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P 인증 전 물량 확보 후 상업용 생산 진행 예정
정부 국내 위탁생산분 국내 공급, 모더나와 협의 중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이 진행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건물 전경 (사진=연합뉴스)
▲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이 진행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건물 전경 (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 시제품 생산을 마치고 상업용으로 공급할 본제품을 생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제약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모더나 백신의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는 기존 일정에 맞춰 제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8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시생산을 마친 후 본생산까지 진행하면서 국내외에 공급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월 모더나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기반 코로나19백신의 바이알 충전 라벨링 등 완제 공정을 맡는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생산 물량은 미국 외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제조시설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실태평가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강립 식약처장은 지난 8일 “이달 안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제조시설에 대한 GMP 인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에 생산되는 백신이 GMP인증 후 국내에 공급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가 없다. 다만 정부가 국내에서 위탁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에서 모더나 측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국내 공급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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