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마케팅 행보...안정적 캐쉬플로우 창출하나

[임성지 기자] 피플바이오가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브랜드 ‘알츠온’을 지난 19일 론칭했다. 이번 론칭으로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은 인지기능 장애나 동작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 또한, 진단 과정에서 환자의 통증 유발, 접근성, 고비용 등으로 조기 진단이 제한적이다. 

피플바이오가 론칭한 알츠온은 간단한 혈액 채취로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를 확인하는 새로운 검사 방법이다. 알츠온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올리고머화(응집화)정도를 측정해 해당 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쉽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알츠온은 간단한 혈액 채취로 알츠하이머병의 병리적 현상을 측정해 위험도를 알 수 있다”며 “검사자가 사전에 위험도를 알게 됨으로써 꾸준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플바이오는 브랜드 론칭과 함께 ‘알츠하이머를 보는 새로On 시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진행하고 있다. 피플바이오의 적극적인 행보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바이오 산업의 부진으로 한때 최저 6810원이었던 피플바이오 주가는 18일 종가기준 1만2650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에 있는 상황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상장된 일부 바이오 기업에 대한 평가 절하로 전반적인 바이오 산업이 주식시장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었다”며 “동종 업계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기업이 없는 상황에 피플바이오의 이번 행보가 주가 변동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외에 파킨스병 혈액 진단 키트, 전당뇨의 조기 혈액 검사 등 후속 파이프 라인도 개발하고 있어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작년 12월 알프하이머병 혈액검사 키트에 대한 신의료기술 인증 획득으로 올해 초부터 수탁검사기관과 종합병원 등에서 피플바이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며 “빠르게 전개되는 고령화로 인해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조기 진단 키트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피플바이오의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브랜드 알츠온은 전국 100여개 병원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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