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연합뉴스>
▲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는 8월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최 전 원장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부 언론에서 발표한 2일 출마 선언설을 부인한 뒤 4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마선언문의 핵심 키워드가 무엇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헌법정신과 대한민국의 미래, 감사원장 자리에서 내려와 대통령에 출마하는 이유를 국민들께 아주 솔직하게 정치인의 언어가 아닌 정말 솔직한 고뇌와 비전을 담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최 전 원장은 정치선언과 동시에 일명 '마의 벽'이라 불리는 지지율 5%를 가뿐히 넘어섰으나 약 30%에 육박하는 윤석열 예비후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김 실장은 최 전 원장의 지지율에 대해 "12%만 넘으면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정도면 가속도가 붙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8월 말까지 가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그럼 역시 '대세는 최재형이다' '최재형의 길이 옳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을 사퇴한 지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 입당 당시 자신의 빠른 행보에 대해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유불리를 떠나 저와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좀 더 빨리 만나 함께 고민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나가고 만들어나가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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