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연령대와 권역에서 朴임명 잘못 다수, 보수층에서 ‘잘한 결정42.3%-잘못42.8%’로 팽팽

[출처=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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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는 7월 1주차(5~6일)에 윤석열 대통령의 박순애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임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이 잘못된 것으로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전대 출마금지에 대해선 과반 이상이 찬성했다고 <뉴스토마토>가 8일 전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음주운전 전력과 조교 갑질 논란의 당사자인 박순애 부총리를 윤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을 강행한데 대해 68.7%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했고 21.2%는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잘 모름 10.0%).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잘한 결정 16.1% 대 잘못한 결정 75.3%), 30대(18.6% 대 72.2%), 40대(18.5% 대 77.3%), 50대(21.5% 대 69.0%), 60대 이상(27.0% 대 57.8%) 등 모든 연령대에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윤 대통령 박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야당과 언론의 공격으로 고생이 많았다면서 엄호했지만 60대 이상에서도 부정적 정서가 강했다.

권역별로 대구·경북(잘한 결정 34.7% 대 잘못한 결정 51.3%)과 부산·울산·경남(30.3% 대 65.1%) 영남권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서울(20.3% 대 68.7%), 경기·인천(17.2% 대 70.0%), 충청권(20.9% 대 71.8%), 강원·제주(22.9% 대 68.5%), 호남권(8.6% 대 84.4%) 등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더 강했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잘한 결정 42.3% 대 잘못한 결정 42.8%)에서는 양쪽 의견이 팽팽했고 진보층(6.7% 대 90.3%)은 부정적 인식이 강한 가운데 중도층(15.2% 대 72.1%)에서도 잘못됐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49.1% 대 34.3%)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민주당 지지층(2.1% 대 95.1%)에서는 잘못됐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민주당 박지현 전당대회 출마 불허 ‘정당한 결정58.4% vs 출마 허용했어야 23.6%’

민주당이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최종적으로 불허한 것에 대해 58.4%가 ‘정당한 결정’이라고 평가했고 ‘출마를 허용했어야 했다’는 응답은 23.6%에 그쳤다(잘 모름 18.0%).

성별로 남성(정당한 결정 57.7% 대 출마 허용했어야 27.9%)과 여성(59.1% 대 19.3%)에서 정당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60%선에 근접했다. 연령대별로 18~20대(52.9% 대 25.9%), 30대(62.3% 대 19.0%), 40대(64.9% 대 20.1%), 50대(64.1% 대 25.5%), 60대 이상(51.7% 대 25.5%) 등 모든 연령대에서 정당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권역별로 영남권과 호남권 등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박 전 비대위원장 출마 불허가 정당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76.6% 대 11.2%)에서 정당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국민의힘 지지층(40.4% 대 39.7%)에서는 양쪽 의견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5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임의추출방식, RDD)를 이용해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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