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정상회의 행보에도 지지율 하락흐름 지속, 20대 부정61.3%, 양당 격차도 오차범위 내로
<알앤써치>는 7월 1주차(2~4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하락 흐름을 지속하면서 부정평가가 윤 대통령 지지율에 비해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높게 조사됐다고 6일 <뉴스핌>이 전했다.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2.6%,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0%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7%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3.2%p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지난주 4.5%p 오차범위 내에서 10.4%p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외교행보에도 불구하고 하락 흐름이 멈춰지지 않았다. 이는 윤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보다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의 ‘노룩 악수 논란’, 대통령실의 ‘중국과의 경제관계 축소’ 언급, 대일외교 저자세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18~20대에서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61.3%로 지난조사 대비 7.9%p 올라 40대에서의 부정평가(66.1%)에 다음으로 높았다. 30대(긍정 45.6% 대 부정 50.4%)에서는 긍정-부정이 경합했고 50대(49.3% 대 59.3%)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60대 이상(긍정 55.8% 대 부정 37.2%)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위였다. 40대 연령층의 경우 야권지지기반으로 분류되지만 20대는 지방선거까지 여권지지성향이 강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20대에서의 윤 대통령 지지이탈이 상당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긍정 62.2% 대 부정 33.5%)에서만 윤 대통령 지지율이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충청권(46.5% 대 50.9%)에서는 긍-부정이 경합했고, 서울(42.6% 대 53.5%) 경기·인천(40.5% 대 54.7%/긍정40.5%) 수도권과 강원·제주(38.8% 대 50.9%), 부산·울산·경남(43.0% 대 54%)에서도 부정평가가 높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38.2%, 더불어민주당 34.2%, 정의당 4.4%였고 ‘지지정당 없다’는 응답은 17.4%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6.6%p 하락했고 민주당은 3.0%p 올라 양당 지지율 격차는 13.6%p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연령대별로 18~20대(국민의힘 31.4% 대 민주당 32.2%)와 30대(37.9% 대 33.4%), 50대(35.4% 대 36.7%) 등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경합했고 40대(27.8% 대 44.2%)는 민주당 우위 60대 이상(50.3% 대 27.8%)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나타냈다.
권역별로 대구·경북(국민의힘 54.6% 대 민주당 27.2%), 부산·울산·경남(45.8% 대 22.2%) 영남권에서는 국민의힘 우위 호남권(18.7% 대 43.5%)은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서울(37.2% 대 33.4%), 경기·인천(36.9% 대 36.4%) 수도권에서는 양당이 경합했고 충청권(37.4% 대 42.1%), 강원·제주(33.1% 대 38.2%)에서도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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