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때문에 철도건설을 하면서 불필요한 설계변경 하여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고 한나라당은 주장한다.

철도건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하고 있다. 연약지반 때문에 설계변경을 한 것을 현재 한나라당은 막무가내로 노무현전대통령 친인척 비리로 몰아가고 있다. ‘카더라’ 말고 이제는 정확하게 관련 철도노선의 설계도를 입수하여 검토를 한 후 비리사실이 발견되면 당의 주장으로 채택하는 것이 어떠한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장항선 복선전철 노반개량공사를 하면서 14회의 설계변경을 하였고 최초도급액이 1700억이었지만 14회의 설계변경 끝에 무려 천억 원이 증가되어 총 공사비는 2700억 원으로 늘어난 사실을 아시는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평균 설계변경 건수는 4회 정도이다. 2000년도부터 2005년도까지 총 93건의 공사에서 설계변경이 366회 발생했고 이로 인한 공사비 증가는 1조3천억 원이 넘는다.

봉하마을 철도만 따지지 말고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건설한 설계변경이 많은 건설사업을 전반적으로 따져보는 건 어떠한가? 국정감사는 그러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포항 쪽도 한번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국회가 ‘카더라‘ 식의 폭로전을 하라고 국민들이 세금 내는 것이 아닐 것이다. 한나라당이 봉하마을 철도관련 비리를 밝히는 것도 좋으나 먼저,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고 국감이전에 미리 관련 자료들을 입수하여 검토하여 ’카더라‘ 말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하는 게 맞을 것이다. 봉하마을 철도관련 보도가 9월부터 있었는데 한나라당은 지금까지 증거도 확보하지 않고 머하고 있었는지 궁금할 뿐이다. 비리자체가 없는 건 아닌가?

200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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