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8월 4주차(22~26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4%P 높아진 33.6%(매우 잘함 18.9%, 잘하는 편 14.6%)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 는 부정 평가는 63.3%(잘 못하는 편 8.7%, 매우 잘 못함 54.7%)로 2.5%P 낮아졌다(잘 모름 3.1%). 긍정과 부정평가 간 차이는 29.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3주째 상승했다. 이는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대통령실 소폭 개편 진행, 수원 세모녀 사망과 관련한 윤 대통령 발언,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 주재를 통한 경제와 금융위기 대응 등의 행보에 이어 26일 대구에서의 규제개혁회의 주재와 서문시장 방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간으로 보면 주초에 반등 흐름을 보였지만 주 중반부터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추세적 반등 흐름은 약했다. 금요일(26일) 법원이 이준석 국밈의힘 전 대표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일부 인용에 따른 영향은 26일 이후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향후 추세 흐름이 주목된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4.6%P↑), 인천·경기(2.8%P↑), 여성(2.8%P↑), 50대(4.9%P↑), 40대(3.3%P↑), 30대(2.3%P↑), 정의당 지지층(13.4%P↑), 보수층(7.6%P↑), 가정주부(8.6%P↑), 학생(6.0%P↑), 자영업(4.5%P↑)에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충청권(2.9%P↑), 중도층(2.1%P↑), 농림어업(5.9%P↑)에서 증가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9일) 33.8%(부정 평가 64.1%)로 마감한 후, 23일(화)에는 35.7%(1.9%P↑, 부정 평가 61.2%), 24일(수)에는 33.0%(2.7%P↓, 부정 평가 63.3%), 25일(목)에는 32.6%(0.4%P↓, 부정 평가 64.3%), 26일(금)에는 32.6%(0.0%P-, 부정 평가 64.7%)로 나타나 주 후반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6%P 높아진 45.0%, 국민의힘은 1.4%P 높아진 39.0%, 정의당은 1.3%P 낮아진 2.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4%P 감소한 11.5%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은 소폭 동반상승했고 격차는 6.0%P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은 8.28 전당대회 이벤트 효과가 일정 작용했고 국민의힘은 주호영 비대위 출범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법원이 이 전 대표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체제가 흔들리게 돼 국민의힘 지지율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권(6.0%P↑), 대구/경북(4.4%P↑), 20대(6.4%P↑), 70대 이상(4.0%P↑), 진보층(4.2%P↑), 무직/은퇴/기타(3.6%P↑), 사무/관리/전문직(3.5%P↑), 농림어업(2.9%P↑)에서 올랐고 30대(2.6%P↓), 40대(2.4%P↓), 50대(2.4%P↓), 가정주부(4.4%P↓), 자영업(3.1%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서울(5.5%P↑), 인천·경기(2.6%P↑), 여성(2.9%P↑), 50대(5.8%P↑), 보수층(2.1%P↑), 가정주부(8.7%P↑), 학생(5.2%P↑), 자영업(4.4%P↑)에서 상승했고, 호남(3.1%P↓), 충청권(5.0%P↓), 농림어업(5.9%P↓), 무직/은퇴/기타(3.0%P↓)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6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