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수사 결과에 따라 의원직까지 모든 책임 지겠다”
이준석 “의원직 사퇴 안 하면 국회 윤리위 차원 제명”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의원직까지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의원직까지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장동 의혹’ 관련, 논란이 되고 있는 아들 퇴직금 수령에 대해 곽 의원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당내에서 나오는 ‘사퇴론’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곽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의원직까지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고, 아들이 입사한 회사 ‘화천대유’와 관련되어 국회의원 직무상 어떤 일도, 발언도 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곽상도 의원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 주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재직한 아들 곽병채씨가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수령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뒤 26일 탈당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전날 페이스북에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서 곽상도 의원의 탈당 이상의 추가적인 거취표명을 요구한다"고 올렸다.

이어 28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건에 있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내 의원님들의 협조 방향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상도 의원께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으시면 국회 윤리위 차원의 제명 얘기가 나올 수 있다"며 "곽 의원 아들 건에 대한 문제가 정리 되어야 국민들이 실체에 빨리 다가설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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