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에 대한 정치권 자성을 촉구하는 사람들이 '메타대통령만들기본부'를 21일 결성했다. 

이날 '메타대통령만들기본부'는 가상후보를 출마시켜 국민 불만과 냉소를 해소하고자 가상후보 간의 경선과정을 거치며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경쟁을 펼쳐 기존 정치권에 각정을 촉구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취지문을 통해 "당장 우리 힘으로 현실을 바꾸는 것도 쉽지 않다. 당과 후보들을 교체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현실을 외면하고 도피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현실을 직접 바꾸지 못할 바에야 가상현실 속에서 우리의 바람을 실현하고자 한다. 메타 공화국에서 우리의 대선후보를 세우고, 메타 대선 캠페인을 거쳐 메타 대통령을 선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메통령과 메이퀸으로 명명된 가상후보들은 메타유니버스를 이용한 플랫폼으로 만들어졌으며, 오늘 출마선언후 가상의 메타정당(Meta-party)에서 경선을 하고, 이후 참여한 국민들의 투표로 단일후보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선과정은 철저하게 가상공간을 통해 이루어지고 국민의견은 홈페이지와 ‘메타대통령만들기본부’에서 작성한 SNS계정에서 수렴할 것이며, 언론과의 접촉 또한 카카오톡이나 SNS 등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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