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vs 민주당 송영길 ‘現서울시장’ vs ‘前인천시장‘ 대결
국민의힘 김은혜 vs 민주당 김동연, 경기 도지사의 승패가 지방 선거 전체의 승패!
국민의힘 유정복 vs 민주당 박남춘, 뒤바뀐 시장과 도전자의 ‘리턴매치’
국민의힘 김진태 vs 민주당 이광재, ‘원조 친노(親盧)’와 ‘진보 저격수’의 대결
국민의힘 김태흠 vs 민주당 양승조, 국힘 ‘12년 만에 지사직 탈환하나’
국민의힘 김영환 vs 민주당 노영민, ‘민주화 운동’과 ‘정당 활동’을 함께한 동지 간의 대결

지난 22~23일 TBS에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오세훈 49.7%,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36.9%로 나타났다.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 지난 22~23일 TBS에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오세훈 49.7%,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36.9%로 나타났다.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왼쪽),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왼쪽),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6.1 지방선거 대진표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에 맞설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은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였던 박주민 의원이 “검수완박(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로서 경선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선에 포기하게 되면서 송영길 전 당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으로 압축됐고, 29일 최종 경선에서 송영길 전 당대표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 인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現서울시장’ vs ‘前인천시장’의 대결 구도가 됐다.
송영길 전 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이론이 아닌 인천시장으로서 부도 위기의 인천을 구하고 인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의원, 구의원은 젊고 참신한 청년·여성들을 전략공천해서 키워내야 하지만, 적어도 서울시장은 윤석열 정부와 맞설 수 있는 정치적 경륜과 내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또 오 시장을 TV토론 등 모든 분야에서 압도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 저는 감히 이런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월 1일에 치러질 서울시장 선거는 “미래로 가느냐, 정체상태에 머무르냐의 선택”이라고 29일 밝혔다. 또 민주당이 강행 처리하려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며칠 남지 않고 밀어붙이는 건 국민이 보기에도 석연치 않은 이유 있을 것”이라며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잠실 돔구장 등 서울시의 주요 현안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려는 계획은 없다"며 "생활 물가가 올라 너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데, 대중교통 요금까지 올리면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아 일정 부분은 서울시나 중앙 정부가 부담해 버틸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허구연 KBO총재가) 잠실 구장을 돔구장으로 쓰는 기업 중 (돔구장 건설에) 관심을 갖는 기업이 있으니 검토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다"며 "괜찮은 실내공연장이 없어서 돔구장을 만들면 활용도가 높을 수 있겠다, 투자한 만큼 회수할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터뷰 말미에 "제가 아직 현직 시장이라 말씀드리기 아직 조심스러운 단계"라면서도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 기초를 닦았다. 앞으로 4년 동안 계속해서 이 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다면 정말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의 급상승으로 인해 빈부격차가 심해졌다”며 “계층이동 사다리가 필요하고, 어려운 분들을 돕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비롯한 1년 동안 어렵고 힘든 분들을 위한 정책들을 많이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심소득은 중위소득 50%, 이하인 가구에 중위소득 85%와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른 서울특별시의 지지율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23.34%,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52.79%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이 29.45% 앞섰다.

같은 해 재·보궐선거에서는 노원구병에서 자유한국당 강연재 14.48%,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56.43%로 더불어민주당 김성환이 41.95% 앞섰고, 송파구을에서 자유한국당 배현진 29.64%,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54.41%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이 24.77% 앞섰다.

최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50.5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5.73% 으로 국민의힘 윤석열이 4.83% 앞섰다.

또 지난 22~23일 TBS에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오세훈 49.7%,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36.9%로 나타났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8.7%, 더불어민주당 37.8%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지난 27일 인사이드뉴스가 여론조사기관 PNR-(주)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43.9%,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37.0%로 나타났다. (출처=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 지난 27일 인사이드뉴스가 여론조사기관 PNR-(주)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43.9%,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37.0%로 나타났다. (출처=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6.1 지방선거 대진표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확정하게 되면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경쟁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결선 투표 없이 경기도지사 후보가 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30년 넘는 행정 경력을 내세우면서 윤석열의 대변인이냐, 경기도민의 대변인이냐가 이번 선거의 선택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며 주요 공약으로
“출·퇴근 교통 혁명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 여러분께 하루 한시간씩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최근 대선 과정에서 ‘윤심(尹心)’으로 정치적 인지도가 높아졌다. 여론조사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앞섰으나, 당 내 경선에서 현역 의원 5% 감산을 받고도 과반을 넘겨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됐다. 김은혜 후보는 ‘인수위 대변인 출신’으로 새로 들어설 정부와 소통 능력을 앞세우고 있다.

이어 수도권 출·퇴근 교통 문제 해결 및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도 강조하며 “경기도 내 모든 역세권을 집중적으로 개발해서 교통이 편리한 직주근접형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경기도의 득표율은 국민의힘 윤석열 45.6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50.94%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이 5.32% 앞섰다.

지난 27일 인사이드뉴스가 여론조사기관 PNR-(주)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43.9%,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37.0%로 나타났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2.6%, 더불어민주당 33.1%로 나타났다.

이번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도민 삶에 도움이 된다면 유승민 예비후보 정책도 쓰겠다”고 밝히며, “유승민 예비후보의 ‘GARPA(혁신 아이디어 지원 연구소)’공약과 ‘스마트시티’ 공약을 저의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스마트시티 공약은 ‘내 집 앞 우리 동네에서부터 변화’인 저의 목표와 방향이 같다“며 ”주거와 일할 장소가 가까운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서울시와 인천시의 경우, 이미 준공영제를 도입해 일찍부터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왔다”며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으로 경기도 내 버스 노선 변경 및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버스에도 복지정책이 필요하다. 버스가 멈추면 도민의 일상이 멈추는 것인 만큼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으로 꼬불꼬불한 버스 노선을 확 펴고, 경기도민 여러분의 발을 편안히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투표 지지율을 김동연 후보가 얼마나 지켜내느냐’, 또 국민의힘 유승민을 제치고 올라온 김은혜 후보는 ‘도민들에게 얼만큼의 지지를 얻어내느냐’가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경인일보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43.9%,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35.9%로 나타났다. (출처=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 경인일보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43.9%,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35.9%로 나타났다. (출처=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국민의힘 유정복(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왼쪽)
▲ 국민의힘 유정복(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왼쪽)

6.1 지방선거 대진표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인천시장에 출마하는 후보는 국민의힘 유정복,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정의당 이정미 후보로 확정됐다.
2018년 실시한 제7회 지방선거 당시 유정복 시장과 박남춘 후보로 대결했고,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박남춘 시장과 유정복 후보로서 위치가 서로 바뀌며 ‘리턴매치’가 됐다.

두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방을 벌였던 인천발 KTX 사업과 전/현직 인천시장 성과지표로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미 후보는 지난 26일 인천대를 방문해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방안을 논의하는 등 ‘표밭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유정복 후보 측은 27일 ‘인천발 KTX 개통 지연이 박 후보 탓‘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남춘 후보 측은 유 후보 측 주장이 ‘악의적인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들 후보는 지난 2016년 서울·인천·경기·환경부 등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의 합의 사항으로도 대립했는데, 유 후보 측은 ‘후임 시장인 박 후보가 합의사항의 나머지를 이행하지 않아 대체매립지 확보에 실패한 것‘이라며 비판했고, 박 후보 측은 ’합의문 핵심은 매립 기간을 얼마나 연장했느냐가 아닌 매립지 영구매립의 근거를 서울과 경기에 마련해 준 꼴‘이라며 반박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의 더큰e음 선거대책위원회(이하 더큰e음캠프)는 27일 민선 6기(유정복 전시장)와 7기(박남춘 시장) 인천시의 주요 성과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현직 시장들이 민선 8기 인천시장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기에 이러한 정책 지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실천계획 평가에 따르면 유정복 후보는 2015년 최하등급인 D등급 바로 위의 C등급을 받는 데 그쳤고, 박남춘 후보는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수상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인천광역시의 득표율은 국민의힘 윤석열 47.0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8.91%, 정의당 심상정 2.77%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이, 국민의힘 윤석열보다 1.86% 앞섰다.

또 지난 9~10일 경인일보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정복 후보 43.9%, 박남춘 후보 35.9%, 이정미 후보 7.6%로 나타났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6.9%, 더불어민주당 38.7%, 정의당 2.8%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두 후보 모두 인천 토박이로, 인천 명문고인 제물포고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출신이다. 공직 및 정치권 입문과정도 비슷하고, 다선 국회원을 거쳐 인천시장을 지낸 점도 같다. 하지만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두 후보의 대결이 이번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제1호 공약으로 인천항 내항을 개발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유지인 내항 일대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해양 관광·레저문화 중심의 하버시티(항만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배달의 만족(인천은 배달의 만족)’ 공약을 내걸었다. 배달의 만족은 공공배달앱 배달e음 수수료 제로화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배달비 부담을 줄이는 공약이다. 이를 위해 배달라이더 상해보험과 전기 오토바이 지원 등을 추진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공약을 약속했다.

MBN에서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48.8%,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 41.0%로 나타났다. (출처=MBN)
▲ MBN에서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48.8%,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 41.0%로 나타났다. (출처=MBN)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왼쪽)
▲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왼쪽)

6.1 지방선거 대진표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강원도지사 지방선거 출마자는 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으로 확정됐다. 두 후보는 전국적으로 이름이 어느정도 알려진 정치인이고, 그동안 걸어온 삶의 길이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두 후보는 83학번으로 같은 해 대학에 입학한 것 외에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학번은 같지만 이광재 후보는 원주고, 김진태 후보는 춘천 성수고를 나왔다.

무엇보다 이광재 후보는 연세대 출신의 운동권, 김진태 후보는 서울대 출신의 공안검사였다는 점에서 차이가 뚜렷하다. 정치인의 길에 들어선 이후에도 이광재 후보는 ‘원조 친노(親盧)’로 진보의 길을, 김진태 후보는 ‘태극기 부대’와 함께 하는 ‘진보 저격수’로 보수의 길을 걸어왔다.

각 당의 대표주자로 나오기까지의 여정도 다르다. 이광재 후보는 민주당 내 도지사 후보 신청자가 1명도 없어 전략공천으로 후보로 올라왔지만 김진태 후보는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 당했으나 기사회생 했고 경선에서 58.29% 득표율을 얻어 황상무 후보(45.88%)를 12.41% 차이로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 대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2010년 강원도지사에 당선됐다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중도하차했던 이광재 후보가 12년 만에 다시 승리할 수 있을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진태 후보가 총선 패배의 아픔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할지 여부다. 어느 후보든 패하면 정치 생명을 위협받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활을 건 한판 승부일 수밖에 없다.

두 후보 모두 영서 출신이라는 점에서 영동권 표심을 누가 사로잡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동해안 지역구 국회의원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점에서 김진태 후보가 유리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이광재 후보가 예전 영동과 인접한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점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예측하기도 한다.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강원도의 득표율은 국민의힘 윤석열 54.1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1.72%로 국민의힘 윤석열이 12.46% 앞섰다.

또 지난 25~26일 MBN에서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48.8%,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 41.0%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7.8% 앞섰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51.5%, 더불어민주당 36.6%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MB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46.2%,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 39.9%로 나타났다. (출처=MBN)
▲ MB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46.2%,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 39.9%로 나타났다. (출처=MBN)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왼쪽),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오른쪽)
▲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왼쪽),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오른쪽)

6.1 지방선거의 대진표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지난 27일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국회의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충남도지사에 출마선언을 하였다. 또 당내 경선에서 양승조 현 충남지사가 76.54%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황명선 전 논산시장(23.46%)을 꺾으며 후보로 확정되었다.

김태흠 후보는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보령·서천지역 주민들에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게 된 데 대해 보령시민, 서천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지난 10년(국회의원 의정생활)은 지역주민들과 약속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시간이었다”며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신 덕분에 3선 국회의원과 상임위원장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태흠 후보는 “힘센 충남도지사가 돼 새로운 충남을 만들겠다”며 “충남을 위해 흔들림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양승조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양승조 후보는 26일 "성원해 주신 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경선을 함께 한 젊고 유능한 황명선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양승조 후보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당원 동지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의 준엄한 말씀을 받들어 민선 7기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 완수와 충남의 미래 100년을 만들겠다"고 본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경선에 참여했던 황명선 전 논산시장도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진심으로 양승조 충남지사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민주당 원팀 정신으로 힘을 합쳐 충남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충청남도의 득표율은 국민의힘 윤석열 51.0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4.96%로 국민의힘 윤석열이 6.12% 앞섰다.

또 지난 25~26일 MB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46.2%,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39.9%로 나타났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52.0%, 더불어민주당 34.2%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충북도지사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47.0%,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 37.1%로 나타났다.<br></div>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 충북도지사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47.0%,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 37.1%로 나타났다.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왼쪽)
▲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왼쪽)

6.1 지방선거 대진표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충북지사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했고, 국민의힘 측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별고문인 김영환 전 국회의원의 빅매치로 치러지게 됐다. 두 후보는 고교·대학 동문이자 민주화 운동과 정당 활동을 함께한 동지 간의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후보의 양자 대결로 확정된 이후 28일 오후에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큰 공방 없이 공약 중심의 정책 대결이 펼쳐졌다.

노영민 후보는 “더 큰 충북을 위해 속도를 내고, 진정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5년간 매월 70만원을 지급하는 저출생 극복 공약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또 전도민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 지급, 남부·중부·북부권 첨단기업 유치, 충북관광공사 설립, 충북내륙고속화도로·수도권내륙선 조기 완공, 친환경차 보급 확대, AI영재고 설립 등을 약속했다.

이어 “충북의 과거와 현재를 가장 잘 알고 충북의 미래 비전을 확실하게 실행 할 수 있는 적임자는 바로 저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대선 패배 책임에 대한 비판은 선거 내내 그를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후보는 착한은행을 세워 무이자 장기할부로 의료비를 지원하는 '의료비후불제'를 대표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아무도 시도 못 한 이 정책을 충북이 도전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 조성, 첨단산업 맞춤형 AI영재고 설립, 충북 레이크파크 조성, 남부권 식품산업 클러스터 육성, 공공와이파이 구축, 생활 미세먼지 저감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어 “12년 동안 민주당이 집권하며 보여준 한계를 극복하려면 새로운 방식의 자극이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그동안 제가 쌓아왔던 경험과 능력, 인맥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영민 후보와 달리 치열한 당내 경선 과정을 거치며 불거진 철새 정치 논란과 심각한 내분은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갈 절호의 찬스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또 두 후보들은 노동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한 목소리로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는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건강 상실, 근로의욕 저하는 가정과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일하기 좋은 일터 조성을 통해 충북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도지사로 당선되면 실질적인 노사민정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소집해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시작하겠다"며 "새로운 충북도 노사민정위원회는 충북지역 전체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충처북도의 득표율은 국민의힘 윤석열 50.6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5.12%로 국민의힘 윤석열이 5.55%로 앞섰다.

또 지난 14일 여성경제신문이 선거여론조사기관 PNR ㈜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47.0%,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 37.1%로 나타났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8.2%, 더불어민주당 32.3%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