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매출 354억원 달성..설립 후 최대 실적
적극적인 AED 해외 판매로 실적 개선

씨유메디칼 심장자동제세동기 제품 [사진=씨유메디칼 홈페이지]
▲ 씨유메디칼 심장자동제세동기 제품 [사진=씨유메디칼 홈페이지]

[폴리뉴스 임성지 기자] 응급의료기기 전문기업 씨유메디칼이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사업인 심장자동제세동기(AED)의 국내외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유메디칼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은 354억2000만원으로 2021년 총 매출(354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2021년 71억원에 이어 2022년 3분기까지 96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씨유메디칼의 호실적 원인은 주요 사업 분야인 AED의 매출 증가에 있다. 2007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다중이용시설에 심장자동제세동기 설치가 본격화되었고, 2012년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등이 의무 설치 대상이 되면서 민간으로 사업 분야가 확대되었다. 씨유메디칼은 국내 시장 점유율을 50%이상 유지하며 안정적인 캐쉬플로우(현금흐름)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AED 세계 시장 중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미국, 독일, 일본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한 점도 주요했다. 씨유메디칼의 주요 제품 CU-SP1의 해외매출은 2021년 203억원(매출비중 70.9%)을 기록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238억원(매출 비중 81.8%)을 달성하고 있다. 또다른 AED제품인 NF1200의 2022년 3분기 해외매출 39억원(매출 비중 11.1%)까지 더하면 약 277억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했다.

차세대 사업 전략으로 씨유메디칼은 사물인터넷(IOT)를 이용한 원격관리 및 그룹관리시스템, 가정용 AED 등 홈케어 시스템 개발과 아시아, 남미 등 신규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종속 회사인 씨유에이아이써지칼은 2019년 3월 중국 커즈싱로봇 유한공사에 2000만 위안(지분율 10%)을 투자해 의료용 수술 로봇 사업에 진출 하는 등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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