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일대 경비에 집중하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 윤 당선인은 현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집무실을 오가며 출퇴근 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과 똑같은 수준으로 출퇴근길과 이동 시 교통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윤 당선인의 5월 10일 '용산 시대' 구상에 제동이 걸리면서 취임 후 통의동 집무실을 사용하면서 삼청동 총리 공관에 머물거나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교통 시스템이 워낙 잘돼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제어하기에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집무실의 경우 몇 m 이내 집회 시위 금지 규정이 없다"면서 "집회를 최대한 보장하되 경호와 안전 차원에서 최소한의 제한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산 이전이 지연되면서 종로경찰서와 용산경찰서 간 인력 재배치 시간도 다소 확보할 수 있게 된 분위기다.

내부에서는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한다고 해서 정부서울청사와 다양한 대사관저 등이 있는 종로의 인력을 단순히 용산으로 모두 옮길 수는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추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