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서, 야권단일화 관건

[좌담회 ①]에서 이어짐...

강원지사, 김해을, 분당을, 순천..4.27 재보선 3+1 지역의 상황과 판세는 어떤가

사회: 구체적으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지역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선 가장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이는 강원도 지사 선거부터 논의하자.

고성국 : 강원도의 경우는, 제가 지역이 넓어서 다녀볼 수밖에 없었는데, 몇 가지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최문순이 강릉에 대해서 갖고 있는 자신감이 있었다. 자신이 강릉 최씨라는 것이다. 강릉에 가면 문중 어른들이 절반 정도 된다고 표현했다. 엄기영은 영월 엄씨라고 했다. 따라서 영월과 강릉 싸움이면 강릉이 이길 것이다. 삼척에 3주 전에 갔는데, 삼척 작은 시내에 원전클러스터 유치 플래카드 3~400개로 꽉 차있었다. 대지진 나고 며칠 후에 최문순이 원전유치 반대를 내걸었는데, 그 지역 원전유치론자들은 원전이 좋아서가 아니라 원전이라도 들어와야 따라 들어오는 것 때문에 먹고살 수 있다는 논리다. 원전반대론자들이 분명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개발론의 워낙 압도적인 위세에 눌려서 무슨 얘기를 못하고 있었다. 내가 본 것은 300개의 찬성 플래카드와 1개의 반대 플래카드였다. 이것이 삼척의 3주전 양상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가. 최문순이 원전유치 반대를 들고 나오는 순간 삼척은 그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최문순이 이렇게 치고 나가니까 엄기영이 원전유치 찬성, 원전정책 유지를 잡아서 따라온다. 강원도 싸움만 놓고 보면 최문순 후보가 매우 잘하고 있는 것이다. 춘천에서마저도 엄기영은 평창 출신이고 고등학교만 다녔고 바로 서울로 갔기 때문에 저 사람이 왜 춘천사람인지 모르겠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그야말로 철새론이다. 거기에 비해서 춘천에서 나서 춘천에 있는 대학교를 나오고 노모가 춘천에서 지금껏 살고 계신 최문순의 토박이론이 춘천권에서는 먹히고 있는 것을 제가 느꼈다.

원주권에서 이광재 동정론의 본질은 ‘젊은 사람 안됐다’가 아니라, 이광재 재기시켜서 10년 후 다시 강원도 대통령 만들어야겠는데 그러려면 일단 이번에 민주당 후보가 도지사하고 내년에 정권교체하고 새 정부가 이광재 사면복권하면, 최문순이 2014년 강원도지사선거 때 불출마선언하고 이광재 손 들어줘서 다시 이광재지사 만들어서 완전히 명예회복시킨 다음에 2017년 때 대통령 도전시켜보자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이광재 동정표가 그래서 굉장히 응집력이 높다는 것이다. 예측하고 한 것은 아니겠지만 춘천에서 2년 반 닭 키우면서 놀다온 것도 손학규에게는 절반쯤은 강원도사람이라고 농담처럼 하는 정서들이 있다.

강원도 지역에 특유하게 있는 박정희에 대한 정서와 보수적 성향으로 박근혜가 모으는 표가 분명히 있을 텐데, 이광재 동정론이 갖는 강력한 응집력과 절반쯤은 강원도 사람이라고 인정하는 손학규에 대한 강원도민들의 기대에 최문순의 후보경쟁력 등의 구도로 가면 강원도는 혼전이 아니라 대개 6:4 때로는 7:3까지도 야권후보가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선거가 진행돼갈 가능성 높다고 본다.

김능구 : 재보궐선거에서 가장 핵심은 강원도지사선거 아니냐는 말도 있다. 강원도지사선거는 영동후보를 어느 당이 낼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현재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춘천후보라는 것이다. 강원대가 삼척대와 통합했기 때문에 최문순 후보가 유리할 수도 있다는 말도 있기는 하다. 박근혜 전 대표가 강원도지사선거가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예측대로라면 강원도선거가 차기 대선주자들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선거가 될 수도 있다.

윤희웅 :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 선거는 62%의 투표율로 지역적 특성상 상당히 높다. 이계진 후보 45.6%, 이광재 후보 54%였는데, 이것이 최대치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이광재 후보가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10%p를 넘지 않았는데 지역적 특성 등 여러 가지 악재를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

여기에 강릉 같은 경우는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상황인데, 강릉의 보수적인 정서가 박근혜 전 대표와 연계성 때문에 한나라당으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계올림픽이 사활적 이익으로 작용할 평창은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뽑아야 유치활동, 지원이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논리를 한나라당 후보가 퍼뜨릴 텐데, 그것이 일정부분 먹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분위기는 야권후보가 선전할 수 있는데 재보궐선거라는 특성상 지난번 보다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고, 특히 투표율 격차가 강원과 김해을, 분당을의 경우 더욱 클 것임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강원이나 김해을이 야권의 우호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압승이나 확실한 승리 가능성을 예상하기는 조심스럽다.

유창선 : 강원도는 모르겠다. 이광재 표가 있기 때문에 최문순의 가장 큰 힘은 그것이라고 저도 생각한다. 그래서 최문순이 선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약 축이 약간 기울면 박근혜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럴 경우 종반에 가서 표의 이동에 어떻게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

사회 : 분당을의 상황에 대해 짚어 보자. 현재로서는 정운찬 카드는 어려워진 것으로 보이고 이 경우 손학규 대표도 나서지 않을 것 같은데?

유창선 : 분당을의 경우도 야권이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카드로 손학규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한나라당에서 누가 나오든 간에 그래도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카드로 손학규가 가장 적절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정운찬이 아니라 강재섭이 나온다 하더라도 손학규 이외의 지금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다른 인물들이 과연 분당을에서 민주당 간판을 갖고 얼마만큼 먹힐 수 있을지, 저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이다. 지금 손학규 대표가 제3의 인물을 영입하려고 계속 시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정말 깜짝카드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정운찬도 아니고 강재섭과 상대하는 구도라고 했을 때 민주당에서 손학규 대표 정도가 나왔더라면 야권 입장에서는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충분히 해볼 만한 승부였는데, 손 대표는 결국 안 나가는 쪽으로 굳혀가는 것 같고, 그랬을 때 역시 분당을에서도 야권이 베스트를 할 수 있는 카드를 접어두고서 차선으로 가져가는 승부가 될 것 같다.

김능구 : 분당은 손학규 대표가 나오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지 안 나오면 결과는 뻔한 것 아닌가. 분당을 최근 여론조사 보니까 한나라당 지지율이 60% 이상이었다. 저는 손학규 대표가 못나오는 이유를 당선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본다. 재보선에 나온다면 손학규 선거가 되고 그 기세로 쭉 나갈 수 있는데 당선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 아니겠나. 기본적으로 재보선은 각 정당 지지자들이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달렸다. 정당지지율이 60%인 한나라에서 ‘뭉치자’, ‘나가자’ 했을 때의 그 위험성을 손 대표가 가장 우려하는 것 아닌가. 이 때문에 못 나오면 분당을 선거는 한나라당 쪽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고성국 : 분당을의 경우를 보면, 유시민이 본인이 경기도 선거할 때 분당을에서 44% 얻었다고 했는데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다. 44% 얻었다면 56%의 시민은 김문수를 찍은 것인데, 그 56%는 강재섭을 찍을 것인가. 김문수는 어쨌건 유력한 주자 중 한 사람이고 이미지 자체가 낡은 정치인이 아니다.
반면 강재섭은 한나라당에서도 대표적으로 낡은 정치인 이미지를 강하게 갖고 있어서 한나라당 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후보다. 결과적으로 강재섭과 야권에서 40대건 50대건 인물도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누가 됐건 간에 인물 선택으로 가면 분당의 보수성향이 강재섭이라는 중량감 있는 후보로 모이겠지만, 만약 구도와 관련된 선거로만 만들어진다면 야권후보가 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분당에 있어서의 이변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 앞으로 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구도를 만들어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윤희웅 : 지난번 투표율과 득표율 살펴봤는데, 분당 같은 경우는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57.8%로 상당히 높았다. 득표율은 성남시장 선거의 경우 분당에서는 한나라당이 50%, 민주당이 44% 나왔다. 한나라당 후보가 어쨌든 50%를 가져갔고, 민주당이 44% 가져간 것은 분당에서 상당히 기록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분당에서 이 득표율이 과연 깨질 수 있을 것인가. 손 대표가 나와서 결집시켜주고 정당을 떠나서 지지할 수 있는 매력있는 후보가 나온다면 모를까 분당에서 여야가 1:1 구도라 했을 때 지난번 보다 좁혀질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유창선 : 분당을 같은 경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손 대표가 깜짝 놀랄, 예상치 못한 카드를 영입해서 내보지 않는 한 분당을 주민들이 강재섭을 찍지 않을 이유가 사실 없다. 그것이 인물투표 형태가 아니라 분당은 철저히 이번에 정당투표라고 봐야 한다. 다만 손학규 정도의 급이면 예외가 될 수 있으니까 그 이야기를 했던 것인데 그것이 아니면 정당투표로 돌아가는 것이고, 더군다나 분당을에서 오래 살았던 강재섭을 굳이 유권자들이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 김해을의 경우는 여권이 과연 김태호를 낼 것인가도 관심이고 이 경우 야권단일화 성사 여부가 중요한데 어떻게 보고 있나.?

유창선 : 김해을의 경우는 야권이 내부적인 분열 때문에 최상의 카드를 사실상 포기한 상황이다. ‘김태호 VS 김경수’ 구도가 됐다면 ‘김태호 VS 노무현’의 대결이 되면서 충분히 야권이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이 됐을 텐데 최상의 카드를 스스로 포기했다. 따라서 야권은 차선의 카드를 갖고 붙어야 하는 입장이다. 야권연대에 있어 최종적으로 인물 경쟁력에서의 열세를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

김능구 : 김해을 상황도 만만치 않다. 김해을에서 친노에 대한 지지율이 얼마나 될지는 전국적으로 보는 것과 실제 지역에서 보는 것은 다르다. 현재 후보단일화에 대한 협상이 타결을 못 보고 있는데, 된다 하더라도 시너지 효과가 상당히 감소할 수밖에 없다. 한편으로 김태호가 지사는 임기 말까지 그 지역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았고 그 지역에서 여전히 한나라당 지지율이 높다. 따라서 김해을은 야권이 후보단일화를 한다 해도 무조건 이긴다고 볼 수만은 없는 지역이다.

고성국 : 김해을을 보면 6.2 지방선거 때 김두관이 압승했다고 했는데, 물론 김두관이 잘한 점이 있다, 민주당과는 또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적어도 노무현에 대한 김해지역 주민들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적어도 그 지역의 압승으로 나타났다면 그 부분은 여전히 살아 있다. 6.2 지방선거 때 김두관을 찍었던 사람들은 적어도 김태호를 찍지는 않을 것 같다.

윤희웅: 지난 지방선거 때 결과보다 야당이 더 좋게 나오는 것이 앞으로 꼭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지난 선거에서는 정부여당 심판론이 최고조에 달했다. 투표율도 상당히 높았고, 야권연대가 비교적 잘 이루어졌다. 이 세 가지가 잘 표출되면서 야권에 대체로 우호적인 환경이었다. 여기에 보수층이 상당히 이완됐다는 플러스알파까지 겹치면서 야권이 승리할 수 있는 데 최대치에 가까웠다. 지금 같은 경우는 그때보다는 보수층들의 이완도가 일정부분 달라졌을 가능성 있고, 재보궐선거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그때만큼 간다고 장담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김해을의 경우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은 54% 정도였는데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 38%, 김두관 후보 61%로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었다. 과연 그때 김두관 후보를 찍었던 사람들이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를 찍을지에 대해서는 저도 의문이다. 김태호도 이광재처럼 동정론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다른 비리사건이면 모르겠지만 이 지역에서 배출한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사건의 당사자로 연루되었던 사람을 인간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가 하는 논리가 남은 기간 먹힐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오히려 참여당 후보가 됐을 경우 가능성은 더 높다. 영남이기 때문에 민주에 대한 반감을 참여당이 대신할 수 있다면 완화될 가능이 있다. 김해을의 경우는 오히려 야권의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

김능구: 유창선 박사가 김경수 카드를 냈다면 달랐을 것인데 그 카드를 못 냈기 때문에 야권이 우려된다고 이야기한 것에 동의한다. 김해을 유권자들이 이봉수나 곽진업 두 사람을 노무현 정신을 이어갈 김두관 지사 같은 인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이봉수가 참여정부 때 농업특보를 역임한 인물이긴 하지만 지역에서는 전혀 그렇게 보지 않는다.

고성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김두관을 찍었던 사람이 이번에 김태호를 찍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결국 작년에 김두관 찍었던 사람들이 야권이 보이고 있는 모습에 실망해서 또는 후보가 성에 안 차서 투표장에 안 갈 수는 있다. 투표장에 가는지 안 가는지의 문제다. 이 사람들이 만약 투표장에 가면 김태호가 아니라 이봉수건 곽진업이건 간에 누구라도 찍는다고 본다. 구도상으로는 이기게 돼 있고, 이 사람들이 실망해서 투표장에 안 가면 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유창선 : 김해을 같은 경우는 김두관 찍었던 사람이 과연 꼭 김태호를 찍지 않을 것인가 의문이 든다. 김두관이었기 때문에 가능해던 측면이 있다. 더군다나 뒤에 노무현이 있었던 김두관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했었던 것이다. 일단 곽진업이나 이봉수 같은 인물들이 노무현의 표를 끌어들일 만한 힘을 과연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서도 유보적이다.

사회 : 순천 선거를 논의 해보자. 이 지역은 민주당이 무공천을 선언했지만 민주당 성향 후보들이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야권후보단일화가 무의미해 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민주당이 무소속 출마를 막을 명분이 없고 야권단일후보를 강화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유창선: 참 묘하게 됐다. 현실적으로 민노당 후보가 조금만 더 경쟁력 있었어도 정리가 될 수도 있을 텐데 그 부분을 객관적으로 보면 문제가 있다. 막상 민주당 성향 무소속을 주저앉히는 것도 본인들이 굳이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면 도리가 없다. 손학규 대표나 민주당 지도부가 어떻게든 주저앉히려고 시도는 해보겠지만 기본적으로 호남에서는 그 결정에 대해서 반발하고 있고 비토하는 분위기 때문에 회의적인 전망이 든다. 만약 민주노동당의 야권단일후보가 패배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내년 총선·대선 야권연대에서 오히려 역작용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김능구: 순천 같은 경우 민주당의 승리는 없는 것 아닌가? 민주당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올 사람 중 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대부분 말하고 있다. 오히려 민노당이 양보하고 시민 후보를 연합공천하는 카드가 있지만 민노당이 양보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만약 무소속이 된다면 민주당의 승리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야권연대해서 하나의 과제랄까 문제를 던진 케이스다.

고성국 : 다른 야당으로부터 ‘손학규 대표는 진정성 있는 민주당 후보’라는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이번에 순천에서 잘 해야 한다. 일단 손대표가 먼저 통 큰 양보를 말하면서 당내 무공천 결정까지는 어쨌든 밀어붙였다. 이 과정도 결코 쉽지 않았다. 손학규가 김대중도 아니고 당내 지분도 별로 없는 사람이 당의 본거지인 호남에서 전략적으로 무공천을 결정하고 이를 관철시키는 것도 간단한 것이 아니다. 그랬다면 이제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민주당 방침에 불복해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사람들을 범야권단일후보로 누가됐건 간에 세워서 제압해서 실제로 전략적 무공천을 관철시켜내야 다른 야당들에게 ‘손학규는 자기가 약속한 것을 지키는 사람이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라는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손학규는 가장 큰 승리자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전략적 판단이 비교적 괜찮았다고 저는 평가한다.

  • [4.27 정국좌담회①]재보선 판세는...1:3? - 3:1? - 2:2? - 0:4?
         ‘인물론 대 MB심판론’으로 야권에 유리...야권단일화로 압승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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