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46.5% vs 정권유지 42.0%

11월 25~26일 한겨레가 케이스탯 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사진=한겨레
▲ 11월 25~26일 한겨레가 케이스탯 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사진=한겨레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내년 3월9일 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두고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왔다.

<한겨레>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보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36.1%로 이재명 후보(34.4%)와 박빙세를 보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5.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3%로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13.7%에 이르렀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층인 70살 이상(63%)과 대구·경북(52.9%)에서, 이재명 후보는 40대(53.6%)와 호남(62.2%)에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번 대선 '스윙보터'로 꼽히는 20대에선 윤석열, 이재명 두 후보 모두 각각 20.6%, 23.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반면 심상정 후보는 16.0%로 본인의 다른 세대별 지지율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46.5%,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은 42.0%로 조사됐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엔 윤석열 40.0%, 이재명 37.1%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호감도에선 모든 후보의 비호감도가 호감도보다 높았다. '호감이 간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이재명 후보 42.9%, 윤석열 후보 40.9%, 심상정 후보 33.9%, 안철수 후보 29% 순이었다.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다'에선 이재명 후보 55.3%, 윤석열 후보 57.3%, 심상정 후보 61.2%, 안철수 후보 68.5% 순으로 '비호감' 비율이 모두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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