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39명, 누적 3440명 수도권 병상 대기자 1310명
위중증 환자 중 고령층 85.3%…수도권 확진자 79.8%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3901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에 이어 617명으로 나타나 나흘째 최다치를 보였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938명)보다는 37명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이날 617명으로 집계돼 나흘째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617명 중 526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5.3%에 달했다.

이어 50대 48명, 40대 23명, 30대 14명, 20대 3명, 10대 2명, 10세 미만이 1명이다.

이날 사망자 수는 전날 기록한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치인 39명과 동일하다.

누적 사망자 수는 3440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사망자 중 37명이 60세 이상이고 50대와 40대가 각 1명이다.

특히 위중증 환자 증가로 수도권 지역 병상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수도권 병상 대기자수도 이날 1310명으로 전날보다 370명 급증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4.5%이다. 

이처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연일 최다치로 집계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자 정부는 전날 방역 조치 강화 여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부는 추가 논의를 거쳐 오는 29일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882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최근 1주간(11.20∼26)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205명→3120명→2827명→2698명(당초 2699명에서 정정)→4115명→3938명→3901명으로 하루 평균 약 3400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380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739명, 경기 1115명, 인천 245명 등 총 3099명(79.8%)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북 116명, 대구 103명, 부산 96명, 충남 87명, 경남 86명, 강원 53명, 전북 45명, 대전 44명, 전남 38명, 제주 32명, 광주 30명, 충북 25명, 세종 15명, 울산 13명 등 총 783명(20.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21명)보다 2명 적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742명, 경기 1120명, 인천 248명 등 수도권이 3110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7274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4만7262건으로 전날 하루 총 20만4536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79.4%(누적 4076만4548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2%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6%(누적 4241만9011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4%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및 병상대기자 현황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및 병상대기자 현황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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