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 가장 큰 책임 있는 저를 다시 세웠다... 국민과 당을 위해 견마지로 다하겠다"
최고위원 선출직 5명 중 4명 '친명'... 고민정만 '친문'
민주당 '이재명당' 전환 본격화 예고, 9월 정기국회 '여야 대치' 예고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 후보로 당선됐다. 최종 득표율 77.77%다.

민주당이 28일 오후 6시 드디어 차기 지도부 최종 당선자를 발표했다. 재적대의원 16,282명 중 14,011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투표율 86.05%를 기록했다. 이재명 의원은 10,092표를 얻어 72.03% 득표율을 기록했다. 2위인 박용진 의원은 3,919표를 얻어 27.97% 득표에 그쳤다.

누적 득표율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77.77%로 압도적 1위로 전당대회를 마무리 했고, 권리당원(78.22%) 1·2차 국민여론조사 (82.26%), 일반당원 여론조사(86,25%) 등 모든 부분에 70%후반대에서 80%를 상회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또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중 '친문' 고민정 의원을 제외한 4명이 '친명' 후보가 당선되었다.

사상 최고의 득표율로 압도적 지지를 얻은 이재명 신임대표와 '친명' 최고위원 지도체제 구축, 그리고 호남출신 최고위원 실패에 따라 '이재명당'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신임 대표 "하나된 마음에 간절한 마음을 넘어 비장함도 느꼈다"

이 신임 당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대선 패배 가장 큰 책임 있는 저를 여러분께서 다시 세워 주셨다. 당원과 지지자들의 하나된 마음에 간절한 마음을 넘어 비장함도 느꼈다"며 "얼마나 절박한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국민과 당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절망에 빠진 국민을 구하라 새로운 희망을 띄우라는 지상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 지엄한 명령을 엄숙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준비하는 미래 정당, 유능하고 강한 정당, 국민 속에서 혁신하는 민주당 그리고 통합된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실천하겠다”라며 “재집권을 위한 토대 구축이라는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 심정으로 살을 깍고 뼈를 깎고 새로운 민주당을 만드는데 저 자신을 온전히 넣겠다”고 약속했다.

이 신임 당대표는 “오로지 혁신의 결과와 민생개혁성과로 보여드리겠다. 할 수 있다. 여러분 동지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나”라며 “사랑하고 존경하고 당원 동지 여러분 한분한분이 곧 민주당이다. 우리는 작은 차이 때문에 분열할 시간 없다. 혁신하기 국민 삶 보듬기에도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기에도 턱없이 모자란 시간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정당의 뿌리는 국민과 당원이고, 뿌리가 단단해야 강한 정당이 된다”라고 피력했다.

이 신임 당대표는 “‘이재명은 비주류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라는 말도 있었다”라며 “그러나 변방 출신 비주류 이재명을 대선후보로, 이제 민주당의 무한책임자로 만들어주신 분들이 바로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아니냐”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직 당원과 국민께만 빚진 저 이재명이,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 국민 속의 진정한 민.주.정당을 만들 수 있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 대통령들을 언급하며 재차 당원의 힘을 강조했다.

이 신임 당대표는 “우리 민주당원들은 언제나 개혁을 선택하는데 망설이지 않았다.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하여 한반도 평화와 경제위기 극복을 앞당겼다.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하여 권위주의 타파의 새 장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하여 촛불 정부를 탄생시켰다”며 “당원이 당의 주인으로 거듭날 때, 당이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숨 쉴 때, 민주당은 가장 개혁적이고,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강했다”고 목소리 높여 외쳤다.

(자료:더불어민주당 공보단)
▲ (자료:더불어민주당 공보단)

이날 전당대회를 통해 발표된 최고위원 당선자는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이상 득표순)이 최종 결정됐다. 최종 합계는 전국대의원(30%), 권리당원(40%), 1·2차 국민여론조사(25%). 일반당원여론조사(5%) 비중으로 계산됐다.

당선된 최고위원은 고민정 의원을 제외하고 ‘친명’계 의원으로 채워졌다. 유일한 호남출신 송갑석 후보가 탈락하게 되면서 호남권의 저조한 투표율 등으로 보이는 당 통합 차원의 과제가 이 신임 당대표 앞에 산적하다. 각 최고위원 득표율은 다음과 같다.

1위로 당선된 정청래 최고위원은 전국대의원에서 4,103표를 얻어 14.64%, 권리당원 27.65%, 일반여론조사 32.66%, 일반당원조사 31.61%로 총 25.20%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득표율에서 강세를 보였다.

2위 고민정 최고위원은 전국대의원에서 3,930표를 얻어 14.20%, 권리당원 22.02%, 일반여론조사에서 22.52%, 일반당원조사에서 12.69%, 최종 19.33%로 당선됐다.

3위 박찬대 최고위원은 전국대의원 4,381표를 얻어 15.63%, 권리당원 13.10%, 일반여론조사 11.93%, 일반당원 여론조사 25.77%를 얻어 최종 14.20%로 당선됐다. 일반당원조사에서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4위 서영교 최고위원은 전국대의원 5741표를 얻어 20.49%, 권리당원 11.57% 일반여론조사 11.75%, 일반당원 여론조사로 9.59%를 얻어 최종 14.19%로 당선됐다. 예상대로 대의원 득표율에서 강세를 보였다. 

5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장경태 의원은 전국대의원 3444표를 얻어12.29% 투표율을 보였다. 권리당원 12.39%, 일반여론조사12.56% , 일반당원 여론조사12.03%로 총12.39%를 얻었다.

(자료:더불어민주당 공보단)
▲ (자료:더불어민주당 공보단)

'이재명 당' 폭주 우려 속에 당 통합 차원 과제 산적...호남권 지지율 극복, 강성 팬덤 문제,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선 시즌2 여부 등 

이 신임 당대표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기자들의 질의 시간을 통해 앞으로 당 운영에 대한 방향성을 밝혔다. '이재명 당' 전환으로 독단적 체제가 될 우려가 제기 된 데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최고위원들이 대부분 친명의원들이다'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다만, 80%에 육박하는 당원과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우리 국민들께서 저에 대해서 기대가 높으시기 때문에 그 기대에 맞춰서 최고위원들께서 선거운동을 하신 게 아니었나"라며 "앞으로 통합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인선을 모으겠다"고 답했다.

비슷한 질문으로 유일한 호남권 출신 후보였던 송갑석 후보 낙선을 두고 '지도부 전원이 수도권 출신이다. 어떻게 생각하시냐. 호남이나 영남 지역성을 보완할 계획 갖고 계시냐'는 질문에 "당선된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서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긴장을 풀면서도 "한 가지 말씀을 드린다면 제가 선거 과정에 '민주당의 본산이라고 할 호남의 최고위원 후보가 당선되길 바라지만 혹여 당선되지 못할 경우에는 호남 지역을 포함해서 지방에 대한 최고위원 임명직 임명에 있어서 특별히 고려하겠다'이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윤 정부와 대선 시즌2가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을 말씀하셨다. 민생 관련해서 협치가 중요한데 공통 과제를 추천해 볼 의향이 있으시냐'는 질문에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면 누구와도 만나서 협력할 생각이 있다"라며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경제 위기 또 민생 위기가 참으로 심각하다"라며 "지금 가장 급선무는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거다.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정부 여당 특히 윤석열 대통령께 저희가 협력할 수 있는 최대치로 협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공략했던 것들이 비슷하거나 같은 것이 매우 많다. 이 중에 민생과 경제 위기 해결에 도움이 될 정책들을 신속하게 공통으로 추진하는 것을 요청드리고 싶다"며 "의외의 우리 민주당이 또는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좋은 방책들이 있다면 서로 머리를 맞대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그런 정부의 정책에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꼭 드린다"고 답했다.

강성 팬덤이 형성된 이 의원에게 '개딸'은 강점이자 약점이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이 저조한 데에 80%대를 상회하는 득표율을 두고 소수 당원 목소리만 적극적으로 반영됐다는 지적이 있다.

이 신임 당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지난 전당대회 대비해서 투표자 수가 1.5배가 더 많다. 지난해 전당대회 때 26만 명 정도 투표를 했는데 지금 40만 명이 넘는 걸로 알고 있다. 이는 기록적인 수치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또 한 가지는 이번 대선 이후에 입당했던 약 30만 명에 가까운 소위 신규 당원들은 이번에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며 "그런 점을 고려하면 투표율을 가지고 관심이 적었다라고 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게 저의 생각이다"라고 일축했다.

이 신임 당대표는 “위기 시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과 당원들꼐서 부여하신 혁신하라 민생을 챙기라 미래로 나아가라 이 명령에 최대한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용진 후보가 줄곧 주창했던 당 쇄신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사법리스크 등 관련된 부분이 깔끔하게 해명되어야 할 지점에서다.

[8.28 민주당 전당대회 수락 연설문(안)]

사랑하는 당원·대의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부족한 저를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해 주심에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여러분께서 다시 세워주셨습니다.

당원과 지지자들의 하나 된 마음에서 간절함을 넘어 비장함마저 느낍니다.

얼마나 절박한 외침일지 가늠조차 어렵습니다.

 

국민과 당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합니다.

절망에 빠진 국민을 구하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라는 지상명령이라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이 지엄한 명령을 엄숙히 받들겠습니다.

 

이번에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준비하는 미래 정당,

유능하고 강한 정당, 국민 속에서 혁신하는 민주당,

통합된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 약속 반드시 지키고 실천하겠습니다.

 

구조적 소수인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정치 실패나 우연에 기대지 않고

안정적으로 승리하는 길은, 지역주의를 넘어선 전국정당화입니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준비와 실행을 통해, 민주당의 전국정당화,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재집권을 위한 토대구축이라는, 이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저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살을 깎고 뼈를 갈아 넣는 심정으로,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을 만드는데

저 자신을 온전히 던지겠습니다.

오로지 혁신의 결과와 민생 개혁의 성과로 평가받겠습니다.

 

어려운 일인 줄 잘 압니다.

그러나 할 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동지들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주신 박용진 후보님,

아쉽게 사퇴하셨지만, 통합의 비전을 제시해주신 강훈식 후보님 감사합니다.

이 두 분을 위해 힘찬 박수 보내주십시오.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님들, 아쉬움을 삼킨 다른 후보들께도

축하와 위로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두 민주당입니다.

우리는 작은 차이 때문에 갈등하고 분열하는데 쓸 시간이 없습니다.

혁신하기에도, 국민의 삶을 보듬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에도

턱없이 모자란 시간입니다.

 

상대의 실패에 기대는, 무기력한 반사이익 정치,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발목잡기 아닌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울며겨자먹기식 차악으로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최선으로 선택받겠습니다.

믿음직한 대안 정당으로 국민이 흔쾌히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치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서러운 국민의 눈물을 닦고, 절망하는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과거로의 퇴행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강자와 동행하며 약자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강자의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를 부축해 함께 사는 대동 세상을 만드는 것

다 함께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

그게 바로 정치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그런데 지금 정치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로 일궈온 역사를 되돌리고, 국민의 고통과 절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쟁 중에도, 기근에도 포기하지 않던 출생의 꿈은

이제 사상 최악, 세계 최악의 저출생으로 바뀌었습니다.

경제선진국이 되었지만, 어두운 뒷골목에서는 생활고로

세계 최고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대와 공존보다 혐오와 증오, 대결의 기운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실의 고통이 생명의 힘보다 크고, 우리 앞의 희망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어느 때보다 기술, 자본, 노동, 교육의 질과 양이 개선되었음에도

희망이 사라진 원인은 바로 불평등과 양극화입니다.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의 새 길을 여는 것이 정치의 역할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치 때문에, 현실은 오히려 악화일로입니다.

폭우 피해 앞에, 코로나 확산 앞에, 민생과 경제위기 앞에

국민은 각자도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슈퍼리치 감세, 서민예산 삭감 같은 상식 밖의 정책으로

양극화는 더 악화될 것입니다.

 

이제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

국민을 하늘로 받들며 사랑받는 민주당이 책임지겠습니다.

어떤 이념이나 가치도 민생에 우선할 수 없습니다.

현실정치는 현실에 기초해야 합니다.

서생적 문제의식은 놓치지 않되 상인의 현실감각과 조화되어야 합니다.

 

국민 우선, 실사구시의 대원칙 아래 확고한 민생 개혁에 나서겠습니다.

주권재민의 민주공화국에서 국민을 대신하는 정치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국민입니다.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마지막도 민생입니다.

평화도, 질서도, 경제도, 환경도 민생입니다.

약육강식 각자도생이 아니라 연대하며 공존하는 사회로 나아가겠습니다.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에서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바꿔가겠습니다.

 

국민의 삶이 반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정부여당에 협력하겠습니다.

영수회담을 요청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겠습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바른길을 간다면 정부여당의 성공을

두 팔 걷고 돕겠습니다.

 

그러나 민생과 경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를 되돌리는 퇴행과 독주에는 결연히 맞서겠습니다.

 

국민의 뜻이라면, 민생에 필요하다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망설임 없이 최대한, 적극적으로 행사하겠습니다.

 

합리적 견제와 협력, 실용적 민생 개혁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국민의 절망과 분노가 정부여당을 넘어 우리 민주당으로 향할 것입니다.

민주당에 부여된 이 막중한 책임을 분명하게 이행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정당의 뿌리는 국민과 당원이고, 뿌리가 단단해야 강한 정당이 됩니다.

 

‘이재명은 비주류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변방 출신 비주류 이재명을 대선후보로,

이제 민주당의 무한책임자로 만들어주신 분들이

바로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아닙니까?

 

오직 당원과 국민께만 빚진 저 이재명이,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

국민 속의 진정한 민.주.정당을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민주당원들은 언제나 개혁을 선택하는데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하여 한반도 평화와 경제위기 극복을 앞당겼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하여 권위주의 타파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하여 촛불 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당원이 당의 주인으로 거듭날 때, 당이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숨 쉴 때, 민주당은 가장 개혁적이고,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강했습니다.

 

당원과 지지자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내지 않고 집권은 불가능합니다.

다양성이 본질인 민주정당에서 다름은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

역할 분담을 통한 시너지의 원천입니다.

민주당은 이제 모래더미, 자갈 더미가 아닌 콘크리트가 되어야 합니다.

 

실력에 따라 인재를 쓰고 역할을 부여하겠습니다.

역량 있고,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받는 누구나,

민주당의 확고한 공천시스템에 따라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계파가 아닌 당원과 국민 속에서 성장해온 저를,

여러분이 압도적으로 선출해 주신 이유 아니겠습니까?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정권 창출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통합과 단결을 선택했습니다.

위기 극복을 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유능한 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책임질 강력한 리더십을 선택했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당당하게 승리의 길로 나아갑시다!

새로운 민주당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2년 뒤 총선에서, 4년 뒤 지선에서, 5년 후 대선에서,

오늘 전당대회는 승리의 진군을 시작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당원 동지, 국민 여러분이

바로 그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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