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제20대 대선 경선 후보 제1차 방송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맞붙었다. <사진=TV조선 캡처>
▲ 국민의힘과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제20대 대선 경선 후보 제1차 방송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맞붙었다. <사진=TV조선 캡처>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과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제20대 대선 경선 후보 제1차 방송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고발사주 의혹'을 두고 맞붙었다. 

홍 후보는 16일 열린 TV토론에서 윤 후보를 향해 '고발사주 의혹'혐의로 제보자 조성은 씨, 박지원 국정원장과 특정 선거캠프 소속의 성명불상자 1인을 함께 고발장에 적시했다고 했는데 "특정 선거캠프가 어디인지 밝히라"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제가 물론 그 고발장에 관여를 하지 않았지만, 특정 캠프 소속이라는 얘기를 전혀 함부로 안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시초문"이라 즉답을 피했다. 

홍 후보가 '국회의원에게 들었다고 하지 않았냐'고 되묻자 "제가 말할 때는 제보자를 전제로 해서 말했던 것"이라며 별도의 정보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언론계에 널리 퍼진 얘기여서 추가 수사를 해달라는 얘기라고 덧붙었다.

앞서 홍 후보 측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 씨와 박 원장이 만난 자리에 홍 후보 측 관계자가 동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허위 공작'이라며 윤 후보를 향해 의혹을 퍼트린 인물을 캠프에서 퇴출하라고 요구했다. 

윤 후보 측은 14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박 원장과 조 씨 외 성명불상 1인도 고발하는 과정에서 성명불상 1인을 특정 캠프 소속이라고 고발장에 명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