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31.6%) 세종시(31.4%) 경북(30.3%) vs. 서울(23.1%) 인천 (22.9%) 극과 극

19대 국회의원을 뽑는 4.11 총선이 11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1만347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한 가운데, 오후 12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25.4%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2시 현재 전국 유권자 4020만5055명중 1019만3417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은 2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8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23.8%)보다 1.6%p 높은 수치다.

이날 오전 9시 투표율은 18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보다 0.2%p 낮은 8.9%를 기록하며 투표율에 비상이 걸렸으나 오전 11시 소폭 상승추세로 전환한 뒤 12시 상승국면에 진입한 모양새다.

하지만 20∼30대 세대간 투표의 시작을 알린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의 같은 시간대(27.1%)보다는 1.7%p 낮은 수치일 뿐 아니라 탄핵정국 속에서 치러진 2004년 17대 총선(31.5%)의 같은 시간대와 비교해도 6.1p% 낮다. 이에 따라 오후 1시 투표율이 33%를 넘느냐, 못 넘느냐에 따라 19대 총선 최종 투표율 고저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전남이 31.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반면, 인천은 22.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23.1% ▲부산 24.5% ▲대구 25.5% ▲광주 24.1% ▲대전 25.7% ▲울산 24.1% ▲세종 31.4% ▲경기 23.4% ▲강원 29.9% ▲충북 29.3% ▲충남 28.3% ▲전북 27.9% ▲경북 30.3% ▲경남 27.6% ▲제주 28.7% 등이다.

한편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과 잇따른 측근 비리 의혹 등으로 어느 때보다 선거 열기가 높을 것이란 예상이 빗나가자 트위터리안들은 트위터를 통해 투표참여 독려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전 12시 현재 투표율이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났던 4년 전 18대 총선 같은 시각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습니다! 비상입니다. 아직 침대와 분리되지 못하고 늦잠을 즐기는 가족들을 지금 깨워 투표소로 떠밀어 주십시오!((@5ha****)”, “[긴급비상] 12시 투표율 비상입니다! 모든 지인들에게 전화 문자 카톡 투표 호소 부탁드립니다!(@seoj***)” “투표율이 완전 비상이네(@j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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