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구도 박 40% vs 안 22.2% vs 문재인 13.5%...박근혜 독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자구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가 4주 연속 40%대를 유지하며 독주했다. 대선 양자구도에서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앞섰다.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주(4월30일~5월4일)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박근혜 위원장이 전 주(40.3%)대비 0.3%p 소폭 하락한 40.0%를 기록, 4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전 주(24.0%)대비 1.8%p 하락한 22.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원장 부친의 경선 불참발언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박 위원장과의 격차는 17.8%p로 벌어졌다.

이어 3위 문재인 이사장은 전 주(13.1%)대비 0.4%p 상승한 13.5%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대표가 3.2%로 4위, 정몽준 전 대표가 2.8%로 5위를 기록했고, 김문수 지사가 2.5%로 6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정동영 고문(2.3%), 김두관 지사(2.1%), 유시민 대표(2.1%), 이회창 전 대표(1.7%), 정운찬 전 총리(1.0%), 정세균 전 대표(0.6%)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양자대결에서도 박 위원장의 우세구도가 지속됐다. 박 위원장과 야권단일후보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 조사 결과, 박근혜 위원장은 전 주 대비 0.8%p 상승한 47.9%로 나타났으며, 안철수 원장은 전 주 대비 1.2%p 하락한 45.7%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2.2%p로 전 주보다 소폭 벌어졌다.

박 위원장과 야권단일후보 문재인 이사장의 양자대결 조사에서도 박 위원장은 전주 대비 1.5%p 상승한 52.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이사장은 2.3%p 하락한 38.0%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14.4%p로 벌였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은 전 주(43.6%)와 비슷한 43.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통합당은 1.4%p 하락한 32.4%로 나타났다. 양당간의 격차는 11.1%p로 전 주보다 소폭 벌어졌다. 이어 비례대표 경선 부정선거 논란으로 통합진보당은 1.0%p 하락한 7.0%를 기록했고, 자유선진당은 2.1%(▲ 0.4%p)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주간 통합 국정수행 지지율은 28.4%로 전 주(28.0%) 대비 0.4%p 소폭 상승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측근 비리, 광우병 파동으로 4주 연속 하락했으나 지난 주 하락세를 멈췄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8%로 전 주(61.8%)대비 2.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에 따른 무작위로 3750명(일 750명)을 추출해 진행했다. 가구전화 RDD(80%)와 휴대전화 RDD(20%)로 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신뢰수준은 95%에 오차는 ±1.6%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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