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유세 총력전 "버르장머리 없는 이재명의 민주당 썩은 패거리들"
"민주당 살려야,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 DNA 살려야...이재명 '부패패거리' 선량한 사람쫓아내"
"정부 맡겨주면 김정은 버르장머리도 정신들게 할 것"
"대장동, 8500억 김만배 일당만 해 먹었겠나···검찰 추척도 안해"
"文 부동산 정책, 국민들 보수화 막기 위한 사기행각, 집권연장 전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선 마지막 주말인 5일에 이어 6일에도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유세를 펼쳤다. 6일 오전에는 서울 강동, 중구 오후에는 경기 의정부와 동두천, 파주, 고양, 김포, 부천을 훑고 마무리로 서울 금천에서 유세하며 총력전을 펼졌다.  

윤 후보는 이날 첫 유세장소인 강동구 유세에서 "투표해야 이 부패하고 버르장머리 없는 이재명 민주당의 썩은 패거리들 다 집에 보낼 수 있다"며 정권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윤 후보는 서울 강동구 광진교사거리 유세에서 "사전투표에 부정 의혹을 갖고 있는 보수층 유권자들에 대한 분열책이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사기행각'이라고 날선 비판을 하며 성난 부동산 민심을 겨냥했다. “국민들이 자기 집을 다 갖게 되면 보수 성향으로 바뀌어서 자기네들을 안 찍는다는 것”이라며 “집값이 이렇게 천정부지로 오른 것은 정부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다. 28번 부동산 정책을 바꿨다고 하지만 국민 기만이고 일부러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정부가 28번의 부동산 정책은 실수한게 아니라 사기행각을 무능으로 살짝 덮은 것"이라며 "국민이 자기집을 가지면 보수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민주당의 집권 연장전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북에서 미사일을 아홉 번 쏘는데도 (정부는) 도발이란 말을 한 번 못하고 있다"며 현 정권에 전방위적 비판을 했다.

그는 "국민들이 불안하면 현 정권을 지지할 것이라는 그 계산으로 김정은이가 저렇게 쏘는 것"이라며 "제게 정부를 맡겨주시면 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이 확 들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지지자 수천명이 운집해 정권심판론에 환호하며 열띈 응원전을 펼쳤다. 이에 화답한 윤석열 후보는 연일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다음 유세 장소인 중구에서도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정권이 바뀌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저의 당이 철저히 감시하겠다. 걱정 말고 3월9일에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저는 사기꾼을 오래 상대해서 안다. 이게 무엇이냐면, 우리 국민의힘 지지자 중 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우리 보수층을 분열시키기 위한 작전"이라고 비난했다.

尹 "양당제가 아니라 일당독재가 문제...야당과 협치하여 경제성장 이루겠다"

이날 오후 경기 의정부시에서 진행된 유세에서는 "일당독재를 하다가 이번에는 또 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두고 양당제 폐해를 없애기 위해서 정치교체를 해야된다고 뻔뻔하고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양당제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들의 일당독재가 문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 후보는 "2년 전에도 다당제를 하겠다고 선거법을 우리 당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의당하고 손 잡더니,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뒤통수를 쳤다"며 "집권하고 집권연장하기 위해서 국민을 속이고 공작을 하는데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를 앞세우고, 그 강성노조 전위대를 세워서 갖가지 못된 짓을 다 하는데, 그 첨병 중에 첨병이 바로 언론노조"라며 "말도 안 되는 허위보도를 일삼고 국민을 속이고 거짓 공작으로 세뇌해왔다"고 맹폭했다.

이어서 "(택배 강성노조가) 운전기사 트럭을 세워가지고 두들겨 패고 린치해도 처벌 안 한다. 완전히 치외법권이다. 이 강성노조가..."라며 "저는 대통령이 되면 많은 일자리 만들어주는 기업인 업고 다니겠다. 해외 나간 공장 국내로 다시 들여오는 그런 기업 있으면 규제 풀어주고 세금 깎아주고 업고 다니겠다"고 강성노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압도적인 지지로 저와 국민의힘에게 정부를 맡겨주시면, 저희들이 야당과 협치를 잘 하고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며 "무엇보다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오로지 국민의 이익만 생각하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진행된 오후 경기 동두천시 유세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김만배 일당이) 3억5천만원을 들고가서 현재까지 8천500억을 배당받았는데 저거 김만배 일당이 다 먹었겠냐"면서 "저 돈이 어디로 갔는지 이 검찰이 추적도 안 하고 있다. 저 돈을 대체 어떤 인간들이 갈라먹었는지 추적하는 게 부패 수사의 기본"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또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현장의 혼란과 부정선거 논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힘 지지층 중엔 부정선거 의혹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우리 국민의힘 지지층을 분열시키려는 획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거는 저희가 알아서 잘 대비를 하겠다. 정권이 바뀌면 이 경위를 소상히 규명하겠다. 9일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며 "투표하면 이 나라를 저 운동권의 억지 이념에서 상식과 자유민주주의의 정상적인 나라로 바꿀 수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尹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 DNA살려야...이재명 '부패패거리'가 선량한 사람 쫓아내"

윤석열 후보는 6일 마지막 주말 유세에 총력을 펼쳤다. 윤 후보는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 DNA를 살려야 한다'며 양식있는 민주당 정치인과도 협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 유세현장 ( ⓒ연합)
▲ 윤석열 후보는 6일 마지막 주말 유세에 총력을 펼쳤다. 윤 후보는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 DNA를 살려야 한다"며 양식있는 민주당 정치인과도 협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 유세현장 ( ⓒ연합)

윤석열 후보는 경기도 김포, 부천 유세에서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당을 거론하고 나왔다. 

윤 후보는 "우리 민주당도 살려야 된다.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 그 DNA를 살려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에도 양식있는 정치인들이 많이 있다"며 "늘 어느 조직에서나 탐욕스럽고 못된 사람들이 선량하고 양심적인 사람들을 쫓아내고 못살게 군다"며 "민주당의 양식 있는 선량한 정치인들이 지금 기를 못 편다. 대들면 쫓아낸다. 공천 안 준다"며 지금의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 '부패패거리' 때문에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이재명이 민주당 '부패 패거리'가 선량한 사람 쫓아내고 있다"며 "이번에 여러분께서 확실하게 투표해주시면 민주당도 양식있는 정치인들이 이끌어가게 살려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가 어디 있는가. 대한민국 국민이 다 똑같은 사람이 아닌가”라며 “도대체 지역에 따라서 다를 이유가 뭐가 있는가"라며 "이번 대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이번 대선은 '위대한 국민의 상식과 저 부패세력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지, 민주당의 부패 패거리들이 나라 주인 아니다”며 “한분도 빠짐없이 주권행사를 해달라. 내게 정부를 맡겨준다면 상식에 입각해서 국정을 운영하겠다. 무엇보다 정직하고 국민의 이익만 생각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 "이 민주당 정권이 대통령 후보로 뽑은 저 인물을 좀 보시라. 정말 국가 수치 아닌가"라며 "대장동 한 건이 아니고 수도 없다.  법카 소고기 초밥 이런 거는 원래 공무원들에겐 이런 비리는 파면감"이라고 힐난했다.

이 후보의 '정치교체론'에 대해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걸 주도하는 사람들은 아주 집단으로 조직적으로 썩은 인물들"이라며 "이런 사람들이 5년 동안 주구장창 이 정권을 다 망가뜨리고 국정농단 해 먹다가 선거 열흘 앞두고 정치교체 한다고 하는데,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다 썩은 인간들이 어떻게 정치교체를 하느냐"며 격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다당제 할 생각 조금도 없고 어떻게든 집권 연장을 악착같이 해서 계속 국민 고혈 빨아먹고 단맛 보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마지막 유세장인 서울 금천 유세에서도 "민주당은 '자기들 밖에 모르는 표독스러운 패거리"라고 쏘아부치며 "집권 5년내내 국민들이 준 180석 가지고 뭐하다가 이제 대선 열흘 앞두고 정치교체 얘기를 한다. 이런 사람들이 집에 가는게 정치교체 아닌가"라며 "정치교체는 청렴하고 깨끗한 사람이 하는 거지, 썩고 부패한 사람이 무슨 정치교체를 하나. 정치가 더 썩을 일 있나"며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번에 대선에서 승리해 이들 부패패거리들을 집으로 보내고 양식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해 국민 통합과 경제 번영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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