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치적 욕심 때문에 국민들의 혈세 낭비”
“이재명, 방탄 출마…계양은 피의자 도피처 아냐”
“대선에 '윤풍'(윤석열 바람)이, 계양을 선거엔 '윤풍'(윤형선 바람) 불 것”

윤형선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윤형선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계양구민은 호구가 아니다”라며 이 후보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12일 정식으로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하고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뜬금없이 계양에 온 지 25일도 안 되는 분이 계양구민을 대표하겠다고 주장한다"며 "계양구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송영길 전 의원의 정치적 욕심 때문에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선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계양은 피의자의 피난처가 아니다"라며 "일하는 것은 잘 모르겠고 말은 잘하는 후보, 언제 계양을 떠날지 모르는 후보, 사법 처리를 받아 또다시 보궐선거를 치르게 할지 모르는 후보를 선택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년 이상 계양구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송 전 의원이 계양구민에게 미안하다, 감사하다는 단 한마디 말없이 배은망덕하게 먹튀한 자리에 이제는 범죄 피의자 수사를 막기 위한 후보가 분당에서 도망 와 방탄 출마한다는 것에 우리 지역 구민들은 자괴감을 느끼며 분노하고 있다"며 "인천 계양구는 특정 정당의 놀이터도 전유물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소위 인권 변호사라는 분이 여자친구와 그 어머니를 무참히 살해한 사람을 심신장애라고 변호한 사람"이라며 "잔인한 조폭들을 변호한 사람"이라고 지적하며 이 후보를 비판했다.이어 "국민의 혈세인 법인카드로 소고기를 사 먹어 피의자가 됐고, '성 비리당'이라는 민주당의 오명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는 25년간 계양을 지켜왔다. 계양의 자존심을 지켜달라. 발목 잡는 야당의 절대 입법, 폭력으로부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겠다"며 "제가 계양의 대표가 돼 국민의 아픈 속을 달래주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출마 선언을 마치고 기자들과의 질의에서 "진정성 있게 25년 동안 계양 발전에 대해 고민한 후보, 계양을 끝까지 지키고 뼈를 묻을 후보, 집권 여당과 대통령이 인정하고 지원하는 후보 이런 후보 지지할 것이라는 정서가 지역 주민 사이에서 팽창돼 있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며 “우리 당 지지도가 민주당에 비해 -1~2%포인트(p) 격차를 보였는데 (선거 시점까지) 5%p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이 후보는 연고도 없이, 명분도 없이 도망 온 ‘경기도망지사’”라며 “(지역 유권자가) 평가를 냉정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밖에서 보이는 세몰이 하는 것, 사진 찍고 TV에 나오고 하는 것이 절대 우리 지역의 밑바닥 민심을 보여주지 않는다. 재밌는 선거를 만들 테니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 후보 측은 이날 기자에게 "지난 대선에 '윤풍'(윤석열 바람)이 있었다면 계양을 선거에서는 또 다른 '윤풍'(윤형선 바람)이 불 것"이라며 "지역 민심이 확실히 움직이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11일 폴리뉴스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편안하게 잘 살기 위해선 윤석열과 순항해야한다. 저를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거라 믿는다. 2번 낙마하면서 저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의 동정표도 생겼다"며 "철저하게 이재명 엄청난 허세(를 깔고), 저의 계양 구민들의 내실로서 이번 선거 프레임을 짤 것”이라고 의지를 표한 바 있다.

오는 14일 임학동 윤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슬로건은 ‘기호 2번 윤형선 계양만 보고 갑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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