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후보자 18개 선거구 38명과 단수후보자 여성 5명 등 3차 공천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이 이날 발표한 경선후보자와 단수후보자 명단을 살펴보면, 단수후보자 5명은 모두 여성후보의 몫으로 돌아갔다.

성북갑에 유승희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시작으로, 김영주(전국금융노련상임부위원장), 차영(양천구갑), 안귀옥(인천 남구을), 김상희(부천시 소사구) 등이 단수후보자로 확정됐다.

이밖에 정당정치와 시민정치 간 대결양상 구도를 형성한 지역이 2곳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 강동구갑에는 이 지역 3선을 지낸 이부영 상임고문과 송기정 강동갑 지역위원장, 황희석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법률특보가 대결을 펼친다. 안양시 동안구갑 지역은 이석현 의원과 민병덕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가 경선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민주통합당이 이날 발표한 3차 공천명단이 당초 본안보다 일부 축소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당초 이날 민주통합당 내부에선 경선지역 30여곳을 발표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으나, 실제 발표한 3차 공천지역은 18곳(단수후보 지역 5곳 제외)에 불과했다.

다음은 경선후보자 18개 선거구 38명과 단수후보자 5명의 명단이다.

서울(7곳)

▲중랑구을(2명)
박홍근 반값등록금국민본부 공동대표, 양정철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마포구갑(2명)
김진애 민주통합당 의원, 노웅래 전 의원

▲동작구을(2명)
이계안 전 열린우리당 의원, 허동준 동작을 지역위원장

▲관악구갑(2명)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 유기홍(사)미래교육희망이사장

▲강서구갑(2명)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원, 김영근 한국NGO학회 사무총장

▲용산구(2명)
박인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강동구갑(3명)
이부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송기정 강동갑 지역위원장, 황희석 박원순서울시장후보 법률특보

인천(1곳)

▲남동구갑(2명)
박남춘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안영근 전 의원

경기(8곳)

▲성남시 분당구갑(2명)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박광순 분당갑지역위원장

▲안산시 상록구을(2명)
김영환 국회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임종인 전 열린우리당 의원

▲화성시갑(2명)
권혁운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 오일용 민주통합당 인권법률국장

▲용인시갑(2명)
우제창 민주통합당 의원, 조재헌 민주당경기도당 정책개발특별위원장

▲용인시을(2명)
김민기 용인시 기흥구지역위원장, 윤승용 전 청와대 대변인

▲안양시 동안구갑(2명)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 민병덕 박원순서울시장후보 법률지원단장

▲부천시 원미구을(2명)
설훈 전 국회의원, 한병환 부천노동법률상담소 상담실장

▲김포시(2명)
김기운 민주당 총무국장, 김창집 김포시 지역위원장

강원(1곳)

▲춘천시(3곳)
안봉진 민변 변호사, 윤택구 동아시아미래재단 사무처장, 황환식 해양수산부장관 정책보좌관

충북(1곳)

▲청주시 흥덕구갑
오제세 충북도당위원장, 손현준 충북대 의대 교수
단수후보자(여성 5명)

단수후보자(5명)

서울(3명)

▲성북구갑
유승희 민주당전국여성위원장

▲영등포구갑
김영주 전 국회의원
전국금융노련상임부위원장

▲양천구갑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

인천(1명)

▲남구을
안귀옥 한국여성변호사회부회장

경기(1명)

▲부천시 소사구
김상희 민주통합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