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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6.1 지선 이슈] 17곳 교육감 후보 등록 완료…서울, 진보 조희연 독주 속 보수단일화 실패·분열

16일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중도보수후보 단일화 가능성 여지
서울교육감 보수후보들, 분열로 패했던 2014, 2018년 재현 우려
경기, 2009년 직선제 이후 진보 내리 당선...보수 임태희 도전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13일, 17개 시·도 교육감 후보로 총 61명이 등록했다.

수도권 지역은 현재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인천 교육감은 보수 후보들이 분열됐으며 경기 교육감은 진보-보수 양자대결로 붙게 됐다. 투표용지 인쇄일인 16일 전까지 단일화를 이룰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후보들은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17개 교육감 후보 등록 완료... 서울·인천 중도보수 단일화 실패... 경기, 진보 단일화 성공, 양자대결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3선에 도전하는 현직 조희연(65) 교육감과 강신만(59) 교장제도혁신모임대표, 박선영(66) 21세기교육포럼 대표, 윤호상(63)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조영달(61) 서울대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교수, 조전혁(61)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 최보선(62) 새로운대한민국교육포럼 대표까지 7명이 출마했다.

경기도에서는 성기선(58) 후보, 임태희(65)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인천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도성훈(61) 현직 교육감, 서정호(48) 후보, 최계운(67) 인천대학교 명예교수, 허훈(68) 후보 등 4명이 등록을 마쳤다.

부산에서는 역시 3선에 도전하는 현직 김석준(65) 교육감과 하윤수(60) 부산교육대학교 교수가 후보로 등록했다. 대구에서는 강은희(57) 현직 교육감과 엄창옥(63)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울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노옥희(64) 교육감과 김주홍(65)울산대학교 명예교수가 후보로 등록했다.

경북에서는 현직 임종식(66) 교육감과 임준희(59) 대구대학교 초빙교수, 마숙자(63) 후보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경남에서는 박종훈(61) 현 교육감과 김상권(64) 후보가 등록했다.

대전에서는 3선 도전 현직 설동호(71) 교육감과 김동석(64) 교수, 성광진(64) 대전교육연구소 소장, 정상신(60)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회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세종에서는 최교진(68) 현직 교육감과 강미애(56) 후보, 사진숙(60) 후보, 이길주(59) 후보, 최정수(59) 한국영상대학교 교수, 최태호(62) 교수 등 6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충북에서는 3선을 노리는 현직 김병우(64) 교육감과 김진균(58) 더 좋은 교육공감 Make Bee 고문, 윤건영(62)청주교육대학교 명예교수가 등록을 마쳤다. 충남에서는 김지철(70) 현 교육감과 김영춘(62) 국립공주대학교 교수, 이병학(66) 더함산업개발 고문, 조영종(61) 후보 등 4명이 등록했다.

광주에서는 박혜자(66) 후보, 정성홍(59) 후보, 강동완(67) 치과의사, 이정선(63) 광주교육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이정재(75) 후보 등 5명이 등록했다. 전북에서는 김윤태(58) 우석대 사범대 교수, 서거석(67) 후보, 천호성(55) 전주교육대학교 교수가 등록했다. 전남에서는 현역 장석웅(67) 교육감과 김대중(60)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 김동환(52) 광주전남미래교육희망포럼 대표 등 3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강원에서는 신경호(69) 후보, 원병관(65) 교수, 유대균(61) 후보, 민성숙(59) 작곡가, 문태호(53) 교육시민운동가, 조백송(60) 후보, 강삼영(53) 모두를 위한 교육포럼 대표가 등록을 완료했다.

제주는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이석문(63) 교육감과 김광수(69)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 서울교육감, 진보 조희연 독주 vs 중도보수후보 분열... 조전혁 단일화에 반발, 박선영·조영달 출마

앞서 지난달 ‘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협의회’(교추협)은 조전혁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그러나 박선영·조영달 후보가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지적하며 이탈했다. 이후 이주호 후보가 단일화를 성공시키겠다며 출마한 뒤 박선영 후보와 함께 여론조사 100% 방식 재단일화를 주장했다.

조전혁 후보는 박선영·이주호 후보가 사퇴하거나, 자신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이 단일화하면 최종 단일화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조영달 후보는 박선영·이주호 후보가 사퇴하면 자신이 조전혁 후보와 재단일화 하겠다고 했다. 이주호 후보는 나머지 보수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자신이 사퇴하겠다며 6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단일화 촉구 단식을 하기도 했다. 9일 이주호·조전혁·박선영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가 다시 결렬됐다.

투표용지 인쇄일이 16일이라 그전까지 단일화를 논의할 여지가 있지만, 사실상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14년과 2018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진영 후보들이 단일화하지 못해 결국 진보 진영 조희연 후보가 교육감으로 선출된 바 있다.

투표 용지에 마감일까지 등록한 후보들의 이름이 인쇄되지만, 사퇴할 경우 후보 이름 옆에 '사퇴'가 표기된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교육감 선거인 만큼, 나중에 단일화를 하더라도 '사퇴'가 표기되지 않으면 단일화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9~1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5.9%,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p), 중도보수 또는 진보 후보 단일화 없이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의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조희연 예비후보가 27.3%로 가장 앞섰다.

이어 조전혁 18.9%, 박선영 9.6%, 조영달 7.9% 최보선 4.3%, 윤호상 4.0%, 강신만 3.1%, 기타 후보 2.3% 등의 순이었다.

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등 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을 합산할 경우 조희연 후보를 뛰어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조전혁·박선영 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을 합산해도 보수 진영이 근소한 차이로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교육감, 진보 성기헌 vs 보수 임태희 맞대결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는 12일 진보 성향의 성기헌 후보와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가 등록을 마쳐 1:1 승부를 벌인다.

성 후보는 "경기교육을 이명박 정권의 정치인에게 맡겨 20년 전으로 퇴행시킬 수는 없다. 교육전문가인 제가 반드시 승리해서 경기교육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이번 선거를 "지난 13년간 진보좌파에 의해서 이뤄진 교육행정에 대해 평가하는 선거"라며 양극화된 학력저하의 문제를 해소하고 신도시에서 발생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 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경기도교육감 선거에는 모두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이중 진보진영 후보 6명은 성 후보로 단일화했고, 보수진영에서는 임 후보가 유일하게 출마했다.

경기도교육감은 선거 방식이 직선제로 전환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김상곤 전 교육감과 이재정 현 교육감 등 진보 성향 인사가 계속해서 당선된 바 있다.

 

13일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경기도민 8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5%포인트) 결과, 진보 성향 성기선 후보의 지지율이 33.9%를 기록하며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28.4%)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성 후보는 60대 미만 전 연령층에서 임 후보 보다 지지율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임 후보는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42.7%의 지지율을 기록, 성 후보(21.9%)보다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인천교육감, '재선 도전' 도성훈 vs '경선 통과' 최계운 외 2명

인천시교육감 후보로 도성훈 현 교육감을 비롯해 서정호 후보, 최계운 후보, 허훈 후보 4명이 등록했다. 

진보 후보인 도 후보는 주민 직선으로 당선된 교육감 중 처음으로 재선에 도전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최계운 후보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 보수 성향이나 경선에 불참한 허훈 후보, 중도를 표방하는 서정호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4월 29~30일간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 도성훈 현 교육감이 24.5%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최계운 후보(13.8%), 서정호 후보(7.9%), 허훈 후보(6.1%) 순으로 집계됐다. 도 교육감은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20% 이상의 지지율을 보여 한 자릿수~10%대 지지율에 그친 타 후보에 크게 선전했다.

기사에 포함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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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국회 출입하면서 국민의힘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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