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유승민31.1%-안철수15.8%-나경원14.3%’, 국힘 지지층 ‘나24.8%-안14.3%-유14.1%’

사진 왼쪽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오른쪽 나경원 전 의원[사진=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 사진 왼쪽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오른쪽 나경원 전 의원[사진=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알앤써치>가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지지율이 가장 앞섰지만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앞섰다고 23일 <뉴스핌>이 전했다.

뉴스핌 의뢰로 지난 20~21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유승민 전 의원(26.6%)이 가장 앞섰고 다음으로 나경원 전 의원(12.5%), 안철수 의원(10.3%)이 1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유 전 의원이 나 전 의원이나 안 의원에 비해 2배 이상의 지지율로 앞섰다.

이어 김기현 의원 4.9%,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3.4%, 윤상현 의원 2.6%, 권영세 통일부 장관 2.5% 등이 5% 미만의 지지율을 나타냈다(없음 25.9%, 기타 6.4%, 잘 모름 5.0%). 국민 여론조사 기준으로 보면 유 전 의원이 여당 대표 적합도에서 가장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유승민 전 의원은 대부분 세대에서 1위였고 특히 40대에서 40.1%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에서도 유승민 전 의원이 31.1%로 안철수 의원(15.8%), 나경원 전 의원(14.3%)보다 우위였다. 유 전 의원은 호남권(37.0%)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나경원 전 의원 지지율이 24.8%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의원 14.3%, 유승민 전 의원 14.1%, 김기현 의원 9.8%, 황교안 전 대표 6.7%, 권영세 장관 4.8%, 윤상현 의원 4.2% 순이었다. 나 전 의원이 유 전 의원보다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36.0%로 가장 높았다.

조사를 진행한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유 전 의원이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 비율 등 선출 방식이 중요하다”고 해석했다. 현행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룰은 당원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이 합산돼 반영된다. 다만 국민의힘은 전대에서 당원투표 반영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개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RDD(임의추출)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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