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종로 출마설을 부인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종로 출마설을 부인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일각에서 제기된 종로 지역 보궐선거 출마설을 단칼에 일축했다. 

이 대표는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제가 상계동에서 그렇게 투자를 했는데, 종로에 가겠습니까"라며 "종로에 나오고 싶어 하는 사람 많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의 종로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이유는 대선 경선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의원직 사퇴라는 승부수를 던지면서 그의 지역구인 종로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종로는 '정치 1번지'라고 불릴 만큼 정치적 의미가 상당한 곳으로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중량급 인사들이 이 지역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이 대표는 "상계동에 아무리 투자를 했어도 '선당후사' 정신으로 내년 종로 보궐선거가 갖는 전략적 가치가 크다고 하면 나갈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희한한 사람들 나온다고 할 거다"라며 "예고해드리는데 개인적인 욕심이 있는 분들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분들도 굉장히 훌륭한 분이고 상징적 의미가 있는 분들이라서 저는 제가 안 나가도 충분히 러닝메이트 적 성격의 종로 후보는 많다"며 "저는 선거 준비하느라 바쁘다. 제 선거가 아니라 대통령 선거"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가 말한 상계동은 '서울 노원병' 선거구를 뜻한다. 이 대표는 지난 20대 총선, 2018년 재보궐 선거, 21대 총선에서 이 지역구로 출마했으나 모두 2위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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