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양극화 해소 방안으로 ‘손실보상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손실보상제’는 코로나 방역으로 피해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손실을 정부 재정으로 보상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에 해당 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논의에 불이 붙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손실보상제’에 난색을 표했다는 소식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를 강력히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재명 등 여권 대선주자들도 논의에 가세하면서 ‘손실보상제’가 새로운 격론지로 떠올랐다. 정 총리가 ‘손실보상제’에 대한 입장을 내놓자, 기재부 김용범 1차관은 “해외에서 (자영업자 손실보상제를) 법제화한 나라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정 총리는 20일 연합뉴스TV에 나와 “기재부는 저항 세력”이라면서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리고 다음날(2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여해 기재부에 법제화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정 총리의 의견에 다시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 부총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보지 않은 길이어서 짚어 볼 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일(25일) 열린다. 그간 야당이 제기해온 재산 신고 누락, 법무법인 출자 논란, 고시생 폭행 논란, 민‧형사상 고소 등 각종 의혹에 대한 박 후보자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차기 법무부 수장으로서 ‘검찰개혁’에 대한 견해에도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 국회 회의실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현재 박범계 후보자에 대한 법무법인 명경 과련 의혹도 떠오른 상태다. 박 후보자는 2012년 1,000만원을 출자해 법무법인 명경을 공동 설립했던 것이 이해충돌 논란으로 이어졌다. 설립 초기 1,000만원이던 명경의 매출이 박 후보자가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꾸준히 올라 2019년 기준 32억8,000만원대로 크게 증가했다. 또 박 후보자 친동생이 명경 사무장으로 재직하였으며, 명경 소속 변호사가 대전시 선거관리위원으로 재직한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박 후보자의 재산 누락 의혹도 청문회의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법사위 소속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대전 유성구에 보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1년여 간 주장해오던 ‘검찰의 노무현 재단 계좌 거래 정보 사찰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었다”고 사죄했다. 유시민 이사장의 사과에 대한 한동훈 검사장과 야당인 국민의힘은 비판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아무런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유 이사장의 이번 사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친문 주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유 이사장이 친문 대권주자로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사이 어느 시점에 재단 계좌의 금융거래 정보를 열람하였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며 “누구나 의혹을 제기할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를 행사할 경우 입증할 책임을 져야하나, 저는 제기한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 그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유 이사장은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알릴레오’ 방송과 언론 보토를 통해 제가 제기한 의
[폴리뉴스 대담 김능구 대표, 정리 남가희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4‧7 재보궐 선거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이번 선거에 대해 “부산도 마찬가지고, 서울도 커지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민주당이 후보 낸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태경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김능구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이번 4‧7 재보궐 선거에 대한 견해를 내놨다. 하 의원은 “(민주당은) 자기 약속을 깨고 후보를 낸 것”이라며 “후보를 안냈으면 민주당에 천형이 내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짜 잘못한 것을 반성하고, 후보를 안 냈으면 대선에서는 보궐선거가 중요하게 작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후보를 내서 정권 재창출에 거의 재기불능 상태가 되어버린 거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사과를 하고 후보를 안 내겠다고 용기 있게 나서는 게 본인들이 타격을 입는 것을 줄일 수 있는 자구책 될 거라 본다”고 조언했다. 하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는 야권의 혁신과 통합, 진정성으로 판가름 날 것”이라며 “야권 전체가 대선 전까지 혁신적인 통합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
[폴리뉴스 대담 김능구 대표, 정리 남가희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픈 경선플랫폼’을 제안한 것을 두고 “원칙은 우리 당 공관위에서 결정해주는 것을 따르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태경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김능구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야권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번 안 대표의 제안에 대해 “예선부터 들어올거냐, 3~4인이 진행하는 본선에 들어올거냐, 본선에서 하나의 단계를 더 만들어서 우리 당 1인과 결선을 할거냐. 이거는 우리 당이 합의해서 정해라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에게 공을 넘겼다. 정하면 따르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의 제안에 대해 거절 의사를 밝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의중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김종인 위원장은 19일 안철수 대표 기자회견 직후 진행된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되고, 당의 절차를 다 마친 다음에 단일화 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면서 “그 전엔 단일화를 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하태경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이 룰을 정한 것”이라며 “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폭풍을 뚫고 홀로 야권의 희망을 밝혔다”며 “1대 24 승리 신화를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현재 (서울 시민이) 무엇보다 힘든 것은, 무능하고 오만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라면서 “위선, 무능, 오만의 민주당 서울시장 10년, 성추문과 대권욕에 천만 시민이 희생되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이번 선거에 민주당 10년을 만든 원죄 있는 그때 그 사람들이 또다시 나왔다”며 “2021년 서울시장을 뽑는 선거이지,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 2011년 서울시장을 뽑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실패한 과거로 회귀가 아니라, 승리의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선거”라며 “원죄 있는 사람, 직전선거에서도 실패한 패배자로는 승리의 드라마를 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결자해지’ 멤버로 불리는 안철수, 오세훈, 나경원 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조 구청장은 “저 조은희는 ‘태풍의 눈’”이라면서 “‘1대 24 승리신화’의 주인공”이라고
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20일 “문재인 대통령도 사면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발언한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억지 논리”라며 맞섰다. 김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수준이하 막말퍼레이드가 계속되고 있다”며 “더 이상 국민의 귀를 오연시키지 못하도록 공업용 미싱을 선물로 보낸다”고 했다. 그는 해당 글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의 공업용 미싱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무소음 공업용 미싱-수신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라고 적혀있다. 이는 ‘미싱으로 입을 꿰매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발언은 과거 1998년 김홍신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거짓말을 잘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입을 공업용 미싱으로 꿰매야 한다”고 말한 것에서 비롯됐다. 당시 김 의원은 형법상 모욕죄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 신년사가 있던 다음날인 1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사면관련 입장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역지사지하는 자세를 기대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21일 CBS 라디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임 외교부 장관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정의용 대통령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지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과 권칠승 의원이 각각 호명됐다. 그러나 친문 인사들이 연이어 배치되면서 ‘친위 내각’, ‘회전문 내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으로 지명된 황희·권칠승 후보자는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알려져있다. 이들은 ‘부엉이 모임’ 회원으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부엉이 모임’은 2017년 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참여했던 의원들의 조직으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 모임 출신이다. 최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해당 모임에 소속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세대’로 구성된 이 모임 멤버들은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활발한 활동을 보여 왔다. 이로써 18개 정부 부처 가운데 친문 출신 4명을 포함해 7개 부처 장관이 정치인 출신이다.유은혜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여기에 속한다. 이에 대해 국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일 오후 중앙당 당사에서 국민의힘은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를 열고, ‘박원순 때리기’에 나섰다. 이들은 “박원순에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날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나경원 등도 함께하면서 묘한 신경전이 오가는 모습도 연출됐다.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는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선동 전 사무총장, 나경원 전 의원,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8명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참석했고, 유승민 전 의원 등 대권 주자들도 참석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이 지속적으로 부하직원을 성추행하다가 피소되게 되자 그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본인이 자살해서 생긴 그런 보궐선거”라면서 “아직도 가해 과정이나 이런 것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지지 않은 채로 제 2차 피해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일 뿐만 아니라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대척점에 있던 윤석열 검찰총장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민주당 내 친문 강경파들이 윤석열 총장을 비판해왔던 것과는 상반된다. 이를 두고 정치 전문가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이중플레이라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신년사에서 윤 총장에 대해 “여러 가지 평가들이 있지만, 저는 저의 평가를 한마디로 말하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며 “윤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검찰총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 회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윤 총장의 자세에 대한 주문이 아닌가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 개혁의 대의를 실현하는데 검찰과 법무부가 함께 노력해 달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본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도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현해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잘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 서울‧부산시장 예비후보 면접은 비대면 ‘국민면접’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국민면접은 오는 30일부터 3일에 걸쳐 당원 등에게 사전질문을 받아 다음달 2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낙연 대표는 “서울·부산시장 선거는 물론이고 19개 지역에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며 “지역마다 특성이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가장 좋은 결과를 내야 하겠다. 엄정히 관리해 좋은 후보를 뽑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관위원장을 맡은 김진표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 정책 능력과 전문성, 업무추진력 등을 엄정하게 심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시민·당원과의 획기적인 소통과 참여를 통해서 국민 공천의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며 “공관위원들이 시민·당원 동지들과 함께 필승 카드가 될 수 있는 최고의 후보 선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고 제안했다. 안철수 대표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아무리 비전을 발표하고 정책으로 경쟁하자고 말씀드려도, 늘 돌아오는 것은 ‘입당하냐, 합당하냐, 하면 언제하냐’는 질문 뿐이었다”며 “단일화를 위한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단일화를 위해서는 사전에 실무적인 협의도 필요하고,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당선후 어떤 정책 방향을 가질 것인지 등을 국민들께 잘 설명 드려 관심과 공감대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오히려 소모적인 입당 논쟁으로 야권 지지자들의 실망과 피로감만 키운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고 성찰했다. 이에 안 대표는 “실로 오랜만에 야당으로 모인 국민의 관심을 무위로 돌릴 수 없다는 절박감에 저는 오늘 제1야당에게 제안한다”며 “국민의힘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제1야당이 주도권을 갖고 야권 승리를 위한 게임메이커가 되어달라”면서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했다. 또 “이 개방형 경선플랫폼을 국민의힘 책임 하에 관리하는 방안까지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혜훈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혜훈,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대의를 위해 소아를 접고 야권승리의 밀알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서울시정에 대한 공부도 나름 축적되어 있던 터라 야권승리를 위해 첫불씨를 당겼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인지도 높은 후보들이 대거 나선 이후 서울,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이번 선거를 앞두고 야권 내부에서 상호견제와 비난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저 이혜훈은 대의를 위해 소아를 내려놓겠다”면서 불출마 결심의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경선과정에서의 지나친 갈등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초래하는지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혜훈의 열과 성을, 이혜훈이 후보가 되는 일이 아니라 야권승리를 위해 쏟아 붓겠다. 진흙탕 싸움을 막아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혜훈이 준비해온 알찬 정책들도 더욱 가다듬어 야권단일후보의 본선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열정적으로 도와주셨던 동지들, 성원을 보내주셨던 시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면 관련 발언을 두고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역지사지하는 자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은 사면 말할 때 아니다’, ‘국민통합 해친다’는 발언은 국민 여론 떠보고 서둘러 바람을 빼버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서 “사면은 국민통합에 도움이 된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인데, 어떻게 통합을 해친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주 대표는 18일 신년사에 대해 “국민 편가르기를 해온 지난 4년의 국정난맥상이 현재의 위기 초래하고 있는데에 대한 최소한의 반성이나 성찰은 없고 변명하고 합리화하는데 급급한 실망스런 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이라면 남은 임기 중에도 우리나라가 더 좋아지는 일은 없겠구나. 기대를 포기하게 하는 그런 회견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입양 취소’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입양 취소하거나 입양아동 바꿔도 된다는 대통령 인식에서 커다란 실망을 받았다”며 “사전위탁보호제도라고 애써 둘러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대통령 신년사 중 논란이 된 ‘입양 취소‧교체’ 발언에 대해 “사전위탁보호제를 말한 것”이라며 적극 해명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19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취지가 상당히 왜곡됐다”며 “대통령님 의도나 머릿속에 아동반품이란 의식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야권의 ‘아동 반품’이라는 표현에 대해 “어떻게 그런 발상이 가능했는지 오히려 저는 궁금하다”며 “이건 아이를 위한, 즉 사전위탁보호제도를 설명드릴 때 아이를 위해아동이 아동 입장에서 적합한 가정인지 새로운 가족관계를 형성하는데 맞는지 등을 점검하는 제도라고 설명을 드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 같은 경우 결연을 동의하면 6개월 이상 위탁보호하고 있고, 일본도 6개월간 시험 양육한다”면서 “몇 나라뿐 아니라 각국이 다 이런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말씀의 전체 맥락을 보면 좀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게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한편,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정인이 사건’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입양 부모의 경우에도 마음이 변할 수 있어 일정기간 안에는 입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