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 병력 약 3천명의 동유럽 추가 배치를 승인한데,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햇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 병력이 동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 및 폴란드에 추가 배치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존 커비 대변인은 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육군 기지 포트 브래그에서 2천명이 수일 내로 폴란드와 독일로 향할 것이며 이 중 대부분이 폴란드에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독일에 주둔해온 미군 병력 중 1천명 정도는 루마니아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했다.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근거 없이 이뤄진 이 파괴적인 조치는 군사적 긴장을 더하고 정치적 결정의 여지를 좁힐 뿐"이라고 비난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격 침공…바이든 “정당한 이유 없다…가혹한 제재 가할 것”
- 文대통령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정당화 안돼....국제사회 일원으로 러시아 경제제재 등 동참”
- [이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일촉즉발, 미‧EU 제재 발표...대선후보들은?
- 文대통령 “우크라이나 문제 평화적 해결 노력에 국제사회 일원으로 적극 동참”
- 이주열 "우크라 사태, 금융·실물경제 영향 줄 수도…24시간 모니터링"
- 러시아, 우크라 동부에 軍 진입 명령
- 에경연 "우크라이나 위기로 유가 150달러 갈 수도"
- 러-우크라 긴장에 배럴당 95달러 돌파…7년여만에 최고치
- 文대통령 “우크라이나 사태 다양한 가능성 열어두고 대비책 마련하라”
- 우크라이나-러시아 충돌 리스크로 국제유가 90달러 돌파
- 靑 “우크라이나 실제 군사충돌 가능성 대비 美와 협의, 동북아정세 영향 점검”
- 러시아 군사력 추가 배치에 우크라이나 시내 전운 고조
- 文대통령 "러시아 무력침공 유감…경제제재 동참"
- 유엔 안보리 대북 추가 제재 불발… 중국·러시아 보류 요청
한유성 기자
yshan@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