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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 칼럼]송영길 피습, 정치 유튜브는 어쩌다가 광신의 흉기가 되었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망치를 휘두른 70대 남성은 유투버였다고 한다. 가해자는 ‘표삿갓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의 채널을 가보니 얼마 전부터 송 대표의 선거운동 현장을 쫓아다녔음을 알 수 있었다. 우발적이지 않은 계획적인 범행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이다.

그런데 범행의 동기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범행을 저지른 표모 씨는 송 대표를 가격한 직후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는 구호를 외쳤다고 한다. 사건 직후 민주당 지지층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자에 의한 범행을 의심하기도 했지만,  사실과 다른 듯하다. 표 씨의 유튜브 방송 내용이나 현장에서 외친 구호 등을 볼 때 오히려 민주당 지지자였다는 해석이 가능한 상황이다. 민주당 지지 성향의 인물이었다면 대체 왜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그런 범행을 저질렀는지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혹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유가 무엇이든 이런 폭력적 테러 행위가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그런데 표 씨는 범행 당시 한 손에는 망치 다른 한 손에는 유튜브 촬영용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 범행을 저지르는 현장에서도 유튜브 방송을 위한 촬영을 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나는 그의 옷차림을 보면서, 유튜버이면서 다른 가해적 행위를 했던 ‘서울의 소리’라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백모 씨를 떠올렸다. 평소 ‘응징 취재’를 표방했고, 실제로 류석춘  교수와 이우연 연구위원을 찾아가 몸싸움을 벌인 일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 가해적 행동도 유튜브 방송거리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정치 유튜버들이 단지 방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격적인 가해 행동까지 저지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물론 정치 유투버들 가운데서도 극소수 일부의 일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갈수록 극단화되고 자극적.선정적이 되고 있는 정치 유튜브 방송들을 볼 때, 여러가지 우려를 갖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오늘날 유튜브는 레거시 미디어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다. 정치 유튜브 방송들도 레거디 미디어와는 다른 여러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매체가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정치 유튜브 방송들을 둘러싸고 있는 진영논리로 인해 유튜브 방송들이 정치적 마타도어의 온상이 되기도 하고, 정치적 흉기가 되는 일은 이제 흔한 일이다. 진영에 갇힌 지지자들에게 편향되고 왜곡된 인식을 주입하고 학습시키는 해악을 낳기도 한다.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정치를 이해하는 사람들은 극단적인 정치적 사고의 경향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그 러면서 그런 방송은 유튜버들에게는 더 없는 돈벌이 수단이 되기도 한다. 정치적 광신을 사회에 유포하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이번 20대 대선 과정에서도 그런 정치 유튜브 방송들의 광기와도 같은 모습들을 적지 않게 지켜보아야 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쥴리 동거설’도 유포하고 ‘쥴리 목격자’까지 출연시켜 논란을 빚었던 ‘열린공감TV’를 가보았다. 투표일 하루를 앞두고도 여전했다. ‘특종보도- 윤석열 후보, 건설업자로부터 '향응 및 성 접대' 의혹! / 아크로비스타 1704호 미스터리 풀렸다‘는 영상을 6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청한 것으로 나와있었다.

극단적인 보수 유튜버들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여러 보수 유투버들은  지난 4.15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계속해왔다. 이번 사전투표에서의 확진자 투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에 대해서도 이미 부정선거라는 주장을 하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가로세로연구소의 경우 민주당에 영입된 조동연 교수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을 때 어린 자녀의 이름까지 공개하는 등 심각한 사생활 침해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들 또한 진영의 극단적 증오심을 유포하는 정치적 흉기이자 돈벌이 장사 수단이 된지 오래이다. 여기에도 수십만명의 시청자가 모여 열광한다.

이런 유튜브 방송들을 상대로 아무리 법적 대응을 한들, 법은 결말이 내려질 때까지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러는 사이에 진영의 극단적인 유튜브 방송들은 혹세무민의 마타도어들을 유포하며, 민주주의의 축제여야 할 대선판을 오염시킨다.

광신주의에 맞서 이성과 합리의 빛을 보여주었던 계몽주의 철학자 볼테르는 이런 말을 했다. “모든 광신자는 똑같은 붕대로 눈을 가리고 있다.”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똑같은 붕대로 눈을 가리고 광신에 빠져있는 광경이 2022년 우리 사회 한 구석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 광기로부터 이성과 합리에 기반한 지성주의를 복원시켜 공동체를 지켜내는 일은, 대선이 끝나도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가 되었다.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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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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