월 12일치까지만 제공하고중단한다"고 발표했으나 '외압논란'이 일자 27일부터 다시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 9월 10일 관계부처 합동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이어 주택도시기금 디딤돌 대출(구입자금)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완화를 위한 후속조치다. 국토부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와시중금리 인하 추세,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무주택 서민 지원 필요성 등을 감안했다. 이에 지난 5월 디딤돌·버팀목 대출금리 인하, 8월 버팀목 전세·월세대출 금리 인하에 이어 10월 디딤돌 대출금리를 추가로 낮추기로 했다. 이번 일반과신혼부부 디딤돌대출 상품금리 인하 조치는 크게 2가지다. 우선일반 디딤돌대출은 연소득 6000만 원(생애 최초, 신혼부부 등 7000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5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신청할 수 있는일반 디딤돌대출로 금리를 평균 0.2%포인트낮추고 연 1.85~2.4%(우대금리 별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생애최초 구입자와다자녀가구 등은 실제 더 낮은대출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줄어드는 비용은 1년에26만 원 정도다. 다음으로 신혼부부 디딤돌대출은연소득 7000만 원 이하 신혼부부가 생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대북전단 풍선’을 날려보내는 행위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규제할 수 있었는데도 묵인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국토부대응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안일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최강욱, "과거 국토부 ‘안보농단’ 대북전단 풍선 왜 묵인했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강욱 열린민주당의원은 23일 국토교통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대북전단 풍선’을 날려보내는 행위를 2014년도에 국토교통부(국토부)가 규제할 수 있었음에도 묵인했다고지적했다. 이어 감사원에 감사 요구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난 7월 29일 국토위 질의 당시에도국토부가 대북전단 살포용 풍선을 현 항공안전법에 따른 ‘무인자유기구’로 규제할 수 있음에도 방관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최 의원은 “북한 접경지역에 사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를 악의적으로 방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권 당시 국토부가 방관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불법대상을 법적 허용대상으로 만든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실제 2014년 박근혜 정권 당시 국토부는 대북전단 풍선이 항공법적용을 받는 ‘무인자유기구’가 아니라고 유권해석을 한 사실이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개발사업 시행으로 건설된 임대주택을 지자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공공이 매입하도록 의무화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28일 대표 발의했다. 소 의원은 28일 “현행법은 재개발사업 시행으로 건설된 임대주택을 조합이 요청하는 경우에만 공공이 매입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어 조합이 요청하지 않으면 조합이 이를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한 뒤 8년 뒤분양전환을 통해 매각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 의원은 “안정적으로 공공임대주택을공급할 수 있도록재개발사업 시행을 통해 건설된 임대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의한개정안은 재개발사업시행으로 건설하는 임대주택을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도록 하고, 이를 지자체나 LH 같은공공이 매입하도록 의무화해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장기간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법 개정에 국토교통부(국토부)와 서울시도 긍정적이다. 국토부는 소병훈 의원실에 "재개발사업으로 건설된 세입자 등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공에서 인수운영하도록 의무화해세입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대차 3법을 안착시키고, 전세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한 내년도 시정연설에서 "국민주거안정에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문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다"며 "주택공급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하여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며 "서민들의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공적 임대주택 19만 호도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중저가 1주택 소유자의 재산세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안정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공시가격 현실화 및 재산세 부담 완화방안’을 논의한다고 알렸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공시법에 근거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면서, 이와 연계해서 정부가 중저가 1주택을 보유한 서민들이재산세로 인해세 부담이 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28일) 회의에서 재산세 세 부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당정회의 논의를 거쳐 당과 관계부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주요 내용과앞으로 계획도 안건으로 올랐다. 지분적립형 주택 분양자는 최초 분양 때 토지·건물 지분의 20~25%만 취득하면 입주할 수 있다. 그 외 지분은 공공지분이고, 임대료는 입주 뒤에부담을 하면된다. 공공지분에 대한 임대료는 시세와 대비해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고, 지분은 4년마다 10~15%씩 비슷한 비율로 나눠취득해 20~30년 뒤에 주택을 100% 소유하는 방식이다. 홍 부총리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올해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국정감사에서가장 현장을 달군 내용은부동산 통계 이슈다. 질의과정에서 여야간의견차이도 컸지만국민반응도뜨거웠다. 이에 국토위에서 나왔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보았다. ■ KB냐 감정원이냐, 논란의 '부동산 통계' 정부 선택은?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부동산 통계에서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집값 통계와 KB 통계를 두고 여야간 의견 차이가 크게 부각됐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아파트값 상승률 등 통계가 민간 시세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꾸준하게나왔다. 급등한 집값을 반영하지 못하는 통계를 토대로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만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19일 한국감정원 등을 대상으로한 국토위국정감사에서 야당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내세우는 감정원통계는 죽은 통계"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이 실제로 체감하고, 예민하게 느끼는 통계는 인기 지역의 집값이니, 더 정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통계를 생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여당인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B국민은행과 한국감정원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추이 그래프를 제시하며 두 기관의 지수 추이가 유사한 곡선을 그리고 있고, 격차가 최근
[폴리뉴스 이태준 기자]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올랐지만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계가 없는쿠팡이 참석해 업계에서 잘못된 국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국감에택배 과로사 문제의 당사자가 아닌 엄성환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전무가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바람에 엉뚱한 설비가동률(UPH)이문제로 부각됐다.UPH는 시간당 처리물량을 의미하는데, 물류와 제조업체에서 전반적인 공정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일반개념이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쿠팡이 UPH로 얼마 전 사망한 쿠팡 대구물류센터 직원을 감시했다”며 “관리자가 UPH 모니터를 보고 고성까지 지르기도 한다. 고인이 기계처럼 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미향 민주당 의원도“사람이 설비도 아닌데 UPH라는 말을 쓰면서 기계처럼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엄 전무는 “UPH는 일반적인 유통업체나 물류센터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좌표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포장업무를 담당한 고인에게 UPH로 실적을 압박하고 감시했다는 주장은 기본적인 업무도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날 국감에서 나온 “CJ대한통운을 교훈 삼아라”는 지적도 잘못됐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