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48.8% vs 안철수 43.9%, 4.9%p차...새누리 45.5% vs 민주 30.8%

통합진보당 사태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대선지지도와 새누리당 정당지지도 고공행진에 기여하고 있다.

2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5월 셋째주 주간 정기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지난 15일 전당대회 효과 등으로 1주일 전 대비 1.4%p 오른 45.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지지도는 전 주 대비 1.3%p 하락한 30.8%로 나타났다. 양당간의 격차는 14.7%p로 더 벌어졌다.

민주당의 지지도 하락은 야권연대 파트너인 진보당 사태가 간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통합진보당은 0.8%p 하락하면서 4주 연속 하락, 4.9%의 지지율로 2개월만에 다시 5%대 밑으로 떨어졌다. 주중 도로 민노당 지지율인 4.8% 아래인 3.9%까지 떨어졌으나 주간 집계는 4.9%로 마감했다. 자유선진당은 1.6%(▲ 0.5%p)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전 주 대비 1.6%p 상승한 41.9%를 기록, 6주 연속 40%대를 유지하며 독주했다. 지난 15 전당대회에서 친정 체제를 구축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데다 야권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과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진보당 사태의 영향으로 지지도가 주춤한 탓으로 보인다.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전 주 대비 3.1%p나 하락한 20.7%를 기록, 박 전 위원장과의 격차는 21.2%p로 벌어졌다. 3위 문재인 고문은 전 주 대비 1.1%p 소폭 상승한 13.4%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대표가 3.2%, 김두관 지사가 2.6%, 김문수 지사가 2.5%, 유시민 전 대표가 2.4%를 기록했다.

유 전 대표는 주중 3.4%까지 상승하면서 일시적으로 4위까지 올랐으나 주간 집계에서는 0.4%p 상승에 그쳤다. 다음으로 정몽준 전 대표가 2.2%, 정운찬 전 총리가 1.9%, 정동영 고문이 1.8%, 이회창 전 대표가 1.4%, 정세균 전 대표가1.0%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양자대결구도에서도 박근혜 전 위원장의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박 전 위원장과 야권단일후보 안철수 원장 간에 조사에서 박 전 위원장은 1.2%p 상승한 48.8%로 나타났고, 안 원장은 1.7%p 하락한 43.9%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4.9%p로 벌어졌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야권단일후보 문재인 고문의 양자대결 조사 결과, 박 전 위원장은 0.1%p 상승한 52.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고문은 0.7%p 하락한 37.5%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14.5%p로 벌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주간 국정수행 지지율은 29.1%로 1.3%p 상승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중일 정상회담 소식으로 소폭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8.7%로 1.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매우 잘함 6.0%, 대체로 잘함 23.1%이었고 부정평가 는 매우 잘못 33.5%, 대체로 잘못 25.2%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천750명(1일 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조사의 95% 신뢰수준이며 표본오차는±1.6%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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