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 신천 인용 존중, 지금이라도 다자토론 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경기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노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경기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노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일 법원이 '양자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에 대해 "존중하고 지금이라도 다자토론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결기도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노동공약을 발표 후 기자들의 질의 응답에서 "법률이 정하는 상식과 합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모든 사람에 공평한 기회를 주는 방식의 다자토론이 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양자토론은 저희가 원해서 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토론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다 안하려고 하다보니까 양자토론 얘기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만 가지고 토론하자 해서 그거라도 '합시다' 했는데 양자토론 얘기가 나온 것"이라며 "그래서 주제없는 양자토론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토론만 하자하는데, 대장동만 한정하면 오히려 윤석열 후보가 불리할 거다"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후보께서는 반격당 할 시간이 줄어드니 못할 이유가 없다"며 "그래서 다자토론을 받아들이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를 통한 산재 사고 예방 △지역 밀착형 노동권익지원센터·한국형 노동회의소 설립 △주 4.5일제 도입을 위한 사회적 대화 개시 △산업 대전환에 대비한 '정의로운 전환' 컨트롤 타워 설치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노동자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고 일하는 사람들의 기본권이 존중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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