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진 칼럼 --

대구사회복지계가 본격적인 세력화를 위한 선언과 활동에 나섰다. 대구사회복지유권자연맹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 세력화를 선언하고 대구사회복지 유권자연맹을 통하여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복지의 주체는 사회복지종사자라는 투명한 자기 선언인 것이다. 한국전 이후 봉사자로서 역할만으로 일하던 선배세대와 달리 전문가로서의 국가적 위상정립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도전으로 보인다.

교사나 공무원도 노동조합의 이름으로 이익집단화가 이루어진 시대에 도덕성과 봉사만 요구하는 정부주도의 서회복지정착에 대하여 전문가로서의 비판적이성으로 대등한 대화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정병주 대구사회복지협의회장은 "사회복지사들의 몸부림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대선 및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적극적인 구애활동을 보면서 1인 1정당 가입운동을 통한 사회복지업계의 정치력을 가진 전문가 집단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에 대한 국가적인 존중이 이루어 지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석표 대구사회복지사협회장은 "지역 복지사들의 많은 노력으로 사회복지사 인권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 하는 등 법적인 제도적인 장치마련의 노력들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이상 당사자들의 문제가 국가권력에 의해서 마음대로 조정돠는 것을 지켜 볼 수 없다는 입장이 이 분야 업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바램이다.

이들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큰 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더 할 나위없이 보람이고 기쁨 일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봉사자로서의 사명에 앞서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위상을 찾아나가는 길을 갔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통한 세력화와 정치에 대한 자기주장을 내세우려는 노력들이 사회복지업계 종사자들의 모습에서 찾아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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