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최근 시중금리가 급등하면서 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치솟고 있다. 

OK저축은행은 28일 금리가 각 연 6.5%(세전)에 달하는 OK정기예금과 OK안심정기예금 등 주요 상품의 특별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종전보다 금리를 최대 1.3%포인트 인상한 것이다.

OK정기예금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OK안심정기예금은 만기는 3년이지만 1년만 돼도 중도해지 손해 없이 정상이율로 해지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판 금리는 영업점은 물론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정기예금 특판은 한도 소진 시 별도 공지 후 판매가 종료될 방침이다.

같은 날, SBI저축은행은 모바일뱅킹 앱인 ‘사이다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복리정기예금(변동금리) 상품에 최대 연 5.9% 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15%포인트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최근 2금융권 고금리 특판 상품은 ‘오픈런’까지 나타나면서 하루 만에 한도가 소진되는 등 금융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날 서울 관악신협이 판매한 연 10% 금리의 특판 적금(12개월)의 경우, 하루 만에 500억 원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온라인 물량 350억  원은 이날 오전 6시에 판매를 시작해 6분 만에 완판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이어 인상하며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도 5%에 육박하고 있다. 단위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권도 고객 유치와 수신 확대를 위해 고금리 특판 상품을 잇단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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