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왼쪽)이 플로리다를 찾아 포트 마이어스 비치 시장 레이 머피와 악수하고 있다. 포트마이어스=AFP연합
▲ 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왼쪽)이 플로리다를 찾아 포트 마이어스 비치 시장 레이 머피와 악수하고 있다. 포트마이어스=AFP연합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허리케인 '이언'에 큰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주를 방문하여 욕설 섞인 표현이 담긴 장면이 그대로 노출돼 구설에 올랐다.

5일(현지시각)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허리케인 '이언'에 타격을 입은 플로리다주 모트마이어스 비치 레이 머피 시장과 악수하고 인사하면서 '누구도 내게 함부로 하지 못한다(No one fxxx with Biden)'고 말했다.

당시 언론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해 비속어가 섞인 표현을 한 것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후 해당 장면이 소셜미디어(SNS)등에 소리와 함께 그대로 게재됐다.

문제의 발언은 머피 시장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 다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머피 시장은 이에 웃으며 "당신이 정말 옳다(You're goddamn right)"고 답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집 밖에서는 형제들과 다툴 수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는 대부분 들리지 않았으나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수준이었다고 더힐 등의 미국 언론은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 기자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멍청한 XXX"라고 혼잣말을 했다가 이후 해당 기자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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