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협업한 '해도동 테마거리 조성사업 프로젝트'에 취업아카데미 교육생 아이디어 채택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활용해 지역사회 프로젝트 수행케... '해도동 되살리기' 앞장

지난달 24일 해도동 스테이호텔에서 열린 '새록새로 대표먹거리 개발 품평회’에서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들의 아이디어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왼쪽부터) 인재창조원 윤연경 과장, 포항시 식품산업과 최이현 주무관, 인재창조원 서동기 부장, 식품산업과 김미숙 팀장,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김기찬 교육생 <사진 제공=포스코>
▲ 지난달 24일 해도동 스테이호텔에서 열린 '새록새로 대표먹거리 개발 품평회’에서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들의 아이디어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왼쪽부터) 인재창조원 윤연경 과장, 포항시 식품산업과 최이현 주무관, 인재창조원 서동기 부장, 식품산업과 김미숙 팀장,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김기찬 교육생 <사진 제공=포스코>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신선한 아이디어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포스코가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총 34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수료생의 절반 이상이 취업에 성공할 만큼 우수한 결과로 입증하고 있다.

취업아카데미에 참가하는 교육생들은 자소서 코칭, 모의면접 등 기본적인 취업역량교육을 받고 기업 실무형 문제해결방식인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한 과제를 수행하며 실무경험을 얻게 된다.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 제품 기획, 개발, 마케팅, 관련 서비스 등 전 과정에 걸쳐 디자이너의 감수성과 사고방식을 적용하는 것. 이해, 공감, 문제정의, 아이디어화, 프로토타입 제작, 테스트로 이어지는 접근방식을 통해 현실적인 솔루션을 찾도록 해준다.

최근 교육생들은 과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도 얻고 포항시 지역사회의 현안까지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현재 포항시의 '해도동 7080특화거리 조성사업 새록새로(路) 프로젝트'에 참여, 1970~80년대 포스코 근로자들의 자전거 출퇴근 거리로 번창했던 해도동이 침체를 회복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생들은 해도동의 낙후된 시설이나 지역특색 부족 등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주차문제 해결, 벽화거리 조성, 조명이나 명칭 변경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지난 7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된 '해도동 테마거리 조성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교육생들이 도출한 아이디어를 심사한 포항시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도출한 아이디어의 참신함에 놀랐다"며, "이 자리에서 접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해도동 테마거리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해도동에서는 교육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핫플레이스 조성 및 외부조명 설치, 포토존 조성, 점포 내외부 디자인 변경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취업아카데미 교육생들은 거리 조성뿐만 아니라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돕고 나섰다. 지난달 24일 해도동 스테이호텔에서 열린 '새록새로 대표먹거리 개발 품평회’에서는 원유정 교육생 등이 출품한 '해도동 특색 담금주', 김기성 교육생 등이 출품한 '해도동 소금빵' 등이 우수한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

김기찬 교육생(27세)은 "이번 프로젝트는 2주 동안 지역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값진 시간이었다"며, "우리가 도출한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해도거리 벽화꾸미기 아이디어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해도동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내년에도 취업아카데미 실무과제와 연계해 지역사회 현안과 관련된 개선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포항시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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