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이 본격적인 대외 행보에 나섰다.

정 회장은 지난 2일부터 5일 간의 일정으로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이다.

정 회장의 이번 해외 출장은 구체적인 사업 계약을 성사시키기 보다는 사업장을 직접 둘러보고 비즈니스 관계자들과의 안면 익히기 성격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두바이에 있는 지사 방문을 통해 중동의 현대종합상사 해외 현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이 첫 출장지로 중동을 선택한 것은 이 지역이 현대종합상사가 공을 들이고 있는 해외 자원개발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분 참여 형태로 예멘과 오만, 카타르 라스라판에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멘의 경우 지난해 11월 처음 수출을 시작했고 앞으로 20년간 연간 250억∼300억원의 배당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 회장은 직접 중동지역을 둘러보면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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