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은 후보 사퇴하고 방송계 떠나라”

교육단체들이 ‘막말, 욕설 논란’을 벌이고 있는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서울 노원갑)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저질 후보 공천에 대해 사과하라”면서 “김용민은 후보 사퇴하고 방송계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공교육살리기교수연합, 공교육살리기교장연합, 공교육살리기청년연합,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16개 교육단체들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이 문제가 정치적 문제 차원을 넘어 교육적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며 “우리 아이들의 영혼을 좀먹은 미치광이 사건으로 규정하며 우리 사회의 도덕적 불감증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들은 “김용민은 국회가 아니라 정신병원으로 보내야 한다”며 “모방성이 강한 아이들은 인터넷과 매스컴을 통해 나꼼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은연중에 배운다”고 강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우리는 김용민 후보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아이들을 타락시키고 폭력을 두둔하고 살기가 등등한 성도착증 환자가 갈 곳은 국회가 아니라 정신병원이다. 함량 미달자가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끔직한 일이다”고 흥분했다.

이들은 “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계시다’고 치켜세우며 김용민을 전략공천한 한명숙 대표는 일단 사과했지만 공천을 철회하지는 않고 있다”며 “위기모면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성도착증 정신병자 김용민과 민주통합당은 국민이 우스운가”라며 “갖은 욕설부터 성적 비하 수위가 심한 말을 인기수단으로 사는 자들이 청소년의 우상이라면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용민은 후보를 즉각 사퇴해 더 이상의 논란을 마무리하고 방송계를 떠날 것을 거듭 요구한다”며 “욕설 방송 나꼼수는 아이들의 정신건강과 미래를 위해 즉각 문을 닫아야 한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방송인 김구라씨를 향해서도 “방송을 함께 진행한 개그맨 김구라도 연예계를 떠나야 한다”며 “막말로 유명해졌지만 이 정도 인줄은 몰랐고 아들을 데리고 방송에 나오는 아버지 방송인으로서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송인 김구라씨는 과거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와 대화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퇴출 요구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또 김구라씨가 김용민 후보를 지지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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