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전원위원회 제안…김기현 “도움 안 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오른쪽)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왼쪽)를 방문해 본회의 일정 등 논의를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오른쪽)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왼쪽)를 방문해 본회의 일정 등 논의를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오늘 예정됐던 본회의가 미뤄져 오는 30일 열리기로 했다.

 여야는 오는 30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주요 법안들을 일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 일정을 조율한 결과, 오는 30일 오후 4시에 주요 법안들을 일괄 처리하기로 합의를 봤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오늘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했던 법안과 인사에 관한 안건을 30일 오후 4시 본회의에서 모두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일단 오늘 본회의는 연기하되 30일 본회의를 소집해서 밀렸던 안건을 처리하자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선 여전히 의견이 엇갈렸다.

윤 원내대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도 포함해 처리하겠다"고 한 반면, 김 원내대표는 "‘언론재갈법’이 처리되지 않도록 하는 여러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가 전원위원회를 열어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김 원내대표는 "전원위원회는 상임위 연장에 불과하고 치열한 토론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이 사안의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라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원내대표는 "전원위는 재적의원 4분의 1이 요구하면 소집하게 돼 있다. 여야 간 협의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강행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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