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비수도권 대규모 이동, 전국적 전파 우려

추석연휴를 앞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가 열렸다. (사진=연합)
▲ 추석연휴를 앞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가 열렸다. (사진=연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대를 넘기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943명)보다 65명 늘어난 2008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8만1938명이다.

2000명대 기록은 지난 15일(2079명) 이후 이틀 만이다.

주간 패턴을 보면 보통 확진자수는 수요일에 가장 많이 나온 뒤 서서히 내려가는 편이지만 최근 수도권 확산세가 거센 상황에서 지난달 20일(2050명) 이후 4주 만에 다시 '금요일 2000명대'가 기록됐다.

특히 17일 오후부터 대규모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적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초부터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훨씬 넘게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네 자릿수 확진자 기록도 지난 7월 7일 이후 벌써 73일째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973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738명, 경기 655명, 인천 139명 등 모두 15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6%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38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5%이며, 위중증 환자는 총 3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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