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에게 “김정일 씨받이” 폭언과 함께 난동

보수우익단체인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김용민 후보 사퇴를 요구하며 선거사무실에 난입해 폭언을 퍼붓고 난동을 부렸다.

김용민 후보 선거본부 상황실은 5일 서울 공릉동에 위치한 김 후보 선거사무실에 보수단체 어버이연합 회원 20여명이 난입해 여직원들에게 “김정일 씨받이로 보낼 X, 총알받이로 보낼 X” 등 성적비하 발언과 함께 폭언을 퍼붓고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후 회원들은 밖으로 나간 후에도 김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계속 대치 중이다. 어버이연합 회원 60여명은 이날 오후 김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가졌고 이중 20여명이 사무소에 난입해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어버이연합은 김 후보 사무실 앞에서 “테러 조장하는 후보자 즉각 사퇴!”, “유영철 좋아하는 후레자식” 등이 쓰여진 피켓을 들고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 후보는 어버이연합 도착 전 일정 관계에 선거사무소에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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