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뢰도 지난 4월 대비 11%p↓ 보수층도 등 돌려, 관세청 신뢰도 42%로 가장 높아

[출처=한국리서치]
▲ [출처=한국리서치]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주요 정보·사정기관 역할수행 평가 결과 검찰청에 대한 신뢰도는 10%대로 가장 낮았고 관세청과 국세청 등 세정기관들의 국민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5~18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요 정보·사정기관 역할수행 평가에서 관세청의 역할수행 긍정평가가 4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국세청(38%), 공정거래위원회(35%), 해양경찰청(29%), 금융감독원(29%), 국가정보원(25%), 군사안보지원사령부(22%), 국가정보본부(22%), 경찰청(21%), 검찰청(12%) 순이었다.

관세청을 제외한 모든 정보·사정기관에서 역할수행 긍정평가가 40%를 넘지 않아 정보·사정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낮은 신뢰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검찰청이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12%로, 지난 4월 1주차 조사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다.

10개 대상기관 중 검찰청을 제외한 9개 기관은 진보층의 평가가 보수층의 평가보다 좋았다. 특히 국세청(진보층 52% 긍정평가, 보수층 28% 긍정평가, 차이 24%포인트), 공정거래위원회(진보층 50% 긍정평가, 보수층 26% 긍정평가, 차이 24%포인트)는 진보층의 역할수행 긍정평가가 보수층의 긍정평가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지난 4월 조사에서는 보수층의 40%가 검찰청이 역할수행을 잘 한다고 평가해 진보층의 평가보다 보수층의 신뢰도가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층 중 8%만이 검찰청이 역할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해, 32%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8일 나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6%이며 표본오차는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수준에 ±3.1%p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