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경제 인식지수(-25) 지난달 대비 12p↓, ‘국가안보 인식지수’(-20)도 지난달 대비 7p↓

[출처=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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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는 7월 1주차(1~4일) 실시한 국가 경제안보지표 조사결과 ‘가정경제’와 ‘국가경제’ 인식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고 국가경제 지수는 조사를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미국갤럽의 경제인식 인덱스(Gallup’s U.S. EconomicConfidence Index)를 참고해 가정·국가경제 및 안보에 대한 인식을 현재 상황 평가와 이후 전망으로 구분해 측정하고 평가/전망의 순 긍정 응답비율을 산술평균해 지수(-100과 100사이의 값)화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본인 가정의 경제상황 평가와 앞으로의 경제상황 전망을 종합한 가정경제 인식지수는 -25포인트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먼저 본인 가정상황 평가에서 ‘매우 좋다’(0%), ‘대체로 좋다’(7%),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48%), ‘대체로 나쁘다’(35%), ‘매우 나쁘다’(10%)였다. 지수는 ‘좋다(7%)’에 ‘나쁘다’(44%)를 뺀 평가 지수는 한 달 전 대비 12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인 -37을 기록했다.

본인 가계상황 전망 조사에서는 ‘훨씬 나아질 것’(3%), ‘약간 나아질 것’(18%), ‘지금과 비슷할 것’(44%), ‘약간 나빠질 것’(21%), ‘훨씬 나빠질 것’(11%) 등이다. 긍정전망에서 부정전망을 뺀 지수로는 -12였다. 이 또한 지난 조사 대비 12포인트가 하락했다.

본인 가정상황 평가(-37)과 본인 가계상황 전망(-12)의 산술적 합인 ‘가정경제 인식지수’(-25)는 올해 2월 조사를 한 이래 가장 부정적이다. 이같은 결과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복합경제위기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상황 평가와 앞으로의 우리나라 경제상황 전망을 종합한 국가경제 인식지수는 -59포인트로, 지난 조사 대비 22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본 조사를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최저치로, 국가경제 평가(-77)와 전망(-40)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경제상황 평가는 ‘좋다’는 3%에 그쳤고 ‘나쁘다’는 80%에 달해 국가경제지수는 조사 이래 최저치였다(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16%). 지난조사(6월 1주차) -60포인트에서 17포인트가 하락했다. 국가경제 전망은 ‘나아질 것’ 16%, ‘나빠질 것’ 56%로 지수는 -40포인트였다.

국가경제 전망 지수도 지난달 조사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조사 이래 최저치다. 이에 따른 국가경제 종합인식도 -59포인트로 최저치 기록한 것이다. 다수 국민들이 이번 복합경제위기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안보상황 평가와 앞으로의 우리나라 안보상황 전망을 종합한 국가안보 인식지수는 -20포인트로, 지난달 조사 대비 7포인트 감소하였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다섯째 주(-20) 이후 최저치이다. 현재 국가안보 상황에 대한 평가가 한 달 전 대비 4포인트 하락해 두달 연속 하락했으며, 국가안보 전망 역시 한 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는 한미동맹 강화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등의 행보에도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은 더 깊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나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0%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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